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불황에도 배달앱 거래 등 1년 새 82.5%↑

입력 2018-10-04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록적 폭염ㆍ열대야 등 영향…거래 행태도 직접→온라인 대체 추세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올해 기록적인 폭염에 8월 배달앱(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한 음식 배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업 전반에서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는 대비된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8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8월 온라인쇼핑 중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49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8억 원(82.5%) 증가했다. 전체 거래액에서 음식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5.5%에 불과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증가분 중 비중은 15.2%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조571억 원으로 1조4834억 원(19.6%) 늘었다.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급증한 배경은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다. 8월 기준 폭염일은 지난해 5.8일에서 올해 14.3일로 늘었으며, 열대야일은 4.3일에서 9.9일로 증가했다. 같은 이유로 에어컨 등 가전·전자(29.1%), 여행·교통(15.6%), 음·식료품(26.2%) 등 거래도 크게 늘었다.

음식서비스 온라인 거래는 주로 배달앱 등 모바일을 통해 이뤄졌다. 음식서비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5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4억 원(92.9%) 늘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도 90.4%로 4.8%포인트(P) 확대됐다.

다만 음식점업 경기는 불황이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8월 음식점·주점업의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9% 감소했다. 업종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서 거래 행태만 직접 거래에서 온라인 거래로 대체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취급상품 범위별 거래액은 종합몰은 6조924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6%, 전문몰은 2조9647억 원으로 23.8%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운영 형태별로는 온라인몰은 5조9889억 원으로 19.6%,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3조682억 원으로 19.5% 각각 늘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부터 즉각 켠다…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싫어하는 이유 [해시태그]
  • 서울대병원 17일·의협 18일 휴진…“돈 밝히는 이기적 집단 치부 말라”
  • '그알' 태국 파타야 살인 사건, 피해자 전 여자친구…"돈 자랑하지 말랬는데"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국회 예산 협조부터 '난항' 전망
  • 고금리 걱정된다면…하반기 증시 키워드 ‘가격 전가력’ 부상
  • 1~4월 부가세 수입 40조 넘어 '역대 최대'…세수 펑크에 효자 등극
  • 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쾌거에…젠슨 황 세계 10위 부자 ‘눈앞’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701,000
    • -0.22%
    • 이더리움
    • 5,195,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659,000
    • -2.95%
    • 리플
    • 697
    • -0.99%
    • 솔라나
    • 223,900
    • -2.65%
    • 에이다
    • 616
    • -1.75%
    • 이오스
    • 994
    • -2.45%
    • 트론
    • 163
    • +1.88%
    • 스텔라루멘
    • 140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550
    • -2.57%
    • 체인링크
    • 22,580
    • -1.61%
    • 샌드박스
    • 585
    • -3.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