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켰으나 일본이 점점 우경화하는 등 태도를 바꾼 것”이라며 “다음 정부 때 (일본 태도가) 달라질 것인지는 낙관적으로 볼 수 없다”고 언급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대해서 “아베 정부 시절 한일 관계가 나빠지고 일본 우경화가 심해진 것은 확실하다”며 “아베 전 총리는 예의 바른 일본사람이었지만, 리더십은 평가하고 싶지 않다”고 평했다.
또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세계정세를 고려할 때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고 정 부의장은 전했다.
대표단은 4박5일 간 일본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등 일본 각계 주요 인사 50여 명과 22회가량의 공식 면담 일정을 소화했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2013년부터 통화·재정 완화에 드라이브를 걸었고, 지금도 마찬가지 기조다. 하지만 최근의 글로벌 긴축과 엇나가는 데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붕괴로 인한 수입물가 급등으로 이어져 일본 경제 타격이 커지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22일 도쿄외환시장에서 128.13~14엔으로 올랐다. 2002년 4월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고, 올 들어 12%나...
이어 “2021년에도 조선인 노동자 문제와 위안부 문제, 다케시마 문제 등에 있어 일본 측이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됐다”고 설명했다.특히 2018년 아베 신조 정권 당시 포함됐던 “독도가 한국에 의해 불법 점거됐다”는 내용은 이번에도 포함됐다. 일본은 “한국은 경비대를 상주시키는 등 국제법상 아무런 근거 없이 불법 점거해오고 있다”며 “한국 국회의원의...
아베 신조 전 총리를 비롯한 일본 자민당 지도부들은 직접 참배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10월 취임 직후였던 추계 예대제 당시에도 공물을 보냈다.
기시다 총리가 보낸 공물은 신단 또는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상록수의 일종)인 ‘마사카키'로 일본에서 오랜 시간 제사용품으로 쓰였다.
한국 정부는 이날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최근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보이콧 결정이나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신청 결정 시에도 기시다 총리는 보류를 결정했으나 아베 신조 전 총리 등 극우세력의 압박으로 자신의 결정이 뒤집혔다. 이번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우려가 있는 가운데 2월 15일 러일 경제협력회의를 열어 국제정치 감각을 의심받기도 했다.
NSC 종료 후에도 기시다 총리는 “미국을...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를 비롯한 집권 자민당 강경 보수파가 추천 강행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아베 전 총리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년으로 미루면 등록 가능성이 높아지는가?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한국 등이) '역사 전쟁'을 걸어온 이상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기시다 총리를 압박했다.
다카이치...
최근 일본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보다 많은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12월 1일 아베 전 총리는 대만 국책연구원이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신시대의 일본-대만관계’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했다.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린 이 심포지엄에서 아베 전 총리는 “대만 유사시는 일본 유사시이며 미·일 동맹 유사시”라고 말해...
일본 내에서는 미국을 따라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이른 시일 내에 선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최근 한 현지 방송에 출연해 “중국에 대한 정치적 메시지를 놓고 일본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다”며 “시간을 벌어서 어떤 이득이 있는가”라며 기시다 내각을 압박했다.
아베 신조, 스가 요시히데 정권까지는 자민당 부회보다 정부의 힘이 강했다. 그때는 자민당의 여러 부회가 정책을 제시해도 정부 측은 참고할 정도에 그쳤는데 기시다 후미오 현 정권에서는 그런 관계가 역전됐다. 현재는 부회에서 어떤 정책적 의견을 내놓으면 그것이 그대로 정부 정책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독도 문제에 대해서 일본은 아베 정권 때부터 준비를...
내년 7월에 치러질 참의원 선거에서 개헌세력이 3분의 2 이상 의석을 차지하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숙원인 개헌논의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도 자신의 임기 내 개헌을 하겠다고 공약했기 때문에 벌써 내년 참의원 선거 이야기가 나와 있는 셈이다.
한국 입장에서 볼 때 이번 기시다 내각의 승리가 한일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자민당은 아베 신조 시절부터 스가 요시히데, 현 기시다에 이르기까지 9년 가까이 1강 체제를 유지 중이다. 하지만 스가 정권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무리한 올림픽 강행 등으로 여론의 비난을 받으면서 이번 총선에서 단독 과반을 이룰지 관심을 받고 있다.
직전 자민당 의석은 276석으로 59.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다만 기시다 총리는...
코와 입 겨우 가리는 천 마스크, 1176억 원어치 창고에 쌓여수요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비축용으로 떼어둬7월부터 마스크 부족 현상 해소된 것도 재고에 영향
일본 아베 신조 전 총리 내각에서 요양시설 등에 배포하기 위해 조달했던 천 마스크인 이른바 '아베노마스크(아베의 마스크)' 약 1억4000만 장 중 절반 이상이 창고에 쌓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아베 신조 전 총리는 2013년 12월 야스쿠니 신사에 직접 방문해 참배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강한 반발을 샀다.
도쿄 지요다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제국주의 일본의 상징으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 명이 합사돼 있다.
앞서 아베 신조 전 총리는 2013년 12월 야스쿠니 신사에 직접 방문해 참배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강한 반발을 샀다. 이후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거센 반발이 일자 이를 의식한 듯 직접 참배는 하지 않았지만, 매년 8월 15일 일본의 패전일(종전일)이나 춘추계 예대제에 공물을 보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지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직접 참배를 하지 않는 것에...
중의원 해산은 아베 신조 내각 시절이던 2017년 9월 28일 이후 약 4년 만이다. 1947년 5월 3일 시행된 현행 헌법 아래서는 25번째 해산이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 중의원 해산의 속도다. 기시다 총리 취임 10일 만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내각 출범 기준 가장 빠른 중의원 해산이다.
이에 따라 31일 4년 만에 총선이 치러진다. 중의원 해산 후 17일 만으로 이 또한...
아베 신조 정권 이후 금융완화와 재정 투입을 중시한 경제정책을 계승하면서도 부의 재분배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담았다고 닛케이는 풀이했다.
닛케이는 기시다 총리의 연설이 과거 총리들과 비슷하면서도 다르다고 평가했다.
아베 전 총리는 정부 출범 직후인 2013년 1월 의회 연설에서 ‘성장’을 11회 사용한 반면 ‘분배’는 1번 사용했다.
기시다 총리...
응답자 가운데 부정적으로 답한 부류는 대개 “새 정권 역시 파벌에 잡혀 있다”는 반응을 내놨다. 기시다 내각 요직에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측근들이 대거 포진한 점을 지적하는 것이다. 국민은 아베 아류 정권이라고 지적하고 있고 시장에선 아베노믹스의 기대보다 소득재분배에 따른 공포가 더 큰 만큼 기시다 내각은 이도 저도 아닌 상황에 놓였다는 평가다.
그것은 아베 신조 전 총리와 아소 다로 전 부총리를 배려한 특색이 나타난 인사였다.
먼저 자민당의 실질적 책임자인 간사장에 아마리 아키라(甘利明)를 임명했다. 아마리는 아베-아소와 함께 3A라고 불리는 극우파의 실력자이고 이번 기시다 진영의 선거책임을 맡았다. 그러나 아마리의 문제는 과거의 금전 스캔들로 장관직을 사퇴한 적이 있고 그 의혹이 지금도...
우선 기시다 총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시절 약 4년 8개월간 외무상을 지내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2015년 한일 합의의 당사자다.
여기에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과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을 유임시키는 등 외교·안보 정책에 있어 이전 정부와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듯한 행보도 보인다. 실제 아베 정권 시절 요직을 지낸 우파 성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