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 EU, 러시아 도운 벨라루스 수출의 70% 통제

입력 2022-03-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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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군 고위 관계자 22명도 제재 대상에 올려
미국도 벨라루스 수출 통제 방침 밝혀

▲영국 런던에 있는 유럽연합(EU) 대표 사무소 건물에 EU 기가 걸려있다. 런던/AP뉴시스
▲영국 런던에 있는 유럽연합(EU) 대표 사무소 건물에 EU 기가 걸려있다. 런던/AP뉴시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한 벨라루스에 대한 수출 통제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EU는 벨라루스군 고위 관계자 22명을 제재 명단에 올리고 벨라루스의 EU 수출과 EU의 벨라루스 기계 수출에 대한 제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로 벨라루스의 EU 수출 70% 가까이가 영향권에 놓이게 됐다. 지난해 벨라루스의 EU 수출액은 59억 유로(약 7조8859억 원)였다.

이날 공식 발표문에 따르면 EU는 벨라루스에 기계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판매, 공급, 양도,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 철과 철강, 담배, 목재, 시멘트, 고무 등도 제재 대상이 된다. 벨라루스의 기술과 군사 국방에 기여할 수 있는 상품 수출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다만 벨라루스 은행은 이번 제재에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EU는 전체 수출의 20% 정도만 제재했다가 이번에 제재 강화에 나섰다. 벨라루스는 최근 헌법을 변경해 러시아의 군대와 핵무기를 자국 내 영구적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친러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도 이날 벨라루스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안을 발표했다. 백악관은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는 품목과 기술, 소프트웨어가 벨라루스를 통해 러시아로 들어가는 것은 차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와 함께 러시아의 정유사를 대상으로 수출 통제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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