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을 계기로 시작된 이번 조사는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이 구성된 지 일주일 만에 전·현직 여검사들의 성폭력 피해사례가 여러 건 접수됐다. 검찰 내 성(性)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얼마나 깊숙이 박혀 있는지 짐작케 한다. 진상조사단이 지난주부터 이메일을 통해 전수조사에 돌입한 만큼 피해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 이후 출범 12일 만에 현직 부장검사를 긴급체포하면서 성범죄 수사는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현직 부장검사가 성범죄 혐의로 긴급체포당한 사실이 알려지며 네티즌은 충격과 분노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현직 부장검사가 긴급체포될 정도면 성추행 아닌 성폭행 수준”, “현직 부장검사 체포라니, 인격은 없고 짐승인 듯” 등의...
조사단은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조직 내 성범죄 실태를 규명하기 위해 1일 출범됐다. 출범 이후 안 전 검사장 외에 다른 검찰 간부의 성범죄 혐의가 포착되면서 수사 범위가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체포된 피의자의 구체적인 소속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부터 조사단 공식 이메일로...
진상조사단은 안태근(52·사법연수원 20기)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 등을 조사하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2일 본격 가동됐다.
진상조사단은 최근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 공지를 통해 전수조사를 시작한 만큼 추가 피해 사례에 대한 조사 범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잘못된 성폭력 문화를 반드시 바로잡겠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황은영...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자기반성과 성찰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한국 정치에 '숨어 있는 안태근'이 없는가. 여의도야말로 성폭력이 가장 빈번한 곳"이라며 "여성 정치인, 보좌진, 언론인에 가해지는 성폭력은 일상적이지만 유야무야되기 일쑤다. 성폭력 문제는 철저한 자기반성의 대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건을 보면서 안태근, 박상기, 문유석 세 남자를 생각한다. 잘 알다시피 안태근은 서 검사에게 성폭력을 가한 사람으로 고발된 전 검찰 간부, 박상기는 서 검사의 이메일 진정을 받고도 그 사실을 부인했다가 뒤늦게 인정을 했지만 이 문제를 소홀하게 다뤘던 법무부 장관이다. 문유석은 서 검사를 비롯한 여성들의 ‘미투(#MeToo)’운동을 응원하며 “나부터 나서서...
'안태근 성추행 사건'으로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거센 가운데 최영미 시인의 시 '괴물'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6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온라인상에서는 최영미 시인이 계간 '황해문화' 2017년 겨울호에 게재한 '괴물'이 재조명되고 있다.
'괴물'은 "En선생 옆에 앉지 말라고/문단 초년생인 내게 K시인이 충고했다/젊은 여자만 보면 만지거든...
문무일 검찰총장은 6일 안태근 전 검찰국장 성추행 의혹 관련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자를 우선 배려하는 피해회복 방안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문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월례간부회의에서 검찰 간부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문 총장은 특히 "진상조사 과정에서 신상공개와 인신공격 등 2차...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가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데 이어 임은정 서울북부지검 부부장검사도 15년 전 대구지검 경주지청 근무 당시 A 부장검사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검찰 내 성추행 사건을 조사 중인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은 6일 임은정 검사를 참고인으로...
말해 견책 처분됐으며 또 다른 검사 두 명은 각각 2011년과 2013년 검사직대 수습 교육생들에게 블루스를 추자고 하거나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감봉 2개월과 감봉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서지현 검사가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한 2010년에는 성범죄로 처벌받은 검사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지검 통영지청 소속인 서 검사는 최근 이프로스를 통해 8년 전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서 검사 측 법률대리인단에는 이상철 전 부장검사, 이인재 대한변협 인권위원, 김재련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김기욱 전 판사, 장윤정 한국여성변호사회 아동특위 위원장, 조순열 사법연수원 33기 동기대표, 임웅찬 경실련...
서 검사는 지난해 9월 29일 오전 10시49분 검찰 공용메일로 박 장관에게 2010년 10월 당시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이었던 안태근 전 검사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고, 부당한 인사처분을 받았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서 검사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면서도 조직을 위해서 이제까지 묵묵히 일 해왔으나 최근 임은정 검사가 검사 게시판에 제 이야기를...
서지현 검사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의 처벌을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대검찰청 앞에서 1일 열린 '검찰 내 성폭력 사건 진상 규명 촉구' 집회에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참여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자신도 미투 운동에 동참하겠다며, 그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지속적으로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류여해 전...
이는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가 2010년 한 장례식장에서 안태근 당시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대검찰청은 이번 사건을 통해 자체 조직문화 혁신의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또 대검은 여검사 간담회와 별도로 성평등 교육, 성폭력 예방교육 등도 실시할 방안이다.
서지현 검사는 지난달 29일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e-Pros)에 '나는 소망합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첨부 문서를 통해 2010년 당시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이었던 안태근 전 검사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서 검사는 자신의 글에 미국 할리우드의 '미투(Me, too)' 운동(성폭력 피해 고발)을 의미하는 해시태그를 달았고, 이후 전직 여검사들로부터 과거...
앞서 임은정 검사는 '서지현 사건' 관련해 "안태근 전 검사의 성추행 사건(서지현 사건)이 발생한 후 피해자를 확인한 뒤 감찰 협조를 설득하는 도중 '검사장급 인사'에게 호출됐다"며 "검사장급 인사는 제 어깨를 갑자기 두드리며 '내가 자네를 이렇게 하면 그게 추행인가? 격려지? 피해자가 가만히 있는데 왜 들쑤시냐'며 호통쳤다"고 주장했다....
조희진 지검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검사장이나 은폐한 의혹을 받고있는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 등을 소환할 권한은 없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사실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서지현 검사의 피해사례는 친고죄 폐지 전이기 때문에 사실로 드러나도 안태근 전 검사장을 처벌하는 게 어렵겠지만 다른...
박상기 장관이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사건을 묵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네티즌은 성추행 관련 인물인 안태근 검사,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에 이어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침묵한 박상기 장관도 물러나게 해야”, “비트코인 이어 성추행 묵살 건으로 또 한 방”,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발언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성폭력 범죄 방치로 또 국민을...
한편 이날 오전 대검찰청은 서 검사가 폭로한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사건을 비롯해 검찰 내에서 발생한 각종 성범죄 사건을 조사할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을 위한 조사단'을 발족했다.
조사단은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되며 조희진(56·사법연수원 19기) 동부지검장이 단장을 맡아 10명 안팎의 성폭력 전문검사와 수사관들로 구성된다.
서 검사가 가해자로 지목한 사람은 검사 인사와 예산 책임자인 법무부 검찰국장을 지낸 안태근 전 검사장이다.
서 검사는 이 글에서 “8년 전 법무부 장관을 수행하고 온 법무부 간부로부터 강제 추행을 당했다”라며 “(사과받기는커녕 인사 조처를 당해) 너무 부당하다고 이야기하고 싶었으나 많은 사람들이 말렸다. 저는 그저 제 무능을 탓하며 입 다물고 근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