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비둘기 금통위에 단기물 중심 강세 ‘커브스팁’

입력 2017-11-3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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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매수세 유입..추가 스팁 가능성에 무게..CD금리는 13bp 급등

채권시장이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단기물 위주로 강해 일드커브는 스티프닝됐다. 반면 CD91일물 금리는 10bp 넘게 급등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기존 연 1.25%에서 1.50%로 인상했다. 하지만 조동철 위원이 인상에 반대하는 소수의견을 냈고, 이주열 한은 총재도 기자회견에서 추가 인상에 신중할 것임을 강조했다.

채권 단기물 금리는 그간 기준금리 인상을 한 번 이상 반영해 왔었다. 12월 들어서는 수급개선도 기대되면서 단기물 강세는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30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3.8bp 하락한 2.030%를, 국고3년물이 3.7bp 떨어진 2.075%를 기록했다. 국고5년물도 4.1bp 내린 2.262%에 거래를 마쳤다. 국고10년물 역시 0.3bp 내려 2.477%를 보였다.

국고20년물은 0.2bp 오른 2.428%를, 국고30년물은 0.7bp 상승한 2.408%를 나타냈다. 국고50년물은 0.1bp 내린 2.407%를 기록했다. 국고10년 물가채 또한 0.4bp 하락한 1.761%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그간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영해 오지 못했던 CD91일물 금리는 13bp 급등한 1.64%에 고시됐다. 이는 지난해 2월15일 1.64% 이후 1년10개월여만에 최고치다.

한은 기준금리(1.50%)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28.7bp 좁혀진 57.5bp를 기록했다. 10-3년 스프레드는 3.4bp 확대된 40.2bp를 보였다. 국고10년물과 물가채간 금리차이인 BEI는 0.1bp 상승한 71.6bp를 나타냈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12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1틱 오른 108.26을 기록했다. 장중고점과 저점은 각각 108.32와 108.10이었다. 장중변동폭은 22틱으로 지난달 27일 39틱 이후 한달여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결제는 4879계약 증가한 24만1128계약을 보였고, 거래량도 9만8201계약 늘어난 15만6265계약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전달 27일 18만7414계약 이후 한달만에 최고치다. 회전율도 0.65회로 전월 20일 0.83회 이후 가장 컸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508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개인도 3330계약 순매수해 역대 최대 순매수를 보였던 전월 26일 1만4371계약 순매수 이후 가장 많았다. 반면 은행이 7706계약 순매도했고, 투신도 2797계약 순매도해 7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3월23일부터 31일까지 기록한 7거래일연속 순매도 이후 1년8개월만에 최장 순매도 기록이다.

12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1틱 오른 122.13을 보였다. 장중 고점은 122.31, 저점은 121.85였다. 장중변동폭은 46틱을 보였다.

미결제는 184계약 늘어난 9만2982계약을, 거래량은 2만1221계약 증가한 4만4917계약을 기록했다. 회전율은 0.48회였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2839계약 순매수해 지난달 31일 5349계약 순매수 이후 한달만에 일별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이 1622계약을, 금융투자가 1001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현선물 이론가는 3년과 10년 선물 각각 저평 4틱을 기록했다.

▲국채선물 장중 흐름. 위는 3년 선물 아래는 10년 선물(삼성선물)
▲국채선물 장중 흐름. 위는 3년 선물 아래는 10년 선물(삼성선물)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금통위 이후 소수설에 신중한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단기물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금통위 이전 대기 매수세가 유입됐고 외국인도 선물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섰다”며 “12월 이후 수급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단기물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예상된다. 반면 장기물은 해외변수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커브는 스티프닝으로 전환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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