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신규 완제의약품 공장 증설 착수…연 800만 바이알 규모

입력 2023-09-0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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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O 생산 대비 약 30% 원가 절감 효과 기대

▲셀트리온 CI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 CI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이 늘어나는 매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천 송도 캠퍼스 내 제1공장 옆에 연간 약 800만 개의 액상 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신규 완제의약품(Drug Product, DP) 공장 증설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해당 DP 공장이 증설되면 DP 생산의 내재화 비율을 늘려 매출 증대에 따른 제품 공급 안정성과 원가 절감 효과를 빠르게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신규 DP 공장은 최신 공정 적용으로 기존 DP 공장 대비 파트별 생산 인원을 약 20% 축소해도 생산량은 약 1.8배 향상돼 생산 효율성이 극대화된다. 생산비용 및 인원 절감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는 상업 생산이 본격화될 때 가시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DP 공장이 가동되면 현재 위탁생산(CMO)을 통해 생산되는 제품별 단가 대비 약 30%의 비용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른 원가경쟁력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보다 공격적인 해외 입찰 시장 참여나 미국-유럽 외 기타 지역에서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신규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2공장 생산라인과 함께 품목별 집중 생산체계가 갖춰져 생산품목 전환(Changeover) 최소화에 따른 생산 효율성 향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제품 품목별로 DP 생산라인을 분산해 꾸준히 증가하는 매출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총 22개의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으로 지속적인 매출 증대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DP 공장의 역할과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해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약 12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해당 공장은 이미 설계에 들어간 상태로 2026년 초 완공해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신규 DP 공장 증설은 생산능력 내재화를 통해 생산원가 절감을 실현하고 궁극적으로는 후속 파이프라인 제품을 포함한 제품 수요 증대에 신속히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매출 수요 증대가 꾸준히 유지될 경우 추가 DP 공장 증설도 검토해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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