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으로 리더십 공백 사태를 맞았다. 지난 2008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당시처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간 협의체를 통한 비상경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 회장의 경영 당시 리더십 부재에 따른 곤란을 겪은 바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007년 삼성 구조조정본부에서 법무팀장을 지낸 김용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그룹 사상 처음으로 총수로서 구속 수사를 받게 되면서 삼성전자의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16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CNN머니는 이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 일가에 수백억대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재판 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
파란만장한 재벌 총수 구속사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가됐다. 삼성으로서는 사상 초유의 사태이지만, 그동안 많은 재벌 총수들이 구속돼 왔다.
재계 2위 현대자동차그룹의 정몽구 회장은 지난 2006년 비자금 조성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2000년 4월부터 2005년 5월까지 5년여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등 계열사 비자금 1034억 원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으로 다음 수사 대상으로 꼽히는 SK·롯데·CJ 등 다른 대기업도 비상이 걸렸다.
당초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삼성이 최우선 수사 대상임을 분명히 하며, 다른 기업들의 의혹을 들여다볼 시간적 여력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검의 1차 수사 기한이 이달 28일로 끝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특검은 최순실 등이 재벌 총수 사면·복권이나 현안 해결 등을 대가로 기업으로부터 재단법인 미르나 K스포츠에 출연받았다는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삼성 이외의 기업 수사는 그간 별 진척이 없었다.
이에 재계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비수사 대상 총수들의 출금 조치는 해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A그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SK와 롯데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말을 아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검 수사의 종착지는 이 부회장이 아닌 박근혜 대통령인 만큼, 대통령과 독대를 한 SK와 롯데로 특검의 칼날이 날아들 수 있기 때문이다.
SK그룹 관계자는 “다른 기업과 연관된 일이라 특별한 입장을 내놓기 어렵다”...
특검은 SK그룹과 롯데그룹이 총수 사면이나 면세점 사업 특혜를 대가로 거액을 출연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도 이를 예견한 듯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결과와 관계 없이 다른 대기업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일단 첫 발이 산뜻하지 못해 기업 대상 수사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당초 검찰은 기업들을...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 부회장을 발판삼아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했던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상 횡령,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청구된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대표적으로 이재용의 부친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두 번의 유죄 판결을 받고 두 번 모두 사면을 받았다. 1996년 전두환 정부와 노태우 정부의 비리를 청산하는 과정에서 뇌물공여죄가 인정돼 이 회장은 징역 2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이듬해 10월 사면받았다. 이 회장은 2008년 업무상 배임과 조세 포탈 혐의로 3년 형, 집행유예 5년, 벌금 1100억 원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와중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견조한 모습이다. 18일 장 막판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22% 오른 185만2000원에 거래됐다. 반면 삼성SDI는 장 막판에 낙폭을 확대해 1.32% 떨어진 11만2500원을, 삼성물산은 2% 하락해 12만2500원을 나타냈다.
미국 경제전문 방송 CNBC는 이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 수사하기로 하면서 다음 수사 대상은 어느 기업이 될지 재계가 긴장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부회장의 영장에 기재된 혐의는 뇌물공여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상 횡령,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등이다. 삼성 측이 미르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을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특검에서 재벌총수를 상대로 청구하는 영장 1호 사건이다.
특검팀은 16일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상 횡령,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삼성그룹 핵심조직인 미래전략실 소속 최지성(66) 부회장과 장충기(63) 사장...
재계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특검 수사 이후 대기업 총수로는 첫 구속영장 청구 대상으로 확정하자,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그룹의 심장부를 정조준한 특검의 칼날이 이제 SK와 롯데, CJ 등 다른 대기업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검법상 수사 대상이 ‘삼성 등 각 기업’이 최순실 씨 일가에 지원을 통해 각 기업의 현안을 해결하려는 ‘대가성’...
재계는 특검이 1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22시간 마라톤 조사 끝에 금명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포함한 사법처리 방안을 거론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기존의 국회 위증과 뇌물죄 외에 자신의 이익을 위해 회사에 손실을 끼친 배임 혐의까지 추궁받았다.
특검팀은 SK와 롯데그룹 등 여타 대기업들도 삼성처럼 총수 사면이나, 민원...
최순실(61) 씨 일가에 대가성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횡령 또는 배임 혐의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2일 오전부터 이 부회장을 뇌물공여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특검이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외에 추가로 검토하는 혐의는 횡령과 배임 등이다. 총수 일가가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집중 질문 공세를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은 단 한 번도 뭘 바란다든지, 반대급부를 바라면서 출연하거나 지원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SK 회장 역시 “기업별로 할당을 받은 만큼 낸 것으로, 대가성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출연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반면 자신들의 혐의와 무관한 질문에는 사실대로 밝혀 이목을 끌었다....
또 손 회장도 “논의한 일이 전혀 없다”며 “이재현 회장은 두 번째 상고를 했기 때문에 재상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 같아 포기하고 있었고, 사면밖에 길이 없으니 재상고를 취하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인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그러나 뇌물죄가 적용될 수 있는 사업 특혜, 총수 사면 등 반대급부를 바라고 돈을 내지는 않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 내용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저희한테 문화, 스포츠를 포함해서 사회 각 분야에서 많은 지원 요청이 있지만 단 한 번도 무엇을 바란다든지, 반대 급부를 요구하면서 출연했다든지 지원한 적은...
이들 기업이 빠짐없이 최순실 재단에 기부한 것은 박근혜 정권으로부터 사업적 우대와 총수 사면 등의 대가를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이재용 부회장과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 등 석순으로 여야 의원의 질의에 답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청와대의 출연 요청을 거절하기 어려웠다며 강제성은 일부 시인하면서도 사업 특혜나 총수 사면 등을 위해...
이날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복잡한 심정만큼이나 무거운 표정으로 나타난 이 부회장은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체 답변을 하지 않았고, 시종 정면을 주시했다.
이어 도착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역시 청문회 막판 준비 작업에 온 신경을 집중한 듯 다소 지친 기색으로 취재진과 마주했다. 신 회장은 “아, 네”라며 짧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