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잠수함에 탑승했던 북한군 26명 중 11명은 북한군 침투 조장에 의해 사망했고, 13명은 국군에 의해 사살됐다. 잠수함에 타고 있던 이들은 북한 인민무력부 정찰부 소속으로, 대좌와 상좌 등 고위급 장교를 포함해 군관 이상이었다.
우리 측 피해 역시 컸다. 군인 10명과 예비군 1명이 전사했고 민간인 4명이 사망했다. 무장공비 침투사건은 지역 주민에게도 큰...
국방부는 북한국에게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방부는 30일 북한군의 총격으로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A(47)씨 사건과 관련해 "군이 획득한 첩보사항에 '사살', '사격' 등의 용어는 없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입장문을 보내 "총격했을 때와 불태운 정황들은 단편적인 여러 조각첩보들을 종합...
북한의 남측 공무원 사살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과 교착상태인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한에 앞서 일본을 방문해 6일 일본, 호주, 인도와 '쿼드'(Quad)로 불리는 4개국의 두번째 외교장관 회담도 참석한다. 7일에는 몽골로 이동한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 입장에서는 11월...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해 상 실종 공무원 피격사건을 언급하며 "월북은 반국가 중대 범죄이기 때문에 계속 감행할 경우 사살하기도 한다"라며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9월에 40대 민간인이 월북하려다 우리 군에 의해 사살당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해경에서 월북한 것으로 공식 발표한...
북한군 해군사령부를 통해 사살 명령이 떨어지자 대위급인 현장 지휘관이 "다시 묻겠습니다. 사살하라고요? 정말입니까?"라고 되물었고, 9시 40분께 현장에서 "사살했다"는 보고가 상부에 올라갔다고 전해졌다.
우리 군은 북한군 내부에서 이 씨를 사살했다고 보고한 사실을 청와대 등과 공유했지만, 이 사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면 보고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사살 사건과 관련한 북한 통지문을 정부‧여당이 공식사과문이라고 옹호하는 태도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뭐가 그렇게 김정은한테 아쉬운 게 있어서 북한의 아주 못된 행위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지 않나”라며 “북한에서 보냈다는 통지문 때문에 다들...
북한군에 의해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 씨(47)의 형 이래진 씨가 해양경찰청이 이 씨가 월북했다는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이 씨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외신 기자회견을 열기 전 기자들에게 이처럼 말한 후 해양경찰청장의 사과와 대면 면담을 요구했다.
그는 이날 "해양경찰청이 최소한의 사건 현장조사, 표류 시뮬레이션도 하지 않고...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29일 우리 국민이 서해 상에서 북한군에 사살된 사건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 모씨를 둘러싼 의혹 등과 관련해 "나라꼴이 4년 만에 이 지경에 이르렀다"고 문재인 정부를 맹비난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방부는 '추방부'가 된지 오래고 법무부는 '추무부를 넘어 '무법부'를 지나 '해명부'가 되었고, 국정원은...
태 의원은 "북한군 준칙에 의하면 대위가 비무장 주민을 억류했다 사살하면 총살감"이라며 "자기 결심 따라 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명백히 상부 지시에 따른 만행이라는 점을 통지문에서 인정하는 꼴"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TF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하루라도 속히 진실을 밝히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
이어 "이번 사건은 표류 중인 비무장 민간인을 북한군이 무참히 사살하고 불태운 만행이다. 대한민국 민간인을 코로나 바이러스 취급해서 소각한 것"이라며 "남북의 군사적 대치상황과는 차원이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천지 분간 못하는 그 성격 때문에 입에 담지 못할 육두문자가 나오는 것"이라며 "허황된 종전선언...
반면 야당은 “국민이 총격에 사살됐는데,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종전선언과 개별 관광을 추진하자는 것이냐”며 강력 반발했다. 결국 두 결의안은 안건조정위에 회부됐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우리 측 피살 공무원 수색작업을 ‘영해 침범’이라고 본 북한 주장에 대해 “우리가 그동안 가져왔던 NLL(북방한계선)에 대한 기본 입장은 변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
이에 해경은 이 씨가 실종된 21일부터 북한군에 사살된 현장에서 30여㎞ 떨어진 소연평도 앞바다에서 수색 작업을 하다 해당 사건 공식 발표 직후 중단했다. 관련 정보를 전달받지 못한 해경은 엉뚱한 지점에서 며칠이나 시간을 낭비한 것이다.
청와대가 이 씨 피랍 첩보를 처음부터 해경과 공유했다면 그 많은 수색 선박들을 NLL 근처로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는...
북측이 27일 북한군에 의해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 씨를 우리 군 당국이 수색하는 과정에서 북측 영해를 침범했다며 강한 불만을 밝히면서다.
이날 북측은 ‘남조선 당국에 경고한다’ 제목의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우리는 남측이 새로운 긴장을 유발할 수 있는 서해 해상 군사분계선 무단침범 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선 공무원이 북한군에 의해 사살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이 같은 결의안을 상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기현 의원은 "숙려기간이 지났다고 무조건 상정하는 것이 아니라 간사 간 협의로 하는 것이 국회법 절차"라며 "게다가 상황이 달라졌으며, 북측 설명과 정부 발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우리 국민이 서해 상에서 북한군에 사살된 사건과 관련해 '화장'이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화장(火葬)' 이라고 고집하는 정부여당, 문 대통령 지시가 있었나?"라고 물었다.
하 의원은...
사살되고 시신이 불태워졌다는(북한은 부인했다) 보고를 받고도 군은 끊어진 핫라인만 쳐다봤고 대통령은 아카펠라 공연장을 찾았다.
끔찍한 시간 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군 장성 진급 신고식과 국군의 날 기념식으로 군을 격려했다. 웃으며 치하하는 문 대통령도, 감격스러운 얼굴로 충성을 외친 장군들도 국민이 총을 맞고 숨진 사실을 알고 있었다. 국민이 걱정할까...
북한이 이달 22일 해상에서 표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을 사살해 큰 충격을 줬다. 북한은 3일만인 25일 이번 사건에 사과하고 서남해상과 서부해안 전 지역에서 시신을 수색하고 습득하는 경우 넘겨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27일 전날 청와대의 추가 조사와 공동조사 요청은 거절하면서 사건 규명에 어려움이 예고된다.
북한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할...
이례적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사과까지 했으니 남측 공무원 사살과 시신 훼손에 대해서는 이른바 ‘퉁치자’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다만 북한은 이날 영해 침범을 경고하면서도 남북 간 ‘신뢰’와 ‘존중’을 다시금 언급해 전문가들은 남북관계가 파국에 치닫는 상황을 원치 않는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북한의 대남메시지를 통일전선부나 북한군 명의가...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어업지도원)이 실종된 이후 사살되기까지 하루 이상의 시간이 있었음에도 그 어떤 대응도 하지 못한 청와대와 정부의 무기력함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우리 공무원이 21일 오전 11시 30분경 실종된 이후 사살되기까지 34시간이 걸렸으며, 사살 첩보가 전달된 이후 24일 오전 11시 정부가 공식 발표하기까지 또다시 36시간이 흘렀다.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