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꺾인 주상복합아파트, 올해 분양 전년대비 44% 감소

입력 2016-02-03 13:50 수정 2016-02-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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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주상복합아파트 지역별 분양물량(단위: 가구)
▲2016년 주상복합아파트 지역별 분양물량(단위: 가구)
올해 주상복합아파트 분양물량은 전년대비 40% 가량 줄어들 예정이다.

2015년 분양시장은 건설사들이 밀어내기식 분양에 나서 최대 분양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공급과잉 우려와 주택담보대출 강화 여파로 주택시장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게 나오자 건설사들이 분양공급을 줄이거나 일정을 뒤로 미루고 있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33개 단지, 총 2만1829가구다. 2001년 이후 최대 분양실적인 지난해 3만8956가구와 비교하면 44% 줄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5개 단지 1만2725가구로 가장 많다. 그 뒤로 △인천 3개 단지 1850가구 △대구 2개 단지 1601가구 △경남 3개 단지 1528가구 △부산 3개 단지 1363가구 △서울 2개 단지 656가구 △충남 2개 단지 623가구 △울산 1개 단지 503가구 △강원 1개 단지 500가구 △전북 1개 단지 480가구 등 10개 시도에서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전까지 상업지역에 초고층으로 지어진 주상복합아파트는 고급아파트로서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했다. 도심의 상업지역 또는 역세권에다 주변 인프라까지 고루 갖춰 일반아파트보다 입지적으로 유리했다. 하지만 금융위기를 겪자 중대형 면적으로 지어진 1세대 주상복합아파트는 가격하락 직격탄을 맞았다.

건설사들은 식어버린 인기를 살리기 위해 실수요 시장으로 바뀐 주택시장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면적은 줄이고 평면은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2세대 주상복합아파트로 탈바꿈 했다.

특히 신도시나 택지지구 또는 지하철이 새롭게 개통되는 곳은 입지적 강점을 내세워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도 경기 하남미사지구, 동탄2신도시 지하철 개통 예정지역에서 분양이 대기 중이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준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에 건립되는 주상복합아파트는 일반아파트 부지보다 토지가격이 비싸 분양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된다”면서 “입지가 우수하더라도 전용률, 분양가, 부대시설, 보안을 위한 상가 출입구와 분리되어 있는지 등 상품의 특징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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