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CDC, 코로나19 관련 한국 여행 경보 ‘2단계’로 격상

입력 2020-02-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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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지역사회 확산”…일본도 이날 2단계로 상향 조정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본사. 애틀랜타/EPA연합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본사. 애틀랜타/EPA연합뉴스
미국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들 기관은 일본에 대한 여행경보도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이날 “한국에서 지속적인 지역사회 확산이 보고됐다”며,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travel advisory)를 1단계에서 2단계로 높였다. 지속적인 지역사회 확산이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어디서 또는 어떻게 감염됐는지 알려지지 않은 채 확산이 진행되는 것을 의미한다.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1~4단계로 나뉘어 있다. 1단계는 ‘일반적인 사전 주의 실시’를, 2단계는 ‘강화된 주의 실시’를 의미한다. 3단계는 ‘여행 재고’, 4단계는 ‘여행 금지’에 각각 해당한다. 앞서 국무부는 홍콩과 마카에도 각각 20일과 11일 2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중국에는 지난 2일 자로 4단계인 여행 금지가 취해졌다.

CDC도 이날 한국에 대한 여행 공지(travel health notice)를 ‘경계’(alert) 수준인 2단계로 조정했다. 이제까지 한국은 ‘지역사회 확산국’으로 규정돼왔는데, 이번에 1단계를 건너뛰고 2단계로 분류됐다. CDC는 이러한 결정에 대해 “한국은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 호흡기 질환의 지속적인 지역사회 전파를 경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경보와 관련한 CDC 공지는 주의 단계인 1단계, 경계 단계인 2단계, 경고 단계인 3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일반적인 사전 주의 실시’, 2단계는 ‘강화된 사전 주의 실시’, 3단계는 ‘불필요한 여행 자제’를 각각 의미한다. 이들 세 단계와 별개로 ‘여타 명백한 지역사회 확산 지역’도 있다. 앞서 CDC는 지난 4일 중국에 대해 3단계 경보를 내렸다. 홍콩에는 지난 19일 1단계를 발령했으며, 싱가포르·태국·베트남·대만 등은 ‘여타 명백한 지역사회 확산 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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