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인여대 전 총장, 채용비리·횡령 혐의…소환 조사"

입력 2018-07-23 14: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인여대 전 총장이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0일 업무방해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김길자(77·여) 전 경인여대 총장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총장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경인여대 총장으로 재직할 당시 교수 채용 과정에서 각종 비리를 저지르고 학교 운영비를 빼돌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당시 김 전 총장의 입김에 의해 채용된 교수 중에는 전직 국무총리의 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총장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2차례 김 전 총장을 다시 소환해 혐의 입증을 위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부정 채용 의혹을 받는 교수들도 불러 차례로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교육부는 대학 운영 비리 의혹이 제기된 경인여대를 대상으로 지난 4월 실태 조사를 벌인 후 류화선 현 총장과 김 전 총장을 파면하라고 학교 법인 측에 요구했다.

교육부는 김 전 총장이 교수를 포함한 교직원들에게 인사 평가를 빌미로 대학발전기금 기부를 강요하거나 성과급을 과도하게 지급한 뒤 일부를 되돌려받은 사실을 적발했다.

실제로 법인 임원진은 교육부 승인 없이 법인 명의로 부동산을 매입하거나 법인 회계에서 지출해야 할 비용을 학교 회계에서 빼서 쓴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류 총장은 김 전 총장에게 인센티브 명목으로 성과급을 부당하게 지급하거나 교수 채용 과정에 개입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이달 10일 경인여대 총장실, 김 전 총장이 사용한 명예총장실, 기획처 등지를 압수수색해 각종 회계 자료와 교수 채용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전 총장을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며 "몇 차례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이란 합의 이행 때까지 모든 병력 주둔...불이행 시 사격”
  • 미·이란 휴전에 코스피 공포지수 완화…변동성 장세 끝날까
  • 휴전 합의 첫날부터 ‘삐걱’…레바논 대공습에 호르무즈 재개방 불투명
  • 李대통령, "기업 非업무용 부동산 부담 강화 검토" 지시
  • 차은우, 탈세 논란에 결국 '백기'⋯여론 회복도 시간 문제? [이슈크래커]
  • 가전 구독 피해 '급증'…피해 품목 '정수기' 최다 [데이터클립]
  • 이상기후 버텼더니...패션업계, 고환율·나프타 불안에 ‘원가 압박’ 비상
  • 서울 아파트값 재둔화⋯성동 상승 전환·강남 3구 하락 지속
  • 오늘의 상승종목

  • 04.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992,000
    • +0.52%
    • 이더리움
    • 3,274,000
    • -0.82%
    • 비트코인 캐시
    • 658,500
    • +0%
    • 리플
    • 2,004
    • -0.55%
    • 솔라나
    • 124,700
    • +0.4%
    • 에이다
    • 380
    • +0.53%
    • 트론
    • 474
    • +0.42%
    • 스텔라루멘
    • 232
    • -2.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570
    • -2.6%
    • 체인링크
    • 13,370
    • -0.22%
    • 샌드박스
    • 116
    • -0.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