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10월 금융통화위원회가 18일로 예정된 가운데 이달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과거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취임 이후 ‘척하면 척’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했던 원죄가 부메랑으로 다가온 때문이다. 이낙연 국무총리 등 정부와 여당의 금리인상 주문에 화답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주열 한은 총재 역시 총리...
한국은행이 18일 공개한 8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보면 금통위원들의 색깔은 좀 더 뚜렷해졌다는 판단이다. 두달 연속 인상 소수의견을 공식화한 이일형 위원과 한은 부총재이기도 한 윤면식 위원은 매의 발톱을 확연히 들어낸 반면, 조동철 위원은 비둘기 날개를 더 활짝 폈기 때문이다.
반면 중도파에서는 다소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승범 위원은 매파로...
앞선 기사(▷[김남현의 채권 왈가왈부] 8월 금통위, 감 떨어진 이주열③, 2018년 9월4일자 기자)에서도 언급했듯 통화정책은 아트(Art)다. 현직인 한 금통위원은 비교적 오래전에 “총재의 무게감은 금통위원 7명중 한 표가 아닌 사실상 절반은 되는 것 같다”며 총재의 뜻이 금통위를 지배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한은의 고민도 깊어지는 분위기다. 한은 내부에서는...
신인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비둘기파(통화완화적)로 돌아선 것은 관리물가를 제외하고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립으로 한발 옮기는가 싶던 신 위원이 다시 비둘기파로 유턴(U턴) 하면서 사실상 연내 금리인상은 물건너 갔다는 판단이다.
◇ 물가 다소 높은 수준vs상승조짐 분명치않다 = 신인석 금통위원은 그동안...
통화정책은 아트(Art)라는 측면과 함께 최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가 데이터 디펜던트를 강조하고 있다는 차원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우선 이주열 한은 총재가 8월 금통위에서 보인 자신감 상실은 아트 차원에서 금리인상 의지가 상당부문 꺾였음을 확인해 준 사건이다. 물론 두 번 연속 인상 소수의견을 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책임감과 존재감에서도 부족함을 드러냈다.
◇ 집값 상승 구조적요인! 저금리 장기화는? = 이 총재는 지난달 31일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집값 상승과 관련해 “경기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면 그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통화정책이 대응할 수 있고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본다. 그렇지만 지금 현재...
한국은행 8월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50%로 동결했다. 비둘기(통화완화적) 색채를 물씬 풍기면서 채권시장은 한마디로 날아올랐다. 연내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한 때문이다.
8월 금통위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세 가지 감을 내려놓은 것으로 보인다. △자신감 △책임감 △존재감이 바로 그것이다. 이에 따라 11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한국은행이 언제쯤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채권시장 일각에서는 이르면 이달(8월)에라도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컨센서스는 올 4분기(10~11월)로 수렴하는 듯 하지만 말이다.
어쨌든 한은은 금리인상 의지를 불태우는(?) 중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한국은행 7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인상 소수의견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당장 금리인상이 이뤄지긴 어렵다는 판단이다. 다만 연내 한번의 금리인상이라는 당초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보여 오는 11월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 미중 무역분쟁 지속..물가 의구심은 여전 =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은 확산일로다. 상호간 500억달러 규모의 관세부과 조치가...
한국은행 7월 금융통화위원회가 12일 마무리됐다. 기준금리는 현행 1.50%로 동결했지만 예상 밖으로 이일형 위원이 인상 소수의견을 냈다.
◇ 지표 하향+인상 의견, 금통위 관행 벗어난 결정 = 이번 인상 소수의견은 그간 금통위 관행을 보더라도 상당히 이례적인 결과라는 판단이다. 우선 각종 지표를 하향조정했기 때문이다.
실제 한은은 올해와 내년 성장률...
장단기 금리차 축소는 미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한국도 마찬가지 현상을 겪고 있다.
9일 현재 국고채 10년물과 3년물 간 금리차는 45.1bp(1bp=0.0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2일에는 40.7bp까지 좁혀지며 연초(1월 8일 40.5bp)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장기물과 초장기물 간 금리차는 이미 역전을 허용하고 있다. 9일 현재 30년물과 10년물 간 금리차는 마이너스(-)1....
미국 장단기 금리차가 30bp(1bp=0.01%포인트)를 밑돌며 11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제 5일 현재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8333%, 2년물 금리는 2.5487%를 보이며 두 금리 간 차이는 28.46bp까지 좁혀졌다. 이는 2007년 8월 8일 21.26bp 이후 10년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통상 장단기 금리차 축소는 경기침체 가능성을 시사한다. 반면 미 연준(Fed)은 최근 경기호조와...
필자 역시 스튜어드십 코드에 대한 전문가가 아닌 만큼 함부로 왈가왈부할 자격은 없다. 다만 어떤 제도를 시행하거나 벤치마킹 한 선진국 제도를 도입할 때 그것이 진정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인지, 또 우리의 상황에 맞게 어떻게 수정 보완할 것인지를 면밀하게 검토해야 하는데 그 과정이 생략됐다는 사실이 아쉬울 따름이다. 말만 ‘한국형’ 스튜어드십 코드이지...
채권시장은 12일 관망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번주 빅이벤트가 계속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전날(11일)에도 국채선물 기준 거래량이 한달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인 바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도 전날 원화채 시장과 비슷했다. 빅이벤트에 대한 경계심리가 작용하면서 주식 채권 등 주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적었다.
장초반 분위기는 전날 미국채...
채권시장은 11일 보합권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주말사이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약보합으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지만 당장 1조8000억원 규모로 실시하는 국고채 10년물 입찰에 대한 대기모드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
이번주 주요 이벤트가 즐비하다. 우선 12일 북미정상회담, 한국은행 창립 68주년 기념일에 따른 이주열 총재의 기념사, 5월 금통위 의사록...
내년도 최저임금을 놓고 정치권과 정부, 국책연구기관이 왈가왈부하고 있는 상황도 이런 구조에 기인한다. 최저임금위원회에 독립성과 자율성이란 말은 그저 ‘빛 좋은 개살구’다.
같은 맥락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얼마로 정할 것인가보다 중요한 건 어떻게 정할 것이냐이다. 지금과 같은 구조에선 최저임금을 얼마로 정하든 이해당사자 간 갈등이 발생할 수밖에...
한국은행이 ‘네오피셔리즘(Neo-Fisherism·신피셔리즘)’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통화정책의 역할 :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한은이 개최한 ‘2018 BOK 국제 콘퍼런스’에서 이와 관련한 논의가 패널토론을 제외한 네 개 세션 중 한 세션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 있게 다뤄졌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물가가 오른다’...
"법원의 판단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한다", "법원의 판단에 왈가왈부해선 안 된다" 기자가 만난 대개의 법관은 판결을 신성시했다. 타인의 운명을 거래한 의혹 중심에 선 사법부가 법원의 판단을 그 자체로 존중해달라고 말할 수 있을까. 사법부 스스로 철저한 진상규명과 관련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촉구해야 한다. 운명을 거래한 대가는 반드시...
채권시장은 31일 보합권에서 횡보할 전망이다. 혼재된 대내외 재료와 함께 최근 급등락장이 계속된데 따른 심리 위축으로 방향성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서다.
우선 대내외 금융시장을 휘저었던 이탈리아 정치불안 사태는 하루를 가지 못한 분위기다. 밤사이 미국채 금리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원화채권시장은 전날 선반영한 측면이 있어...
채권시장은 30일 강세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국채선물 기준 갭상승후 정체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우선 밤사이 이탈리아 정정불안이 확산하면서 미국채 금리가 폭락(가격 급등)한 영향을 받겠다. 다만 전날 일부 선반영한 측면이 있는데다 레벨부담도 걸리는 대목이다. 실제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날(29일) 2.693%를 기록하며 한달10여일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