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에 항공MRO 유치되면 채용 7000명, 매출 2조 기대"

입력 2015-05-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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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 및 항공MRO 산업 육성 전략 세미나 개최

▲6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항공우주 및 항공MRO 산업 육성 전략 세미나’에 참석한 토론자들이 국내 항공산업의 발전방안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

'항공우주·정비(MRO) 산업 육성 전략 세미나'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경상남도와 사천시, 여상규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 경남발전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에는 여야 국회의원, 사천시, 국토부, 산업부 등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구식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경남 사천은 국내 유일의 완제기 업체 KAI가 있고, 국내 항공업체 81%가 집적화돼 있어 항공MRO 사업의 최적합지”라고 강조했다.

여상규 의원은 “사천 항공국가산단 지정과 KF-X, LAH·LCH 등 대형 방위사업 추진, 아리랑 3A호 발사 성공 등 항공선진국 G7 진입을 위한 큰 성과가 있었다”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간기업이 힘을 모아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매진하자”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산업연구원 안영수 박사가 ‘국내외 항공MRO 산업의 최근 동향과 발전과제’라는 주제로, 경남 테크노파크 엄정필 항공우주센터장은 ‘경남 항공우주산업의 경쟁력과 MRO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안영수 박사는 “2025년 국내 MRO 시장규모는 2013년 대비 31% 성장한 약 5조75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성장성이 매우 크고 고용창출 효과가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력한 정부 지원 및 MRO산업과 지역 인프라와의 연계 강화 등을 국내 MRO 산업 육성을 위한 주요 과제"라고 덧붙였다.

엄정필 센터장은 “경남지역은 기존의 항공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부지 조성비용을 10분의 1로 경감시킬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라며 “사천공항은 대형여객기의 이착륙 조건에 충분히 부합하며 기상조건도 가장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또 “MRO 예정지인 용당지구에 약 50만평 규모의 항공국가산단이 근접해 있어 사업확장성이 용이하고 항공업체 28개사가 위치하고 있어 추가 투자 없이 MRO 사업 지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토론회에는 정재희 경남발전연구원 박사, 장우철 국토부 항공산업과장, 이상준 산업부 자동차항공과장, 조연기 KAI 전략기획본부장, 서정배 에어로매스터 대표, 이홍철 공군군수사령부 중령 등이 패널로 나왔다.

경남도와 사천시, KAI는 항공MRO 사업 유치를 위해 지난해 12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실무운영위원회의의 협의를 거쳐 이달 국토부에 MRO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MRO업체의 사업계획서에 대해 내부 심사와 한국공항공사의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MRO사업 대상지를 올해말 선정, 사업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사천 지역에 항공MRO 사업이 유치되면 2020년까지 총 70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라며 "인구유입 2만명, 일자리 창출 7000명, 매출 2조원 등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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