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원샷법 시행, 당장 합병계획 없다"

입력 2016-08-17 14: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엔지니어링과) 당장은 재합병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사장>이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일명 원샷법)의 시행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의 재합병에 대한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17일 오전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사장단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삼성엔지니어링도, 삼성중공업도 독자 생존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유상증자를 준비하고 있고, 지분을 가진 계열사에도 잘 부탁한다고 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상증자 규모는 언론에 나온 1조원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다만 훗날 재합병 추진 계획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겼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의 기술이 삼성중공업에도 필요하긴 하다"며 "원샷법의 대상이 되는지, 재합병을 요청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2014년 9월 합병을 추진하다 주주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장기적인 업황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 기업 간의 합병이 기활법의 시행으로 다시 힘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고우석, 방출대기 명단 올랐다…메이저리그 입성 물 건너가나
  • 정용진 부부 데이트 현장 포착한 '밥이나 한잔해'…식당은 어디?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단독 줄줄이 터지는 금융사고에... 6월 금융판 암행어사 뜬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14:0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123,000
    • +0.71%
    • 이더리움
    • 5,220,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645,000
    • -0.31%
    • 리플
    • 724
    • -0.69%
    • 솔라나
    • 231,600
    • -1.4%
    • 에이다
    • 623
    • -0.8%
    • 이오스
    • 1,124
    • -0.18%
    • 트론
    • 156
    • +1.3%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00
    • +0.35%
    • 체인링크
    • 24,930
    • -3.89%
    • 샌드박스
    • 606
    • -1.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