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당국의 금리완화가 가계대출 수요를 키웠다는 지적에 대해 “주담대 금리는 정해진 메커니즘이 있기 때문에 제가 얘기를 하더라도 그 추세 자체를 바꿀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장이 시중은행을 방문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에 대해 거론했고, 그 뒤...
이달 들어서도 은행 정기예금금리가 연 4%를 돌파하는 등 수신금리가 오르고 있어 주담대 금리 상승세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82%로, 전월(3.66%)보다 0.16%포인트(p) 상승했다. 7월과 8월 두 달 연속 각각 0.01%p, 0.03%p 하락한 뒤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는 올해 1월(3.82%)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ㆍ코픽스)가 전달보다 상승했다. 앞서 7, 8월 두 달 연속 소폭 하락한 뒤 상승전환했다.
16일 은행연합회는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82%로 전월(3.66%) 대비 0.16%포인트(p) 상승했다고 밝혔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3.88%로 전월 대비 0.02%p 상승했고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29...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은 7%를 돌파했고 주담대 고정금리는 하단이 5%대다. 대출금리는 앞으로도 오를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안 그래도 높은 이자 부담이 더 가중될 것이란 의미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의 최근 조사에서 응답자의 58.1%는 작년보다 대출 이자 금액(비율)이 늘었다고 답했다.
(DSR) 규제를 제대로 적용하고 가계부채 총량 축소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카카오뱅크는 “실수요자 위주의 주담대 공급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상반기에는 생애최초 주택구입 고객 등에게 최대 0.7%포인트(p)의 금리 할인을 제공, 금융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해명했다.
5년 변동 주담대 상품 금리는 0.1%p, 그 외 상품 금리는 0.2%p, 전세대출 금리는 0.3%p 인상된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은 내부적으로 대출금리 인상을 검토 중이다.
금리를 높여 신규대출 수요를 줄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 폭이 커짐에 따라 은행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수요 억제 요구에 응답하는 모습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금융당국은 연내 변동금리주담대에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도입하는 등 가계부채 관리조치를 신속하게 이행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개별 은행별 가계부채 관리 실태점검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실태점검 결과 등을 바탕으로 필요하면 추가적인 제도개선 과제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부채 관리는 장기적...
이번 제휴는 뱅크몰과 신협중앙회가 공동개발한 가심사 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정확한 한도와 금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비자의 담보 위치를 기반으로 최적의 조건을 자동으로 찾아 추천하는 뱅크몰의 알고리즘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정인철 디지털금융부문장은 “뱅크몰과의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효과적인 타겟팅이 가능한 온라인 모객...
금융당국은 '50년 만기 주담대'를 가계부채 급증의 핵심으로 지목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시 만기를 최장 40년으로 제한하고 가산금리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특례보금자리론 역시 일반형 특례보금자리론 상품의 지원대상자(부부합산 연소득 1억 원 초과 차주 또는 6억~9억 원 이하 주택대상)와 이미 주택을 보유하고 있던 일시적 2주택자는...
하지만 이 상품이 가계부채 원흉으로 지목되면서 금융당국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시 만기를 최장 40년으로 제한하고 가산금리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여야 의원들은 ‘50년 만기 주담대’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가 금융당국의 특례보금자리론에서 촉발된 것이 아니냐며 질타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는 가계부채 관리를 주요 과제로...
김 의원은 "올해 2월 이후 기준금리가 3.5%로 유지됨에도 주담대 규모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정부는 가계부채 관리를 주요 과제로 삼으면서 특례보금자리론 운영을 발표하는 등 오히려 대출을 장려하는 정책을 유지했다가 8월이 되어서야 특례보금자리론 일부를 중단했다. 모순되는 정책 때문에 (가계부채 관리에) 실패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케이뱅크, 지난달 대환대출상품 출시카카오뱅크는 연내 시장 진출 준비전월세ㆍ주담대 이어 담보대출 확장할부금융 카드ㆍ캐피털사 입지 불안
인터넷전문은행이 카드·캐피털사 등 2금융권이 선점하고 있는 자동차 할부 금융(오토론)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2금융권과 비교해 낮은 금리를 내놓으며 카드·캐피털사에서 받은 자동차 대출을 대환하려는...
주담대 금리 고공행진은 부동산 거래 활성화의 장애물이다. 금리가 높아질수록 부담해야 할 이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나 지금처럼 부동산 시장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을 때는 수요자를 더욱 꼼짝 못하게 만든다.
이미 부동산 시장의 거래는 위축된 상태다. 국토교통부 주택통계를 보면 올 들어 8월 말까지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37만4356건으로 전년...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 682.3조주담대 2.8조 증가…부동산 매수심리 회복 영향요구불예금 늘고 정기예금 줄어
금융당국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에 나이 제한을 두는 등 가계대출에 제동을 걸었지만 부동산 매수심리가 살아나면서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이 1조5000억 원가량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
주담대 금리가 오른 것은 지표로 쓰이는 5년 만기 은행채 금리가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은행채 발행이 늘어나면서 꾸준히 오르던 은행채 금리는 미국 중앙은행(Fed·연준)이 긴축 장기화를 시사하면서 상승 속도가 더 빨라졌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은행채(AAA·무보증) 5년물 금리는 지난달 21일 기준 4.517을 기록하며...
한은, 27일 ‘2023년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발표 가계대출 금리 4.83%, 전월대비 0.03%p 상승 주담대 금리, 올해 5월 이후 석 달째 올라 저축성수신금리, 2개월 연속 하락 이어져
가계대출 금리가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석 달째 올랐다.
한국은행은 27일 발표한 ‘2023년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을 통해 지난달...
한은은 “우선 DSR 적용 대상 대출을 점차 확대시켜 나가면서 장기 주담대 등의 경우 차주의 상환능력 심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주택시장의 가계대출 의존도를 낮추면서, 분할상환 대출 비중을 확대하고 일시상환방식의 기존대출도 일부 원금상환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해야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비은행권 신용리스크...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규제에 나서자 주담대를 제외한 대출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14일 기준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08조7616억 원으로, 8월 말(108조4171억 원)보다 3445억 원 늘었다. 2021년 11월(3059억 원)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증가세다.
일반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낮은 점도 예·적금 담보대출에 대한 수요를 키울 것으로 관측된다....
고객이 한 금융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다양한 주담대와 전세대출 상품을 살펴보고 영업점 방문 없이 최저금리로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을 낮추고 금융사들의 금리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신규주택 구입과 생활안정자금 마련의 경우에만 대환이 가능하다.
25일 금융위원회는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대상 대출 범위를 기존...
25일 전성인 홍익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신용대출은 상환 능력이 부족한 차주들을 도와준다는 취지에서 저금리 대환의 명분이 있는데 주담대의 경우 변동금리를 선택한 이들은 금리가 낮을 때는 낮은 대로 이득을 취해왔다”며 “정작 금리가 높아지니 이에 대한 금리 부담을 낮춰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건데 애초 정책 방향에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전 교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