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무거운 책임감…구청장 책임 회피하지 않겠다”

입력 2022-11-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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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이번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구청장으로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심정을 묻는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 애통함과 무거운 책임감에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죄인인 심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 도착해 긴급 구조 활동을 벌이고 대책 마련을 지시했으나 역부족이었다"며 "유족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까 염려해 언론 질문에 답변도 드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박 구청장은 이번 핼러윈 행사와 관련한 회의를 왜 부구청장이 주재했느냐는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외부 행사 참석 때문이 아니라 그동안 대책회의는 부구청장이 관례대로 주재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밀하게 살피지 못한 부분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번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용산구에서 사전대응을 제대로 했는지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진 바 있다. 박 구청장은 지난 1일 입장문을 내고 "관내에 발생한 참담한 사고에 대해 구청장으로서 용산구민과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이날 이태원 참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은 박 구청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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