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회사채] KT, ‘AAA’ 우량등급 선호에 ‘뭉칫돈’ 몰릴까

입력 2020-06-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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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올해 첫 공모 회사채 발행에 착수한 가운데 ‘AAA’ 등급의 탄탄한 펀더멘탈과 ‘AA급’ 및 ‘A급’보다 빠르게 개선된 투자심리에 힘입어 수요예측에 흥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는 회사채 발행을 위해 대표주관사단을 꾸려 다음 주 수요예측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발행 규모는 2000억 원으로 알려졌으며 9일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KT는 9월 3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발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KT는 국내 민간기업 중 가장 높은 신용등급을 자랑한다. 공기업과 금융사를 제외한 민간기업 중 AAA등급을 보유한 곳은 KT와 SK텔레콤뿐이다. KT는 국내 최대규모 네트워크,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등에 기빈한 사업 안정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5G 투자 확대에도 영업에서 창출되는 현금규모가 이에 대응하기 충분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우량한 신용도 덕분에 앞선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3000억 원 모집에 1조4000억 원 이상의 주문이 몰렸다. KT는 시장 수요를 고려해 발행액을 당초 계획보다 두 배 많은 6000억 원으로 확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회사채 시장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었을 때도 우량등급 기업들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금세 회복했다. 우량등급에서도 특히 AAA급 선호현상이 나타났다. AAA급인 한국서부발전이 지난달 20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모집금액 2000억 원의 3배가 넘는 64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KT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8317억 원, 영업이익은 3831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비슷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4.7%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4조3420억 원, 영업이익은 1조1510억 원을 기록했다.

유료방송 가입자 수 1위를 기반으로 미디어 사업의 성장이 계속되고 있으며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B2B 관련 사업의 매출액도 증가하고 있다. BC카드와 합쳐진 케이뱅크도 핀테크 영역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올해 1월 SK텔레콤이 2000억 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을 때는 총 1조4500억 원의 매수 주문이 쏟아졌다. 이에 SK텔레콤은 4200억 원 규모로 증액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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