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금리 인상 우려에 하락…금 선물 3.6%↓

입력 2026-06-1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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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종로구 삼성금거래소에서 관계자가 골드바를 들어보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3일 서울 종로구 삼성금거래소에서 관계자가 골드바를 들어보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국제금값이 10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8월물 금은 전날보다 153.1달러(3.6%) 하락한 온스당 413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정규 거래 종료 후에는 한때 4105.0달러까지 떨어지며 중심 만기물로는 3월 하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미국 금리 상승 전망이 강해지면서 이자가 붙지 않는 자산인 금 선물에 매도세가 나왔다. 미군 아파치 공격 헬기가 격추된 뒤 미국과 이란이 보복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이날 발표된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해 시장 예상과 일치했다. 다만 고용 상황이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여전해 금값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루크만 오투누가 FXTM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 긴장이 위험 회피 심리를 부추기고 있음에도 금은 여전히 커져가는 인플레이션 위험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미국과 이란 간의 적대 관계가 재개되면서 전쟁을 종식시키려는 노력은 사실상 무산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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