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곳당 타법인 출자금액 101억원 '급증'

입력 2006-10-1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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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회사 정리 목적 출자지분 처분도 동반 증가

올해 코스닥상장사들은 평균 101억여원을 타법인 출자에 사용하며 출자금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타법인 출자 회사수와 건수는 오히려 감소했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KRX)에 따르면 올 10월 18일 현재 타법인에 출자한 코스닥상장사는 195개사 278건으로 전년대비 1.52%, 3.47% 감소했으나 이들의 출자금액은 1조9772억원으로 100.78% 급증했다.

코스닥상장사 1곳당 평균 출자금액은 101억4000만원으로 전년대비 103.87% 크게 늘었다.

이같은 출자금액 증가는 상장사들이 대부분 신규사업 진출이나 자회사 편입 등을 통한 안정적 수익기반 확보에 주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업별로는 CJ홈쇼핑이 드림씨티방송 3곳에 모두 4199억5100만원을 출자했으며 ▲유비스타(대상회사:온세통신, 출자금액: 710억) ▲NHN(네오플·첫눈, 590억) ▲디유하이텍(동양이엔아이 등 2곳, 390억원) ▲유진기업(서울증권, 365억) 등이다.

한편, 2004년이후 코스닥 상장사들의 타법인 출자 및 출자지분 처분금액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03년 7825억원에 불과하던 타법인 출자금액은 2004년 6550억원, 2005년 1조5433억원, 2006년 10월 현재 1조9772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매각)금액 역시 2003년 4588억원에서 20004년 3642억원으로 소폭 줄었으나 2005년과 2006년 현재 각각 4899억원, 5040억원으로 늘어났다.

올해 타법인 출자 처분금액 5040억원은 전년대비 118.19% 증가했으나, 회사수는 59개사 65건으로 전년대비 각각 7.81%, 28.57% 감소했다.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 상위회사로는 유진기업(2225억), SLS캐피탈(333억), 버추얼텍(200억), 솔본(175억), HS홀딩스(161억)등이 있다.

거래소 측은 출자지분 처분 증가에 대해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투자금 회수로 재무안정성을 기하고, 한계사업을 정리해 핵심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하려는 움직임이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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