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달러 나흘만 반등, 위안화 상승+결제수요..원·엔도 6일만 상승

입력 2018-08-29 16: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달러약세 분위기..미중 무역분쟁+북 지정학적 리스크에 제한된 달러약세 지속될 듯

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반등했다. 장막판 위안화가 상승한데다 1100원대에서 결제수요가 꾸준했기 때문이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도 6거래일만에 상승전환했다.

반면 미국과 멕시코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협상 타결 소식에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분위기를 지속했다. 이에 따라 원·달러도 장중 한때 1106원선까지 내려앉으며 2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하는 모습이었다.

글로벌 달러화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미중간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데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로 불거진 북한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히 부담요인으로 꼽힌다. 제한된 달러화 약세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오른쪽은 원달러 장중 환율(한국은행, 체크)
▲오른쪽은 원달러 장중 환율(한국은행, 체크)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원(0.02%) 오른 1110.2원에 거래를 마쳤다. 1108.0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중 한때 1106.9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는 6월21일 1105.1원 이후 최저치다. 장중 고점은 1111.0원으로 장중변동폭은 4.1원이었다.

100엔당 원화환율은 0.54원 오른 998.61원을 기록했다. 전날에는 998.07원을 보이며 6월15일 990.57원 이후 최저치를 보인바 있다.

역외환율은 하락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07.5/1107.9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1.65원 내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나프타 협상 타결로 최근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도 특별한 결론없이 끝났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분위기다. 다만 1100원 1110원선이 오랜만이라 하단에선 결제수요가 유입됐다. 장막판에 위안화가 6.82위안까지 오르자 원·달러도 1110원 위에서 마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 약세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추가 약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미중간 무역분쟁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폼페이오 방북 취소로 지정학적 리스크도 불거져 있기 때문”이라며 “당분간 제한적인 달러화 약세 흐름을 보일 듯 하다”고 전망했다.

오후 4시15분 현재 달러·엔은 0.08엔(0.07%) 오른 111.22엔을, 유로·달러는 0.0036달러(0.31%) 떨어진 1.1676달러를 기록 중이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6.7905위안과 6.8205위안 사이에서 호가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책임경영 어디갔나"…3년째 주가 하락에도 손 놓은 금호건설
  • "노란 카디건 또 품절됐대"…민희진부터 김호중까지 '블레임 룩'에 엇갈린 시선 [이슈크래커]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새로운 대남전단은 오물?…역대 삐라 살펴보니 [해시태그]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이의리 너마저"…토미 존에 우는 KIA, '디펜딩챔피언' LG 추격 뿌리칠까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258,000
    • +2.12%
    • 이더리움
    • 5,337,000
    • +0.45%
    • 비트코인 캐시
    • 653,500
    • +1.08%
    • 리플
    • 725
    • +0.14%
    • 솔라나
    • 231,800
    • +0%
    • 에이다
    • 632
    • -0.16%
    • 이오스
    • 1,135
    • +0%
    • 트론
    • 158
    • -1.25%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150
    • +1.06%
    • 체인링크
    • 25,310
    • -2.01%
    • 샌드박스
    • 641
    • +2.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