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 재건축 하락폭도 더 커져

입력 2007-02-04 21:22 수정 2007-02-0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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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재건축 아파트 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은 강남구 개포주공을 비롯해 소형평형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가격 하락은 그 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경기도는 일부 지역의 상승, 하락의 편차가 컸다. 신도시는 리모델링 추진으로 시세상승중인 중동을 제외하고는 잠잠한 모습이다.

◆매매가 설연휴 전 안정세 보여

재건축이 지속적인 약세를 보인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14%)보다 둔화된 0.08%의 상승률로 안정세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재건축아파트가 -0.31%로 지난주(-0.11%)보다 하락폭이 증가했다. 일반아파트와 주상복합아파트도 지난주보다 상승률이 낮아져 각각 0.18%, 0.04%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강남권이 -0.09%로 8월 말 이후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비강남권은 0.19% 상승해 오름세를 유지했다.

구별로는 재건축단지가 내림세를 주도한 강남구(-0.15%), 강동구(-0.07%), 서초구(-0.06%), 송파구(-0.01%) 강남권 4개구는 상승률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도봉구(0.61%), 마포구(0.46%), 노원구(0.42%), 중랑구(0.43%) 등은 지난주와 비슷한 오름세를 유지해 상승률 상위권을 형성했다.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세보다 낮은 매물들이 나오면서 지난주 보다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는 지난주 -0.21%에서 이번주 -0.42%로 낙폭이 2배 정도 커졌으며 송파구는 -0.06%-> -0.28%, 강동구는 -0.19%->-0.29%, 서초구도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하락세를 보이며 -0.18%의 변동률을 기록 하면서 전지역에 걸쳐, 재건축아파트의 약세가 이어졌다.

경기도는 0.21%의 상승률로 지난 주(0.22%)와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변동률 편차가 심한 양상이다. 포천시(2.36%), 의정부시(0.96%), 양주시(0.84%), 남양주시(0.73%), 시흥시(0.56%), 오산시(0.51%) 의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반면, 안성시(-0.34%), 과천시(-0.13%), 성남시(-0.10%), 수원시(-0.01%) 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최근 신도시 후보지로 지정된 포천시는 공급부족과 신도시 기대감이 겹쳐 아파트값이 치솟고 있다. 포천시 소흘읍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포천은 2006년 초에 입주한 아파트 이후로 공급이 없어 현재 전세난이 심각하다" 면서 "전세물량이 없자 매매로 눈을 돌린 소유자이 매입을 서두르면서 비교적 높은 가격의 매물들이 시세를 형성"라고 말했다.

특히 새아파트의 경우 인기가 좋아 계속 오르고 있는 상태다. 2005년 4월에 입주된 소흘읍 송우주공그린빌은 29평형이 500만원 오른 1억 1000만원, 32A평형이 1600만원 오른 1억 25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의정부시는 작년 11월 말 금오뉴타운 확정에 따른 효과가 겨울비수기를 무색하고 하고 있다. 담함아파트에 이름을 올린 이후에도 뉴타운 효과의 금오동과 광운대 이전, 경전철 올해 4월 착공 호재의 용현동, 민락동 위주로 집값은 날로 상승중이다.

금오동 소재의 명품공인 대표는 "금오뉴타운에 최근 용역이 발주되면서 개발기대감에 매물이 없다. 수요는 작년말에 비해선 줄었지만 지금도 꾸준하다"고 말했다.

수원시, 성남시는 10~20평형대의 일부지역의 소형아파트값이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 매탄동 주공4단지는 15평형이 1000만원 하락한 2억 6500만원, 17평형이 1250만원 하락한 2억 9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성남시 은행동 주공은 14평형이 600만원 하락한 2억 2150만원, 22평형이 125만원 하락한 3억 3075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신도시 매매값 변동률은 이번 주 0.10%로 지난 주(0.07%)에 비해 0.03%포인트 올랐다.

평형별로는 소형(0.24%), 중형(0.02%), 대형(0.04%)로 소형평형은 강보합, 나머지는 보합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중동(0.58%), 평촌(0.16%), 분당(0.03%), 일산(0.02%), 산본(0.01%)로 중동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을 뿐 대체적으로 약한 강보합을 나타냈다.

◆전세가도 일단 안정세

이번 주 서울지역 전세값은 0.10% 올라 지난주(0.18%)보다 0.08%P 둔화됐다.

구별로는 영등포구(0.45%), 서초구(0.28%), 서대문구(0.21%), 중구(0.21%), 노원구(0.20%),등이 비교적 상승률이 높았다.

서초구에서는 반포동 삼호가든 1,2차 재건축 아파트 이주 수요로 반포동 반포미도 29평형의 경우 지난주 보다 1천만원 오른 1억9천500만원에서 2억3천만원선으로 상향조정됐다.

반면 동대문구(-0.04%), 양천구(-0.01%), 송파구(0.00), 종로구(0.00%)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양천구에서는 신정동 신시가지12단지 27평형의 경우 지난주 보다 5백만원 하락해 1억9천5백만원에서 2억2천만원, 목동 대원칸타빌2단지 39평형은 375만원 내린 1억7천만원에서 1억9천500만원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주 0.26%의 전세값 변동률을 기록, 지난 주 (0.21%)에 비해 0.05%포인트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포천시(1.78%), 안산시(1.33%), 의정부시(0.76%), 용인시(0.44%), 양주시(0.41%) 등의 순으로 올랐으며 반면 화성시(-0.05%), 안성시(-0.13%), 과천시(-0.17%)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인근 소재의 D공인 관계자는 "일대 아파트들의 전셋값이 대부분 올랐다. 일부33333333 단지들이 재건축 예정지구에 포함됐을 정도로 노후됐다. 하지만 인근에 교통이나 기반시설이 잘돼있어 주거환경으로 좋아 입주를 원하는 문의는 꾸준하다” 고 전했다.

안산시 성포동 예술인 아파트는 26평형이 570만원 오른 8140만원, 30평형이 630만원 오른 9750만원, 35평형이 1400만원 오른 1억 176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의정부시 금오동 거성은 24평형이 240만원 오른 6000만원에, 33평형이 500만원 오른 7990만원에 전세가를 형성했다.

신도시 전세값 변동률은 0.08%로 지난 주(0.06%)에 비해 0.02% 올랐다.

평형별로는 소형(0.09%), 중형(0.08%), 대형(0.06%)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일산(0.16%), 평촌(0.13%), 중동(0.07%), 분당(0.05%)의 순으로 강보합세를 보였으며 산본은 이번주 -0.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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