누적 확진자 1000만 명 돌파…"앞으로 1~2주간 위기 극복의 전환점"

입력 2022-03-2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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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49만 명, 유행 점진적 둔화…"본격적 감소 추세 전환은 이주 상황 더 지켜봐야"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청 상황실에서 직원들이 확진자 수를 확인학 있다. (뉴시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청 상황실에서 직원들이 확진자 수를 확인학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휴일효과 종료와 함께 50만 명에 육박했다. 누적 확진자는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만88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1042만7247명이다. 인구 대비 20%를 웃도는 수치다. 이날 발표를 전날 집계치로 볼 때, 누적 확진자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 1월 20일 이후 792일 만에 1000만 명을 넘어섰다. 해외에선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이 20%를 넘어서는 시점에 유행이 둔화·감소세로 전환됐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자연면역 형성에 백신 접종에 따른 면역 확보가 더해진 결과다.

국내에서도 확진자 증가세는 점차 둔화하는 양상이다. 최근 1주간(17~23일) 인구 10만 명당 주간 발생률은 774.0명으로 직전 1주간(668.6명)보다 늘었으나, 여기에는 17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지연 집계에 따른 확진자 폭증(62만1328명)이 반영됐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아직 유행의 정점이 도래했는지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본격적인 감소 추세로 전환되는지는 이번주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나마 사망자는 291명으로 일주일 만에 300명 미만을 기록했다.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는 1084명으로 전날보다 20명 줄었다. 이에 따라 병상 가동률은 다소 낮아졌다. 중증환자 병상은 64.4%(비수도권 71.9%), 준중증환자 병상은 68.0%(비수도권 74.4%)의 가동률을 각각 기록 중이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집중관리군 27만1851명을 포함해 182만7031명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앞으로 1~2주간이 코로나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 시간을 잘 견뎌낸다면, 유행의 감소세를 하루라도 더 앞당기고 안타까운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조치 완화로 확진자가 급증했다는 지적에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복지부 대변인)은 “이러한 비판은 결과론적인 시각에서 나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오미크론이 델타에 비해 약 2~3배 전파력이 강한 특성이 있기 때문에 기존 확진자 억제정책 수단들의 효과가 미흡해지고 있다는 것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며 “접촉자 격리범위를 더 넓힌다든지, 영업시간 제한을 더 당긴다든지, 사적모임을 더 제한하는 등의 강화가 동반되지 않는 한 현실적으로 유행을 억제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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