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중동 리스크·美 기술주 약세에 약세…스톡스600 0.08%↓

입력 2026-06-1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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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스600 추이. 출처 CNBC
▲스톡스600 추이. 출처 CNBC

유럽증시가 10일(현지시간)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기술주 약세가 맞물리며 대체로 하락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포인트(0.08%) 밀린 618.17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전장보다 237.75포인트(0.97%) 내린 2만4195.31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27.48포인트(0.27%) 오른 1만254.81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41.60포인트(0.51%) 떨어진 8161.83에 거래를 끝냈다.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자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을 반영해 국제유가를 끌어올렸다. 이에 에너지 관련 종목에는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유가 상승이 유럽 경기와 기업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확대됐다.

독일경제연구소(DIW)는 이란 전쟁과 관련된 에너지 가격 급등이 독일의 취약한 경기 회복세를 저해함에 따라 독일이 올해 기술적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며 2026년 성장률 전망치를 절반으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반도체 관련 종목이 하락하는 등 주요 미국 주가지수가 약세를 보인 것도 투자 심리의 악화로 이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이날 1.98% 하락 마감했다.

시선은 이번 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로 쏠리고 있다. ECB는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널리 예상된다. 시장은 이번 주 이후의 금리 경로에 대한 정책 입안자들의 전망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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