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세종에선 지난해 여당이 국회ㆍ청와대 세종 이전을 추진하면서 가뜩이나 뜨거운 전세시장에 기름을 부었다. 경기지역에선 임대차보호법 개정 이후 서울에서 밀려나 경기도에 전셋집을 구하려는 전세 난민이 늘면서 시세가 올라갔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책 시행 후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수도권 및 지방 대도시 지역에선 전세
품귀현상을 빚고...
9) 대비 0.2포인트 오른 114.1을 기록했다. 동북권은 집값 상승이 가장 가파른 노원구가 속한 권역이다. 서초구가 포함된 동남권은 114.0으로 전 주보다 1.2포인트 상승해 뒤를 이었다.
수도권 역시 전세수급지수가 지난주 111.4에서 이번 주 112.1로 상승했다. 서울과 함께 경기가 112.6→112.9, 인천이 110.5→113.2로 모두 올라 전세난 우려를 키웠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임대차법으로 기존 전셋집에 눌러앉는 세입자가 많아진 데다 대규모 이주수요가 움직이면서 전셋값이 치솟은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신규 아파트에서도 실거주 의무 강화에 전세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전세난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초구의 지난 한 주 아파트 전셋값은...
6% 줄었다. 1년 전(4만3718건)과 비교하면 절반에 불과하다.
하반기 입주 물량 감소까지 예상되는 만큼 지난해 전세난이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하반기 수도권 입주 물량은 8만6000가구로 전년보다 25%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서울은 40% 이상 줄어든다.
전세 수요가 많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있어 전세난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실거래가를 봐도 지난해 5월 2억 원이면 전용면적 59㎡형 전셋집을 구할 수 있었던 하남시 덕풍동 덕풍현대아파트에선 지난달 3억8000만 원에 같은 면적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하남시 선동 리버나인 전용 74㎡에서도 1년 동안 전세 시세가 3억8000만 원에서 5억7000만 원으로 50% 올랐다.
하남시에 이어 용인시(41.9%)와 화성시(40.5%), 남양주시(40.3%), 광명시(40.2...
전세난은 인근 강남·동작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지난 4월 마지막 주 보합세를 보이던 서초구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달 첫 주 0.1%에서 이달 첫 주 0.39%로 급등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전셋값은 급등 피로감 등으로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는데 최근 반포동 등 재건축 이주수요 움직임으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단기간에 이주 물량이 급증하기 때문에 주변 지역에선 일시적으로 전세난이 발생할 수 있다.
여기에 전세 물량도 불안해졌다. 부동산 빅데이터 회사 아실에 따르면 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2만1394건으로 한 달 전(2만1394건)보다 2.2% 줄었다. 가을 신학기 이사철이 본격화하기 전까지 전세 물량이 늘어나지 않으면 지난해 같은 전세난이 반복될 수...
서울·수도권 평균 전셋값 1억8022만원 '역대 최고'신고가 거래 잇따라…전세가율도 85.37%로 치솟아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들어선 '광교 엘포트 아이파크' 오피스텔에서 지난달 26일 전용면적 21㎡형 매물이 1억7413만 원에 팔렸다. 이보다 앞서 4일 전엔 같은 단지 동일면적 물건이 1억6300만 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비슷한 시기 같은 면적의 오피스텔은...
반전세ㆍ월세도 마찬가지로 매물이 없어요.”
서울 동작구 아파트 전세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서초구 재건축 이주 수요 움직임이 본격화한 영향이다. 여기에 전월세 신고제까지 시행되면서 전세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서초구에서는 올 하반기 4000가구가 줄줄이 이주에 나선다. 반포주공1단지 1ㆍ2ㆍ4주구(2120가구)를...
서초구 일대 전세난은 인근 동작구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서초구 반포 방배동과 인접한 동작구의 전셋값은 이번주 0.10%로 크게 뛰었다.
양천구는 7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이번주 보합을 나타냈다. 노원구(0.10%)에선 월계·공릉동 중소형 단지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계약갱신청구권 사용과 계절적 요인 등으로 수급여건은...
그런데도 전세난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급하게 집을 구해야 하는 세입자들은 월세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세제와 임대차시장 규제, 저금리 기조가 바뀌지 않는 한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본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집주인들의 보유세 부담이 커지다 보니 월세화 현상도 가속화할 것"며 "새로...
김현준 LH 사장은 최근 안양 공공전세주택을 찾아 "공공전세주택 첫 입주자 모집에 많은 사람들이 신청한 것은 전세난으로 값싸고 품질 좋은 전세를 기다리는 이들이 많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니다. 김 사장 말대로 빌라·오피스텔 전세도 줄 서서 기다릴 만큼 전세 공급이 원활치 않다는 의미여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세 수요를 못 쫓아가는 공급에 전세난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59.2로 지난주(153.4)보다 5.8포인트 올랐다. 올 2월 이후 석 달만에 최고치다. 올해 저점이던 4월 첫주(137.3)와 비교하면 21.9포인트 차이 난다.
전세수급지수는 일선 공인중개사에서 체감하는 전세 수급 상황을...
서울 전세난을 누그러뜨리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상일동 '고덕 자이'(1824가구)와 '고덕강일 14단지'(943가구) 등 중ㆍ대형 아파트 단지에서 잇따라 입주가 시작되면서 대규모 전셋집이 일시에 공급된 영향이다. 이들 단지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강동구는 물론 강남구와 송파구 등 이웃 지역까지 전셋값이 일시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날이 더워지면서 이 지역 전세...
제주를 제외한 지역이 평균 전세가율 70.1%를 웃돌았다.
업계에서는 수요 대비 부족한 공급이 지방 아파트 전세난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지방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총 36만8091가구로 직전 동기(2011년~2015년) 43만8736가구보다 16.1% 줄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신규 분양 단지가 26.81%(57만3017가구→72만6617가구) 늘어난 것과는...
국토교통부가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재건축에 따른 원주민 이주 수요로 전세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일축했다.
국토부는 14일 낸 보도자료에서 "향후에도 정비사업 이주로 전세시장 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추산한 올해 정비사업으로 인한 강남4구(강남구ㆍ서초구ㆍ송파구ㆍ강동구)...
그는 "공공전세주택 첫 입주자 모집에 많은 사람들이 신청한 것은 전세난으로 값싸고 품질 좋은 전세를 기다리는 이들이 많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 서울에 3000가구, 경기·인천 3500가구 등 총 9000가구의 공공전세주택을 매입할 계획이다. LH는 이 중 83%에 해당하는 7500가구를 담당한다.
이를 통해 6월에는 서울 59가구, 인천 199가구, 경기...
LH 관계자는 "월 임대료 없이 시세보다 낮은 보증금으로 입주할 수 있고, 중형이상 면적에 아파트 수준의 품질을 확보해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며 "내년 말까지 비슷한 유형의 공공 전세주택 1만8000가구 공급이 예정돼있어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도동 '송도 SK VIEW' 전용 84㎡형도 지난달 6일 9억5000만 원의 신고가에 매매됐다. 직전 신고가가 2월 19일 8억500만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한 달 새 1억4500만 원이 오른 셈이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인천 집값 상승세가 깜짝 놀랄 만큼 거세다"라며 "전세난 심화로 서울에서 세를 살던 임차인들이 많이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과 경기 아파트값이 급등하는 동안 인천은 덜 올랐다는 인식이 커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인천 가격 상승세가 깜짝 놀랄 만큼 강하다"라며 "전세난 심화로 서울에서 세를 살던 임차인들이 많이 매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