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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소득·자산·여가 모두 늘었는데 '삶 만족도'는 하락

입력 2020-06-18 13:57 수정 2020-06-18 18:04

통계청 '2019 한국의 사회지표'…국민 5명 중 1명은 '외롭다'

소득·자산과 여가시간이 늘고 근로시간은 줄었지만, 우리 국민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삶의 질’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19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의 주 평균 취업시간은 임금·비임금 근로자 모두 전년보다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35.9시간, 비임금근로자는 46.8시간으로 전년보다 각각 0.7시간, 0.3시간 줄었다. 여가시간 충족도는 평일 53.1%로 6.8%P, 휴일 65.1%로 6.5%P 각각 높아졌다. 평균 여가시간은 평일 3.5시간, 휴일 5.4시간이었다.

소득·소비·자산도 꾸준한 증가세다. 지난해 가구 평균 순자산액은 전년보다 2.7% 증가한 3억 5281만 원이었으며, 19세 이상 성인의 소득 만족도는 14.1%, 소비생활 만족도는 16.8%로, 2017년과 비교해 각각 0.8%P, 1.4%P 올랐다. 지난해 최저 주거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가구 비율도 5.3%로 0.4%P 낮아졌으며, 우리나라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PIR)은 전년 5.5배보다 소폭 감소한 5.4배로, 2017년 이후 감소 추세다. 단 소득 대비 주택임대료 비율(RIR)은 16.1%로 전년보다 0.6%P 올랐다. 2014년 이후 계속 감소하다 5년 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물질적 풍요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의 주관적인 삶의 질은 하락했다.

사회적 고립감을 느낀 비율은 2018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지난해 증가로 전환됐다. ‘외롭다’는 응답은 20.5%, ‘아무도 나를 잘 알지 못한다’는 응답은 16.7%로 전년보다 각각 4.5%P, 5.4%P 급증했다.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의 비율도 60.7%로 3.0%P 하락했다. 이렇게 된 배경 중 하나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가치 인식이다. 지난해 자신이 하는 일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63.9%로 전년보다 4.0%P 내렸다. 이 비율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낮아졌고, 소득이 높아질수록 함께 높아졌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기관에 대한 신뢰도도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신뢰하는 기관은 군대(48.0%), 지방자치단체(44.9%), 중앙정부(38.4%), 법원(36.8%), 경찰(36.5%), 검찰(32.2%), 국회(19.7%) 순이었다. 그나마 국회는 전년(19.7%)과 비교해 신뢰도가 4.7%P 상승했다. 법원과 군대에 대한 신뢰도 소폭 올랐다. 전반적으로 응답자의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지방자치단체와 군대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다. 나머지 기관에 대해선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신뢰도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범죄·안전 부문에선 2018년 인구 10만 명당 범죄 발생 건수가 3368건으로 10년 전보다 24.5% 줄었다.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실종자 수는 53명이며, 이 중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 사망자가 48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2018년 도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7.3명으로 전년보다 0.8명 감소했으며, 2000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63.5%)은 야간 보행이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야간보행 안전도에 대한 인식은 남자 74.3%, 여자 53.0%로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상이 30대 이하보다 더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야간보행이 두려운 이유로는 드문 인적과 안전시설(가로등, CCTV)의 부재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 밖에 인구·가족 관련 지표는 최근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급변하고 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92명으로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1명 미만을 기록했다. 총인구는 5171만 명이었는데, 2028년 이후 감소로 전환될 전망이다. 수도권 인구는 지난해 2584만4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50.0%)을 차지했는데, 수도권 인구 집중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000년 대비 0.68명 감소한 2.44명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1~2인 가구는 늘고, 3인 이상 가구는 줄어드는 추세다. 2018년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는 29.3%, 2인 가구는 27.3%를 각각 차지했다. 혼인 건수도 지난해 23만9000건으로 전년보다 7.2% 감소했다. 2011년 이후 8년 연속 감소세다. 2018년 첫 자녀를 출산한 모(母)의 평균 연령은 31.9세였는데, 초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출산 연령도 높아지는 추세다.

2018년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전년보다 0.3세 높아졌다. 반면 건강수명은 64.4세로 0.5세 줄었다. 2012년 이후 건강수명과 기대수명 간 격차는 커지고 있다. 2018년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은 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순으로 높았다. 특히 폐렴 사망률은 2005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다. 2018년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의 유산소 신체활동실천율은 44.9%로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비만 유병률은 35.0%로 전년보다 0.2%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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