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총수 구속]CNN “갤럭시노트7에 이어 삼성전자 이미지 타격”

입력 2017-02-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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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그룹 사상 처음으로 총수로서 구속 수사를 받게 되면서 삼성전자의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16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CNN머니는 이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 일가에 수백억대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재판 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이 부회장의 구속은 수십만 명의 한국 시민들을 거리로 나오게 한 박 대통령의 부패 추문과 연관된 것이라고 CNN머니는 설명했다. 또 이 부회장의 구속이 작년 갤럭시노트7 발화에 이어 삼성전자 이미지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로 단종 사태를 겪었고 7조 원의 손해를 입었다. 지난달 1일 삼성전자 측은 발화 원인이 배터리 자체 결함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CNN머니는 앞서 지난달 이 부회장의 첫 번째 구속영장 심사를 앞두고 한국 재벌가의 형사 고발 역사를 보도했다. 당시 홍콩 중문대학의 스티브 정 한국학 교수는 현재 상황을 “국가적인 스캔들”이라 표현하며 “박 대통령에 반대하는 길거리 시위가 국회에서 탄핵 소추 의결까지 이끌었다”고 말했다.

CNN머니는 이 부회장의 구속이 삼성그룹 사상 처음인데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은 두 차례 유죄 판결을 받고 두 번 사면됐다고 보도했다. 이건희 회장은 1996년 뇌물죄로 2년형을 선고받았으나 다음해 사면됐다. 2008년 이 회장은 탈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3년 형에 1100억의 벌금을 내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 역시 다음해 사면됐다. CNN머니는 현대자동차, SK, 한화 회장도 비슷한 길을 걸었다며 이들은 교도소 복무 기간을 다 채우지 않고 집행 유예로 풀려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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