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일대도 이미 10년 전 물난리를 겪고 ‘항아리 지형’ 때문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대응할 시간이 10년이나 있었지만 같은 참사가 또 벌어진 것이다.
통계청 인구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전국 반지하(지하 포함) 주택은 32만7320가구였다. 이 가운데 서울에 20만849가구(61.4%), 경기도에 8만8000가구 등 수도권에 대거 몰려 있다.
내 집 마련 꿈이 있는 사람이라면...
역대급 폭우에 관련 트윗 쏟아져…3일간 420만 건‘서초동 현자’ 등 화제 인물부터 피해 추모까지
트위터는 수도권 폭우가 이어진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관련 트윗이 420만 건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호우 관련 트윗이 처음 발생한 시점은 중부지방에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8일 오전 9시경이다. 이날 아침 인천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하자 대화량이...
“침수만큼은 안 돼”바가지 들고 물 퍼내는 청주 아파트 주민들
충북 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호우경보가 내려진 충북 청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들이 차오르는 빗물을 퍼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10일 청주방송(CJB)은 청주시 흥덕구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지하주차장 침수를 막기 위해 빗물을 퍼내는 영상을 보도했습니다.
영상 속 주민들은...
이후 서울 내 물난리가 이어지자 2010년 서울시가 저지대 내 주거용 반지하 신축을 금지했다. 그 결과 현재 서울 내 자치구 중 절반가량은 반지하 건축을 금지하고 있다.
현재 서울 내 반지하 가구는 총 20만 가구 규모로 추산된다. 2020년 통계청 조사 결과, 지하 또는 반지하에 거주하는 가구는 전국 32만7000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수도권에는 31만4000가구가 몰려있다....
서울 최고 땅값을 자랑하는 강남에서 자꾸 물난리 피해를 입는 이유는 무엇일까.
강남서 4명 실종... 10여 년 전에도 수해 입어 ‘상습 침수 지역’ 불명예
기상청에 따르면 8일 누적 강수량은 서울 동작 417.0mm, 서초 387.0mm, 강남 367.5mm였다. 100여 년 만에 쏟아진 물폭탄에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에는 실종자 4명이 발생했고,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는 등 막대한 수해를...
SNS와 커뮤니티 등에도 관련 피해와 물난리 상황들이 공유됐다. 한 누리꾼은 폭포를 방불케 하는 실황 영상을 게시해 사태의 심각함을 알렸다.
장마전선 영향으로 비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비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후부터 11일까지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경북북서, 전북북부 등에는 100~3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중부지방에 침수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서울 마포구청장이 ‘먹방’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호우가 계속되던 지난 8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가 내리는 월요일 저녁, 배가 고파서 직원들과 함께 전집에서 식사하고 있다”며 “맛있는 찌개에 전까지 꿀맛입니다”고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박...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mm 안팎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라이엇게임즈의 인기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가 서버 문제로 접속과 게임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서버 오류는 다음날 새벽 2시경 복구됐다.
8일 오후 9시 50분경 라이엇게임즈는 LoL에 로그인 불가, 게임 시작 불가 등의 게임 이용 장애 현상이 발생해 문제를 확인 중이라고 공지했다.
이...
“물난리에 튜브 등장?”홍수 난 안양천 수영장서 물놀이
수도권 집중호우로 안양천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던 13일 야외 수영장에 무단으로 들어간 학생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입니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양천 물난리 구경왔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학생들은 안양천이 범람하고 산책로가 잠기는...
경기지역에 내린 폭우로 KTX 광명역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해 탑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13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광명역 인근 신안산선 철로 공사 현장에서 나온 토사와 흙탕물이 광명역사로 밀려들어 왔다고 한다.
1층에서 흘러들어온 흙탕물은 지하 2층까지 흘러내려 갔고, 이 때문에 일부 승차장과 승객 대기실 등이 침수됐다.
승객들은 물에 잠긴...
대한민국 전역에 물난리가 났습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 ‘물폭탄’이 쏟아진 건데요. 가뭄 해갈을 기대했는데, 이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문제입니다. 도로와 저지대 주택이 침수되거나 나무가 쓰러지는 등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장마가 이제 시작이라는 겁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음 달 1일까지 최고 150㎜의...
일본은 요즘 매년 이 시기가 되면 물난리로 희생자가 상당히 많이 나온다. 지난해 7월 4일 규슈에서 호우로 약 80명이 사망했다. 올해는 1주기를 맞아 희생자 유족들이 강물에 꽃을 흘려보내는 행사를 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그때 집을 잃은 사람들이 많았고 3700명 정도가 지금도 가설주택에 거주하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도 도쿄올림픽은 7월 23일 개막을 앞두고...
창신동 공공재개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도시재생에 1500억 원을 들였지만 여전히 집들이 엉켜있고 해마다 물난리, 화재가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이들이 공공재개발 배제가 부당하다며 서울시에 행정심판을 제기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종로 북측 구역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창신동 공공재개발추진위 관계자는 "오 시장...
최근에는 여름철 장마, 폭우 등 물난리에 대비하기 위해 업계 최상 등급으로 배터리 방수 수준을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국내 최고 권위자 박철완 교수와 공유 킥보드 배터리 연구를 진행 중이다.
올바른 킥보드 문화 조성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씽씽은 지난 1년간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 지자체, 단체 20여 곳과 킥보드 사용자 및 보행자 안전과 바른 주차...
한국물가정보, 4인 가족 기준 김장 비용 조사1년 새 전통시장 기준 41%·대형마트 34% 증가11월 중순부터 가을배추 출하되면 ‘가격 안정’
긴 장마와 연이은 대형 태풍 여파로 농수산물 생산량이 줄면서 올가을 김장 비용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가격조사 전문기관 한국물가정보에서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4인 가족(배추 20포기) 기준 김장 비용은 대형마트 기준...
올해 물난리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이상기후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지만 예상할 수 없는 재해가 다시 닥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농가가 기댈 수 있는 또 다른 안전장치는 농작물 재해보험이다. 자연재해로 인해 농가가 경영위기에 처하지 않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보험으로 2010년 도입했다. 농업인이 보험회사와 계약을 맺고 일정액의 보험료를...
그래도 긴 장마가 지나고 태풍과 태풍 사이로 맑은 하늘이 하루이틀 보이는 요즘, 한편으로는 물난리가 날까 노심초사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맑은 날을 틈타 해야 할 일을 합니다. 그중 하나가 우리 식물원에서 보전하고 있는 멸종위기 식물을 협력하고 있는 기관에 보급하는 일입니다. 학교나 환경생태학습원과 같이 교육 수행 능력이 있는 기관들에 식물을 심어주어...
장마철에 들리는 건 물난리 소식뿐. 특히 올 장마엔 “가뭄 끝은 있어도 물난 끝은 없다”라는 속담이 실감났다. 산이 무너지고 둑이 터지고,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다. ‘전남 구례 지붕 위의 소’는 2020년 장마의 상징으로 남을 게다. 다산(茶山)의 시 ‘고우탄(苦雨歎)’에는 장마철 농부들의 시름과 걱정이 애틋하게 담겨 있다. “지긋지긋 장맛비 지겹게 내려/ 밝은 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들이닥친 전대미문의 폭우와 물난리. 두 가지 재난이 한꺼번에 몰려와 어려운 국민들의 삶이 말이 아니다. 문제는 이것이 끝이 아니고 시작이라는 것이다. 앞으로 또 어떠한 재앙이 우리의 삶을 위협할지 예측조차 어렵다. 이는 우리에게 맡겨진 자연을 잘 관리하지 못하고, 무분별하게 화석에너지를 사용하여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지구온난화와...
최악의 물난리가 이어지면서 4대강 복원 관련주인 이화공영 주가가 상한가를 쳤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ㆍ보좌관 회의에서 “댐의 관리와 4대강 보의 영향에 대해 전문가들과 함께 조사와 평가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물난리를 겪으며 이명박 정부에서 실시한 4대강 사업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야당의 공세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