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중무역전쟁의 장기화를 대비해 재정과 금융 정책을 강화할 뜻을 밝혔다. 기업들의 세금 감면에 초점을 맞춰 내수시장 확대와 투자 유치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중국 봉황망에 따르면 리커창 중국 총리는 이날 국무원 상무 회의를 열어 중국의 재정·금융 정책 개선안을 논의했다. 중국 정부는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실물 경제를 지원하고...
디플레이션은 장기 불황인 ‘잃어버린 20년’을 불러온 원인으로 일본 경제의 경계 대상 1호다. 일본은 ‘아베노믹스’로 디플레이션이 재현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일본에 디플레이션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디플레이션은 물가가 지속해서 하락하는 현상을 말한다. 물가가 하락하면...
이어 “베트남과 같은 아시아 경쟁자들이 떠오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베트남의 대미 가구 수출액은 1997년 0달러에서 시작해 지난해 47억 달러를 달성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가레스 레더 아시아 전문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남부의 공급망은 베트남으로 옮겨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과 베트남은 일대일로 사업을 바탕으로 쿤위허 철도를 개통했으며...
대림산업은 올해 해외 수주 목표액을 1조 원으로 설정했다. 무리한 가격 경쟁을 벌여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보다 안정성 위주로 접근하겠다는 전략이다.
해외에서는 사업 발굴, 기획, 지분 투자, 금융 조달, 건설, 운영 관리까지의 과정을 망라하는 디벨로퍼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저유가와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해외 플랜트 시장 침체, 국내 주택 경기...
인도 인구 75%는 ‘소’를 숭배하는 힌두교도로, 신앙이 깊은 사람들은 소를 입에도 안 댄다.
반면 인구 14%의 무슬림들에게 소는 주요 식품 중 하나다. 수 세기 동안 축산업을 해온 무슬림 내 공동체는 세계 최대 수출량을 자랑하는 인도 소고기 업계의 일등공신이다.
그러나 인도 내 힌두교 우월주의와 반이슬람 분위기가 격화하는 가운데 인도 정부는 자국 내 1억7200만...
바이두는 스마트 스피커 관련 기술을 가진 해외 기업들은 인수하며 동남아시아 등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텐센트는 10억 명에 달하는 위챗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게 강점이다.
중국의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중 하나인 샤오미는 스마트폰과 스피커 외에도 스마트TV, 진공청소기, 램프 심지어 밥솥까지 다양한 가전제품을 판매한다. AI를 통해 이들을 통합할 수...
최근 중국과 일본 등에서 자동화 설비 투자 증가로 부품 수주가 급증하자 일본의 산업용 부품 제조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급격한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해 호황에도 웃지 못하는 ‘가이드제품’ 업체들의 상황을 12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소개했다.
가이드제품이란 ‘LM 가이드’라는 이름을 가진 산업용 부품이다. 볼 회전과 레일 등을...
동남아시아가 글로벌 가상화폐 열풍이 한풀 꺾인 지금도 여전히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며 새로운 가상화폐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거래소 폐쇄와 합법화를 오가는 정책은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이와 달리 필리핀 정부는 국민의 관심과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가상화폐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매체...
2014년 중장비 제조업체인 슈빙스테터와 양수 펌프 제조업체 그런포스펌프는 인도 첸나이의 공장에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했다. 당시는 굉장히 실험적인 시도였지만, 지금 이들 기업은 태양광 패널 설비를 늘릴 계획이다. 이처럼 최근 들어 인도 민간 기업들이 태양광에 관심을 보이는 일이 늘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쿼츠는 인도 민간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동남아시아가 사모펀드 회사(PEF)들의 새로운 금광으로 떠오르고 있다. PEF들은 동남아의 높은 경제 성장률, 기술 투자 증가, 동남아 전역에서의 중산층 성장 가능성 등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최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소개했다.
특히 베트남은 여전히 공산주의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의 상징인 PEF들이 가장 눈독 들이는 나라다. 베트남 경제가...
인도에서는 현재 2500여 개의 기업이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 언뜻 들으면 인도 경제가 굉장히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인도 경제에 청신호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줄줄이 파산하는 기업들이 오히려 인도 경제에 도움이 되는 이유를 보도했다.
인도는 1991년 외환위기 이후 부실채권 문제가 끊이지 않아 2008년부터 부실채권 비율이 꾸준히...
중국은 엄청난 수의 저임금 노동자에 힘입어 ‘세계의 공장’으로 불렸다. 중국 제조업의 대표주자이자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생산업체인 폭스콘에서는 직원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쉼 없이 일하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2012~2016년 사이 폭스콘의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직원 수는 3분의 1 정도로 줄었다. 그 자리에는 산업용 로봇 ‘폭스봇’이...
중국 정부가 한국과 인도 등 아시아 국가에 부과된 대두 관세를 폐지하는 것은 물론 일부 품목의 관세를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대두 수입원을 확보하고 보호무역주의 반대 세력을 모아 미국과의 무역 전쟁에 대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날 한국과 인도, 방글라데시와...
필리핀 특유의 교통수단으로 사랑받는 동시에 교통혼잡의 주범으로 지목된 ‘지프니’의 현대화를 위해 필리핀 정부가 나섰다. 배기가스가 적은 전기차가 지프니를 대체할 해법으로 제시됐다고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지프니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군이 남긴 차량에서 유래했다. 특유의 현란한 그림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필리핀 시민의...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우리는 유니콘 사냥꾼이 될 것”이라며 유망 사업 투자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말 손 회장은 IT와는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패밀리마트 인수에 나섰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6일(현지시간) 소프트뱅크의 패밀리마트 인수 시도에 숨겨진 의도와 이를 둘러싼 고객 구매정보 쟁탈전을 분석했다....
홍콩은 토지 공급 부족과 높은 부동산 투기율, 중국인 투자자들의 유입, 낮은 금리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과열된 부동산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홍콩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공실세’를 도입할 예정이지만 실효성은 높지 않다고 25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홍콩은 언덕과 산악지대가 많고 인구 밀도가 높아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뛸 수밖에...
중국의 대표적인 IT 기업 바이두, 알리바바그룹홀딩, 텐센트의 앞글자를 딴 BAT는 중국의 거대한 IT 시장을 상징하는 단어로 자리 잡았다. 1세대 IT 기업의 뒤를 이은 소셜커머스 플랫폼 메이퇀뎬핑과 중국 뉴스 앱 진르터우탸오,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은 중국의 차세대 IT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세 기업을 가리켜 TMD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그 중 메이퇀뎬핑이...
중국 철강회사들이 미국발 관세 부과와 내수시장 축소로 어려움을 겪자 동남아시아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3월 미국은 수입산 철강 관세를 발표하면서 중국의 철강 과잉 생산과 불공정 거래를 주원인으로 꼽았다. 그동안 중국이 철강을 과잉 생산하고 있다는 비난이 계속되자 중국은 이를 의식해 2016년...
시장개방과 경제 성장 덕분에 베트남이 매력적인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일본 닛케이아시안리뷰가 최근 소개했다.
한국에서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올해 1월 호찌민시에 1호 매장을 열며 베트남에 첫걸음을 내디뎠다. GS리테일은 연말까지 50개 매장을 열고 향후 10년 안에 2500곳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호찌민시 외곽에 3㏊(약 3만...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차량공유 업계의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동남아 시장을 장악한 싱가포르 그랩이 우버를 등에 업고 인도네시아 대표 차량공유업체 고젝을 뛰어넘어 ‘1강’에 등극할지 주목된다.
4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그랩이 이용자 수를 기준으로 인도네시아에서 고젝을 추월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