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반등' 이마트, 1분기 영업이익 45% 증가...가격 리더십 통했다(종합)

입력 2024-05-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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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전경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 전경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상승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이커머스 맹공과 고물가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고객을 끌어모으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16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71억 원으로 전년보다 24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연결기준 순매출액은 7조2067억 원으로 1.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0.8% 상승했다. 별도 기준 총 매출은 4조2030억 원, 영업이익 9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 44.9% 개선됐다.

이마트의 실적 개선 요인은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며 고객 수를 늘린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는 올 들어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가격파격 선언’을 통해 유통사 가격을 주도하고 나섰다. 특히 50여 개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 ‘가격 역주행’ 프로젝트는 고물가에 지친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점포 리뉴얼도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실제 1분기 이마트 방문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3만 명(2.7%) 늘어났다.

이 기간 창고형 할인점인 이마트 트레이더스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1.9% 개선됐고 영업이익(306억 원) 역시 1년 전보다 313.5% 신장됐다. 방문 고객수도 7.5% 늘며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물가로 단위당 가격이 저렴한 대용량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난 것이 이마트 트레이더스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주요 매장의 매출 실적 호조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93억 원 증가한 122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개선을 바탕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억 원 늘어난 5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코로나 팬데믹 종료 이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 자회사들도 적자폭을 줄였다. G마켓은 영업손실 85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억 원의 적자 폭을 줄였고 SSG닷컴은 백화점 상품 판매 호조와 광고 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EBITDA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35억 원 증가한 54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편의점인 이마트24는 전년 대비 92억 원 늘어난 영업손실 131억 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프라인 3사 기능 통합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온라인 사업은 수익성 중심 상품 강화와 물류비 효율화 등 체질 개선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 만의 소싱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가격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다양한 협업을 통해 견조한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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