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경감은 정보보고서를 작성한 정보관의 업무용 PC에서 문건을 삭제하고 이 과정에서 정보과 직원들을 회유·종용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었다.
특수본은 정 경감과, 상관인 김모 전 정보과장(경정)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증거인멸·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용산서 정보과 직원들을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를...
회의에는 서울소방재난본부장, 용산소방서장, 서울시 부시장 등이 참여했지만, 박 구청장은 한 번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박 구청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후 당일 행적 관련 거짓 해명을 한 이유 등에 관해 수사하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박 구청장에 대한 징계 심사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 압수수색 대상에서 행안부가 빠진 데 대해선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황창선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은 “많은 언론, 기관에서 그런 부분을 질의하는데, 특수본은 경찰청장 지휘·보고체계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그 부분을 뭐라고 확인해주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동선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최초...
또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같은 날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권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데 대해 “현재 특수본(특별수사본부)에서 사고 일체 경위와 진상에 대해 조사 중인 만큼 내용을 지켜보겠다”며 “이 큰 슬픔은 정치에 활용돼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제력 없는 국정조사는 수사에...
앞서 지난 7일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포함해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6명을 피의자로 전환했다. 이 가운데 최 서장은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다. 특수본은 참사 당일 용산소방서보다 종로소방서 소속 구급차가 더 먼저 도착하는 등 참사 현장 대응이 미흡하다고 보고 있다.
최 서장은 참사가 일어났던 지난달 29일 밤...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해밀톤호텔 사장을 입건하는 등 수사 범위를 전방위로 넓히고 있다. 용산서장과 용산소방서장 등을 입건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와 정부도 참사 책임있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오면서 관련자 처벌에 대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일부 시민단체는 국가배상 소송까지 예고했다.
9일 법조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9일 압사 사고 장소 인근 해밀톤호텔과 대표이사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특수본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과 대표이사 A 씨의 주거지 등 3곳에 수사관 14명을 보내 호텔 운영과 인허가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특수본은 해밀톤호텔이 본관 2층 후면, 별관 1층, 본관...
서울경찰청‧용산서‧용산구청 등 8곳 이어 55곳 추가 압수수색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8일 경찰청과 서울지방경찰청, 용산경찰서 등 55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 2일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 8곳에 대한 압수수색 후 6일 만이다.
이날 압수수색에서 윤희근 경찰청장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이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입건하면서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시민들은 사고 당시 현장에서 손까지 떨어가며 브리핑한 최 소방서장에 혐의를 씌운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특수본은 전날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업무상...
이때도 이 전 서장이 뒷짐을 지고 걷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 전 서장은 감찰 조사에서 관용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큰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아 사안의 심각성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6일 이 전 서장을 직무유기,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참사 대응 문제점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사고가 난 용산구의 경찰·소방서장과 구청장 등 6명을 입건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참사 당시 이태원을 관할하는 행정, 치안, 소방 책임자들이 모두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것이다.
경찰청 특수본은 7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이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결정했고 재난안전법에 있는 용어"라고 덧붙였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경찰보고 지연 논란과 관련해 "일정 부분 우리 경찰 내의 보고 시스템에 커다란 문제점이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과 행정안전부 장관보다 뒤늦게 참사를 인지했다'고...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7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당직이었던 류미진 총경, 용산소방서장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특수본은 참사 당시 현장에서 사람들을 밀었다는 의혹을 받은 ‘토끼 머리띠’ 남성 등...
더불어민주당 용산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성역 없는 철저한 조사와 수사로 답을 해야 할 의무가 정부와 국회에 있다. 수사대상인 경찰의 셀프수사로 참사의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리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며 여당을 향해 국정조사에 응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여당에서는 사고 원인...
당 일각에선 상설특검이나 검경합동수사본부 추진 목소리도 나온다. 법무부 장관이 가동하는 상설특검의 경우, 여야 합의 없이 추진 가능하며 검찰이 현재 수사 중인 경찰 조직에 ‘파견’ 형식으로 수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한 장관이 특검을 발동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입장에선 조사 대상이 경찰뿐만 아니라 행안부, 대통령실로...
11시32분(문자메시지)을 기준으로 보면 이미 윤석열 대통령(11시1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11시20분)이 사고를 알고 난 뒤다.
소방청의 대응 2단계(11시13분) 발령, 윤 대통령의 첫 지시(11시21분) 등 긴급 조치가 이뤄진 뒤이기도 했다.
경찰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특별수사본부와 특별감찰팀을 운영하며, 진상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산 대통령실은 3일 경찰의 이태원 참사에 대한 늑장대응 지적을 수용하며 특별수사본부(특수본) 수사가 미진할 경우 다른 방안들도 고민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찰 수뇌부가 늦게 알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연보고가 이뤄져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라는 국민적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고강도...
‘이태원 참사’로 경찰청은 특별수사본부와 특별감찰팀을 꾸리고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일선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수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책임의 화살이 인력 충원 요청이 무시된 상황에서 적은 인력으로 현장을 지킨 일선 경찰들에게만 향하며 정작 책임을 져야 할 ‘윗선’은 배제된 채 사건이 마무리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3일 경찰은 이태원 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