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조사단은 이날 법무부 검찰국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서지현 검사의 인사 관련 기록을 확보했다.
서 검사는 2010년 안태근 전 검사장(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한 후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진상조사단 참고인 조사에서도 이 같은 내용과 사건 발생 후 법무부 등의 감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사무감사와...
이미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과 이로 인해 법무부로부터 부당한 인사를 당했다고 폭로한 서지현 검사를 두고 ‘진로’(進路), ‘방조’ 등의 모욕성 발언이 서슴없이 나오고 있다. 서 검사는 소문의 진원지를 찾아내 엄단을 요청했다고 한다. 진상조사단 역시 2차 피해를 조사 범위에 포함시켜 각종 의혹을 파헤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느 한 성(性)이 다른 성에...
서지현 검사의 검찰 조직 내 성추행 피해 증언이 최영미 시인의 문단 내 성폭력 실태 폭로로 이어지며 종교계, 정계 등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참기’보다 ‘참가’해야 사회가 변화할 수 있다는 인식 변화가 일고 있다. 여풍당당, 남존여비(남자의 존재 이유는 여자의 비위를 맞추는 데 있다) 등의 허울 좋은 담론을 한 꺼풀 벗겨낸 우리 사회의 속살은 민망하다....
황은영(52ㆍ26기) 진상조사단 부단장(고양지청 차장검사)은 9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서지현 검사의 피해에 대해 상당 부분 조사를 했고 제기한 문제점은 제한을 두지 않고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 전 검사장이나 사건 은폐 의혹을 받는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 소환 조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사 대상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원칙을...
어떻게 결정하고 어떻게 실행하는가에 달려 있다”면서 “회원들의 소리를 겸손히 받고 시민들, 특히 여성과 청년의 기대를 새겨듣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기총회 참석자들은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의혹 폭로로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는 ‘미투 운동’을 적극 지지하고, 성폭력 근절을 위한 활동에 전국 52개 YWCA가 발 벗고 나설 것을 결의했다.
사람들은 요즘 모이면 검찰 내 성폭력을 고발한 서지현 검사 이야기를 많이 한다. 며칠 전 어느 모임의 10명이 앉은 자리(전원 60대 남자다)에서도 어김없이 이 이야기가 나왔다. 놀라운 것은 8년 전의 일을 고발하고 나선 서 검사의 용기를 높이 평가하는 게 아니라 뒤늦게 피해 사실을 공개한 의도와 배경을 의심하거나 납득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심지어 서 검사의...
네티즌들은 최영미 시인의 ‘문단계 미투’ 와 관련 응원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서지현 검사, 최영미 시인 등 약자들의 부르짖음이 괴물 권력을 까발리고 있다”, “명망있는 작가의 성추행이라니 인간의 이중성은 어디까지인지...”, “이런 성폭력을 묵과한 이들도 괴물을 함께 키운 것” 등의 반응입니다.
최근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가 폭로하면서 법조계에서 비롯된 '미투 운동'의 원조 격이다.
'괴물'에 등장하는 En선생은 노벨상 후보에 거론되는 유명 작가로 알려졌다.
트위터에서 운영되고 있는 '문단_내_성폭력 아카이브'는 최근 '괴물' 전문과 함께 "문학이란 이름으로 입냄새 술냄새 담배 쩔은내 풍기는 역겨운 입들. 계속해서 다양한...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가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데 이어 임은정 서울북부지검 부부장검사도 15년 전 대구지검 경주지청 근무 당시 A 부장검사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검찰 내 성추행 사건을 조사 중인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은 6일 임은정 검사를 참고인으로...
지난달 31일, 국민의당 의원 9명은 법무부 간부의 성추행 사실을 고발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서지현 검사를 응원하는 성명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서 검사가 한 방송에서 공개 인터뷰를 한 지 이틀 만이다. 성명 발표에 참여한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은 5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서 검사가 용기를 낸 김에,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의 존엄성을 지키기...
'서지현 검사 성추행 사건'으로 검찰발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2일 신임 서울중앙지법원장으로 임명된 민중기 서울고법 부장판사(59·사법연수원 14기)가 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음담패설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5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2014년 9월 23일 민중기 당시 서울고법 행정7부 부장판사는 20여 명의 남녀 기자들...
검찰 내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 모교 후배 600여명이 서 검사를 지지하는 의사를 밝혔다.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3일 '서지현 검사님의 용기로부터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총학생회는 성명서를 통해 "검사님의 용기에 한없는 지지를 보내며, 연대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성명에는 재학생 676명이...
한편 이날부터 참고인 조사를 시작한 조사단은 오전 10시부터 서지현 검사를 불러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 창원지검 통영지청 소속인 서 검사는 최근 이프로스를 통해 8년 전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서 검사 측 법률대리인단에는 이상철 전 부장검사, 이인재 대한변협 인권위원, 김재련 국가인권위원회...
박상기 법무부장관은 2일 "서지현 검사가 (성추행 피해로) 그동안 겪었을 고통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서 검사 성추행 피해와 관련한 법무부의 미흡한 대처와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박 장관은 서 검사를 비난하거나 음해하는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서지현 검사가 최근 언론을 통해 성추행 의혹을 폭로하기 전 박상기 법무부장관에게 이메일로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 검사 측 법률대리인인 김재련 변호사(법무법인 온세상)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9월경 박 장관과 주고받은 이메일 내용을 공개했다.
서 검사는 지난해 9월 29일 오전 10시49분 검찰 공용메일로 박 장관에게 2010년 10월...
서지현 검사 성추행 피해 사건으로 불거진 한국판 '미투(#Me Too)' 운동에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동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서지현 검사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의 처벌을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대검찰청 앞에서 1일 열린 '검찰 내 성폭력 사건 진상 규명 촉구' 집회에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참여했다.
류여해 전...
'서지현 검사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전국 여검사들 의견이 모이게 되면서 '미투(Me Too)' 캠페인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중앙일보는 2일 전국 28개 검찰청이 '여검사 간담회'를 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무일 검찰총장은 지난달 31일 대검 여성 연구관 2명을 통해 전국 28개 전국 검찰청의 여성 수석검사들에게 "여성 검사 전원을 대상으로 2월 2일까지...
조희진(56·사법연수원 19기) 조사단장(서울동부지검장)은 1일 "서지현 검사가 검찰 내부통신망에 이니셜로 언급한 모든 사례를 조사할 계획"이라며 "필요할 경우 전수 조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단은 조 단장을 필두로 박현주(47·사법연수원 31기) 부장검사 등 6명(남자 1명·여자 5명)의 성폭력 전문검사와 수사관을 포함해 10명 안팎으로...
검찰 내 성추행 사건, 이른바 '서지현 사건'을 둘러싸고 관련 인물인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과 임은정 서울북부지검 부부장검사가 엇갈린 발언을 하고 있다.
최교일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지현 검사와 임은정 검사, 두 여검사의 주장이 앞뒤가 맞지 않다"며 자신은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사실을 알지 못하며 은폐하지도 않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