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5] 올해 가전시장 관통한 3대 키워드…‘IoTㆍOLEDㆍHDR’

입력 2015-09-0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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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15’의 3대 키워드는 사물인터넷(IoT), OLED, HDR(High Dynamic Range)로 요약된다.

IFA 2015에서 대부분의 가전업체들은 기존 제품을 정체성에 맞춰 디자인과 라인업을 늘리는 정도로 제품을 선보였을 뿐 특별한 특징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부분의 가전기업들이 IoT를 적용한 가전제품을 선보이며 IoT 가전 확산 흐름은 읽을 수 있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밀레 등 다양한 업체들이 IoT와 결합한 가전제품을 공개하면서 IoT 가전 콘셉트를 제시했다.

다만 앞으로 IoT 가전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과 MS, 삼성, LG유플러스, KT, SKT 등의 기업들이 각자의 IoT 플랫폼을 만들고 이에 따른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폐쇄형 IoT 플랫폼이 승리를 거둘지 개방형 IoT 플랫폼이 대세를 이룰지가 앞으로 IoT 가전시장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IFA에서 볼 때 사물인터넷은 시대적 흐름으로 자리 잡은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IoT 콘셉트 제시 정도에 그치면서 생각보다 실망했다는 피드백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키워드는 OLED와 HDR이다. 이번 IFA에서는 파나소닉이 LG전자에 이어 4K OLED TV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파나소닉은 PDP TV 생산 중단을 결정한 지 약 2년 만에 OLED TV를 선보이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셈이다.

이밖에도 중국 스카이워스, 창홍, 하이얼, 하이센스, 터키 베스텔 등도 OLED TV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중국 스카이워스는 기존 풀HD OLED TV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 4분기 UHD OLED TV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OLED 부상과 함께 HDR도 가전 및 디스플레이 업계의 핫 키워드로 떠올랐다. HDR은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분석해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의 사물들을 더욱 선명하고 또렷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한층 생생한 화면을 구현한다. LG전자를 비롯한 파나소닉 등이 HDR을 탑재한 OLED TV를 선보였고, 다른 가전기업들도 HDR을 적용한 TV를 선보이고 있다.

HDR이 올해 부상한 이유는 환경적인 조건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전기기의 사양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이를 통해 작품을 HDR로 표현하고 싶었던 영화사 등의 업체 수요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전기기의 스펙이 향상되면서 방송, 영화 인프라가 움직이며 HDR로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IFA 2015에 참석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부스.(사진=삼성물산)
▲IFA 2015에 참석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부스.(사진=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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