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회의를 열고 대출 적격담보증권,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증권, 공개시장운영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 대상증권 범위 확대 조치의 종료 기한을 기존 4월 30일에서 7월 31일로 늘리기로 의결했다.
금통위는 "이번 조치는 금융안정 차원에서 시행하는 것"이라며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과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이후 대외...
금융 안정과 물가 안정, 완전 고용 사이 균형을 잡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까지 근원 소비자물가의 하향 안정화 가능성과 산발적으로 재등장하는 금융 불안정 이슈들을 고려한다면 이르면 5월 금리 인상 종료에 무게를 둘 수 있으며 적어도 25bp 인상으로 긴축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를 위한 외화 유동성 확충 과정에서 보유채권 매각 등으로 정부채 및 회사채 비중이 축소됐다.
작년 말 기준 한은의 총자산 규모는 582조8261억 원으로 2021년 말(595조6437억 원)보다 약 12조8175억 원 감소했다. 원ㆍ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외화증권 규모가 크게 감소한 데 기인한다.
동시에 부채(560조9065억 원)도 9조8581억 원...
부동산 시장 위축 정도에 따라 유동성 지원, 부실채권 정리·건설사 구조조정, 부실 금융기관 정리 등으로 순차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임광규 한은 안정총괄팀장은 "부동산 시장이 예상보다 호전되면 유동성 지원금을 축소하거나 건설사 구조조정이 필요하지만, 안 좋아진다면 시장 안정화 조치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 등에 힘입어 작년 말 레고랜드 사태 등 국내 금융시장 불안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다.
또 기업부채 증가세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명목 GDP(국내총생산) 대비 민간 신용(가계·기업의 부채 잔액 총합)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금리 인상이 가속화될 경우 민간 이자 부담이 빠르게 늘면서...
특히 미국의 신용평가사나 금융당국이 이번 사태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만큼 심리가 안정화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 전체 은행 시스템에 대한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춰 잡았다.
다만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번 사태가 국내 은행으로 미칠 영향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송기종 나이스신용평가...
이 부총재는 "다만 이번 사태가 투자심리에 미치는 영향, 14일 미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 결과 등에 따라서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한은은 이번 사태가 국내 금리‧주가‧환율 등 가격변수와 자본유출입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적절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리 상승에 따른 자산 가격 하락과 리파이낸싱 리스크, 그리고 자산의 장부가 평가는 은행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자산 가치 회복이 매우 느리게 나타나거나, 금융환경이 타이트해질수록 잠재적인 리스크는 공모 주식/채권보다 훨씬 커진다"고 우려했다.
SVB 사태가 국내 크레딧 시장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상승하면서 채권투자로 선회했다”고 말했다.
반면 외국계 기관들은 달러 강세에 높아진 자본력으로 국내에서 투자 기회를 엿보고 있다. 아시아를 대상으로 하는 펀드들의 자금이 늘었고, 중국이나 신흥시장과 비교하면 한국이 안정적인 투자지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외국계 기관 투자자들이 국내 기관 투자자들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적극적으로 국내 부동산 자산...
정부는 부동산 PF와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기존 프로그램들을 탄력적으로 차질 없이 집행하기로 했다. 2일 기준 정부는 부동산 PF 지원을 위해 12조9000억 원을 집행했다. 정부는 채안펀드 14조6000억 원, 회사채·CP(기업어음) 매입 7조1000억 원,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4조7000억 원, 사업자보증 12조1000억 원 등 40조 원 이상의 충분한 지원여력을 보유하고...
PF 채권 매각, LP 출자, GP로 사업장 정상화, 본 PF 전환을 위한 대출 등에 참여하는 방식 등이 해당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부실우려 사업장에 대해서는 경·공매를 통해 새로운 사업주체에 사업장을 매각하거나 유암코, 캠코 등 민간과 정책금융기관의 NPL 시장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은 “정부는 부동산 PF 및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참가자는 재산대사를 위해 이달 기준 총 1만1373개(증권 2841개, 비증권ㆍ비금융(금전채권, 부동산 등) 6951개, 외화증권 1581개의 비시장성 자산 정보를 등록했다.
운영실적을 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자산대사가 완료된 펀드 수는 1만168개로 전 분기(1만310개)보다 1.4% 감소, 전년 동기(8795개)보다 15.61% 증가했다. 이 중 공모펀드는 5890개로 전 분기보다 소폭...
미 국채금리 2년 만기 4.73%…2007년 이후 최고치다우지수 연초 상승분 모두 반납…불확실성 3월 말까지 계속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매파 의원들이 3월 빅스텝(0.50%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모두 흔들리고 있다. 특히 미국 기준금리 고점이 올해 7월엔 최대 6%까지 육박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시장은 다시 안갯속에 빠졌다....
당시 정부와 한국은행은 수차례의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시장안정화조치에 나서 위기를 넘겼다. 근래 안정세를 찾은 분위기라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미국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더 올리고, 고금리 상황을 오랫동안 유지할 공산이 커지고 있다. 채권금리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레고랜드발 시장 경색을 조족지혈로 여길 위기가 터질...
여신금융협회는 이날 6개 금융협회와 함께 금융위원회 주관 '금융권 청년 일자리 간담회'에 참석해 여신금융권의 채용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최근 여신금융회사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으로 하반기 채용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채권시장 안정화 추세에 따른 신규 채용 규모는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앞으로 주식 자산을 포함한 위험자산 시장이 극복해야 할 과제는 기존의 '연준과 괴리 문제' 이외에도 '채권 등 안전자산시장과의 괴리 문제'를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야 하는지가 될 것이다. 이들 간의 괴리를 해소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그 과정에서 주식시장은 일정 횡보 장세를 전개해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탑다운...
김기연 나이스신용평가 SF평가본부 연구윈원은 "정부와 채권시장 안정화 대책, PF ABCP 매입감독당국은 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해, 2022년 말까지 CP(기업어음) 금리 상승 폭이 다소 진정됐으나, 여전한 투자심리 회복 지연으로 인해 유동화시장 발행 규모 회복은 더딘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한구 금융투자협회 채권전문위원은 “단기적으로 금리 하락폭이 많아지면 시장은 조정을 받을 수가 있다. 이번 달에 물가가 다시 안 잡히거나, 원자재 공급망, 경기침체와 같은 상황이 안정화가 되지 않으면 금리가 현 수준에서 내부적인 움직임이 변동성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한미 금리차 확대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 이탈을 우려했다. 이...
지난 11월 6.088%까지 치솟았던 금리는 금융당국의 채권시장 안정화 정책 등으로 하락하며 두 달 만에 1.43%가 내렸다.
지난해 1월 카드론 평균 금리는 연 13.6%였다. 13%대를 유지하다 같은해 4월, 연 12.9%로 떨어져 7월까지 연 12.7%를 유지했다. 8월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한 카드론 금리는 12월 15%를 넘었다.
여전업계 관계자는 "여전채 금리가 최근 안정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