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계열사 100개사 '눈앞'

입력 2008-08-07 14:50 수정 2008-08-0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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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분리 후 50% 증가... 국내 법인 90%가 올해 설립

GS그룹(대표 허창수)이 올 들어 광고업과 금융업 등 신사업에 진출하면서 계열분리 3년 여 만에 계열사 수가 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정부와 GS그룹 등에 따르면 GS그룹은 2005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집단 인가’를 받을 당시 국내외 계열사 수가 64개였으나 이달 1일 99개까지 불어났다. 국내 계열사와 해외현지법인은 각각 60개, 39개다.

연도별로 증가법인 수는 2005년 10개, 2006년 5개, 2007년 9개였으나 올 들어 8월까지 16개가 급증했고, 이 중 정부의 상호출자자제한에 포함되는 국내법인은 2005년 대비 9개가 늘었다.

S그룹의 계열사가 이처럼 급증하는 것은 자원회수시설과 철근가공제조업, 광고대행업, 금융업, 인터넷 쇼핑몰 진출 등 신사업 진출 영향이 컸다.

계열사별로는 GS건설이 신규 편입법인 가운데 7곳으로 가장 많았고, 코스모앤컴퍼니와 GS칼텍스, GS홈쇼핑 등이 2곳 씩이다. 이어 GS리테일과 코스모양행, 위너셋은 각각 1곳이었다.

GS건설은 국내법인으로 도로건설과 관리 등을 위해 서울문산고속도로를 1월 설립했고, 자원회수시설업체인 울산그린과 철근업체인 비에스엠을 각각 2월에 설립했다.

해외법인으로는 도로건설 및 임새사업의 GS사이공을 베트남에 설립한데 이어 7월 캄보디아 개발과 대체에너지 개발을 위해 GS(캄보디아)와 GS글러벌바이오 등을 캄보디아에 세웠다.

또 코스모앤컴퍼니는 미국에 수면자애치료 의료기기 개발회사인 Sleep Methods를 2월에 설립한데 이어 5월 중국내 투자 및 신규 사업을 위한 코스모차이나를 건립하면서 계열사에 포함시켰다.

GS그룹의 핵심기업인 GS칼텍스는 3월 냉방기기 업체인 코로나의 지분을 취득하고, GS칼텍스(지난)에너지를 5월 중국현지 법인으로 설립했다.

GS홈쇼핑도 3월 인터넷종합쇼핑몰 업체인 디엔샵과 인터넷 경매 및 상품중개업의 다음온켓 지분을 각각 취득했다.

GS리테일은 5월 광고 및 광고대행업체인 GS비전을 신규 설립해 광고사업에 진출했다.

코스모양행은 8월 스포츠용품 및 의류수출입업의 동보아이엔티 법인의 지분을 취득했고, 위너셋은 투자신탁업을 위해 GS자산운용을 신규 법인으로 설립했다.

이처럼 GS그룹의 계열사가 폭증한 것은 그룹 허창수 회장의 친인척을 비롯한 특수관계인들이 사업확장을 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행법상 기업 특수관계인의 친족 8촌, 배우자는 4촌이 운영하는 회사까지 계열사로 포함된다.

GS그룹측은 “현행 그룹계열사는 대표자의 친인척들이 설립한 기업도 계열회사에 포함되면서 늘어나게 됐다”며“GS그룹 지주회사인 홀딩스가 거느린 자회사는 GS칼텍스 등 6개이며, 계열사로는 GS건설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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