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의대 증원에 대한 의대생들의 반대 방침은 여전하다.
전국 40개 의대·의전원 학생 대표자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의대협)는 전날 성명서를 내고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전면 백지화하고 학생 의견 청취에서부터 재논의하라"고 밝혔다.
의대 증원 논의는 내부 균열로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가 최근...
교육부 ‘의대 상황대책팀’은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휴학 현황을 파악했다.
16일부터 26일까지 제출된 휴학 신청 1만2527건을 확인한 결과, 약 61%에 해당하는 7647건이 학생 서명 누락, 위임근거 없는 대리접수 등 형식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형식요건을 갖춘 휴학 신청은 지난해 의과대학 전체 재학생의 약 26%인 4880건이다. 박 차관은 “교육부는 형식요건을 갖추지 못한...
교육부 ‘의대 상황대책팀’은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휴학 현황을 파악했다. 16일부터 26일까지 제출된 휴학 신청 1만2527건을 확인한 결과, 약 61%에 해당하는 7647건이 학생 서명 누락, 위임근거 없는 대리접수 등 형식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형식요건을 갖춘 휴학 신청은 지난해 의과대학 전체 재학생의 약 26%인 4880건이다. 박 차관은 “교육부는 형식요건을 갖추지 못한...
이들은 “의대, 의학전문대학원이 소속된 전국 40개 대학 본부는 총장, 본부 실무자, 의과대학장이 직접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하라”며 “학생 의견 수렴 과정을 생략한 채 증원 규모 추산을 또다시 강행한다면 학생들은 이를 대학의 독단적 행위로 간주헤 절대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대생들은 높은 수준의 의학 교육 환경에서 실력 있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서울의대 교수와 전공의, 의대생 대상 비대위 활동 보고회를 가진 이후 나온 결정이다.
비대위는 “정부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검사들을 파견해 사법처리를 위한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는 의과대학 교수들과의 소통채널을 만들고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정기적으로 만나서 대화하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이날 오전 7시 30분 서울의대 교수와 전공의, 의대생 대상 비대위 활동 보고회를 가진 이후 나온 결정이다.
정부가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29일까지 현장에 복귀할 것을 요청한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3월부터는 미복귀자에 대해...
앞서 대통령실도 25일 "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의대 정원 증원을 두고 의사들이 환자 목숨을 볼모로 집단 사직서를 내거나 의대생이 집단 휴학하는 등 극단적 행동을 하는 경우는 없었다"며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당시 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역대 어떤 대통령보다 의료 현장에 관심 갖고 의사...
한편,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25일까지 1만226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의대 재학생수(1만8793명)를 고려하면 3명 중 2명 이상인 67.44%가 집단휴학에 나선 셈이다.
이는 22일(346명)과 주말(64명) 사이 휴학계를 철회한 학생을 제외한 수치다. 이날 교육부는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휴학 신청 현황을 집계한 결과,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는 16일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신속한 의사 결정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정부와 의대생·전공의 사이에 가교 역할과 상황이 극단적으로 치닫지 않도록 중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정진행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의 상황은 한 치 앞을...
25일 의료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협보다 의대 교수들이 나서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현재 의료계 집단행동을 주도하는 건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와 의대생이라는 점을 고려해 이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돌보고 교육하는 선배 의사이자 스승인 교수들과 정부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정진행 서울의대...
의과대학 입학 정원 2000명 증원에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 집단행동까지 나서자 대통령실이 25일 "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의대 정원 증원을 두고 의사들이 환자 목숨을 볼모로 집단 사직서를 내거나 의대생이 집단 휴학하는 등 극단적 행동을 하는 경우는 없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가 24일...
이 밖에 교육부는 의대생 집단행동, 의대 정원, 국립대 병원 등 의과대학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교육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의과대학 현안 대응 태스프포스(TF)’를 발족한다.
조 장관은 “의료 현장의 혼란으로 일부 불편함이 있지만, 협조하고 있는 성숙한 국민의식에 감사하다”며 “집단행동에도 불구하고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사태가 악화하자 전공의·의대생들의 스승인 의대 교수들도 ‘중재자’로 나섰다. 전국 의대 교수협의회는 전날 논평에서 “현 의료비상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뿐 아니라 의사단체 등과도 대화하며 적극적으로 중재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등 주요 의대·병원 교수들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해 정부와 대화를...
전공의, 의대생은 죄가 없어요. 선배들이 의료체계를 잘 유지했다면, 그리고 점진적으로 의대 정원을 늘려왔다면, 이렇게 일시에 대규모로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할 일은 없었을 거예요. 또 혼합진료 금지, 미용시술 자격 개편을 추진해야 할 일도 없었을 거고요. 여러분이 저지른 일을 수습하기 위한 정책으로, 여러분의 후배들만 박탈감을 떠안게 생겼어요.
존경하는 의사...
협의회는 전공의 집단사직과 의대생들의 동맹휴학 원인을 '절망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협의회는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의사의 소명이지만, 전공의 사직과 의대생 휴학이라는 일생일대의 결정은 깊은 절망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번 비상사태에는 정부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필수·지방의료 붕괴의...
서울대의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23일 성명문을 통해 “이번 사태에 있어서 이번 주말이 골든타임이라고 느끼고 있다”면서 “주말 동안 한걸음도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면 그 이후에는 누구도 해결할 수 없는 파국이 닥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부는 한시적으로 모든 병원에서 초·재진 구분없이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2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최근 의료계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의료 현장의 주역인 전공의와 미래 의료의 주역인 의대생들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가 내년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하는 것에 대해선 "일각에서는 2000명 증원이 과도하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