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해서는 단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기대치의 점진적인 하락 등에 따라 2023년(3.6%)보다 1.1%p 하락한 2.5%로 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AMRO는 한국 경제의 단기 위험 요인으로 고물가 수준으로 인한 고금리 장기화, 주요국의 경기 침체와 예상보다 느린 중국의 경기 회복 등을 꼽았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정학적 긴장 지속에...
반면 중동분쟁이 전면전에는 못 미치나 국지적 공격과 반격이 이뤄지는 상황으로 전개돼 국제원유 가격이 배럴당 97.5달러까지 상승한다면, 4분기 물가상승률은 3.37%로 예상했다. 현 수준(긴장 상태 유지)에 비해 0.36%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전으로 번질 경우 물가 상승률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면전으로 무력 충돌이 본격화돼...
황 팀장은 “기준금리 동결 및 미국 CPI 예상치 상회에 따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약화 등으로 시장금리가 소폭 반등하며 금리수준전망CSI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물가인식(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전월과 같은 3.8%로, 기대인플레이션율(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은 전월보다 0.1%p 하락한 3.1%로 각각 집계됐다. 황 팀장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품목별 물가 상승률은 외식 3.4%, 채소 10.9%, 과일 40.3%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1%)을 웃돌았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김밥 평균 가격은 332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올랐고, 짜장면 값은 전년 동기 대비 4% 오른 7069원이었다.
고물가 속 소비기한이 임박한 편의점 상품도 불티나게 팔렸다. CU의 마감 할인...
작년 작황 부진과 기저효과 등에 따른 농산물 가격 급등세에 국제유가 상승세가 겹친 것이 2개월 연속 3%대 물가 상승률의 주원인이 됐다.
특히 3월 석유류 가격은 전년보다 1.2% 올랐다. 석유류 가격이 전년대비 상승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1월(4.1%) 이후 14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석유류 가격이 전체 물가를 0.05%포인트(p) 끌어 올렸다. 전월 물가 기여도(-0.06%p)보다...
우리나라의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주요 선진국 평균을 2년여 만에 다시 상회했다. 어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월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 상승률은 6.95%로 OECD 평균(5.32%)을 웃돌았다. 2021년 11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 물가 상승률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35개 회원국 중 3위다. 경제 위기에 빠진 튀르키예(71.12%)를...
둘째, 한국은 미국보다 금리는 낮지만,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질 금리가 나쁘지 않아서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이다.(외국계 운용사 A씨)
채권 시장과 주식시장에서 한국을 떠나는 자금은 많지 않다. 올해 1분기 중 외국인 주식투자는 총 15조8000억 원이다. 통계가 집계된 1998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상장채권 보유 규모도 244조3000억 원이나 된다. 4월...
특히 미국의 치솟는 물가상승률은 앨리스족에게 더 큰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 가구의 생계비를 중심으로 한 앨리스 필수품 지수가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더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다. CPI에는 앨리스족이 자주 구매하지 않는 외식, 스포츠 장비, 콘서트 표 등이 포함된다. 게다가 이들 미국인은 지난 12년 동안 임금인상률에서 뒤처져 온...
실질금리란 중앙은행이 결정한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금리를 의미한다. 최근 미국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구체적 금리 인하 시점을 거론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과 일정 수준 금리 차를 둬온 한국 금리도 인하 시점이 밀리는 상황이다.
박 전무는 “한국이 고성장할 때는 이자 소득이 인플레이션을 이겼기 때문에 원금 보장형 상품과 같은 안전자산을 보유해도...
3월 석유류 물가는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정부는 하반기 물가가 하향 안정화하면서 올해 물가상승률이 기존 전망인 2.6%로 수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달 19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안 요인이 많이 있고 여러 상황은 더 봐야 하겠지만 근원 물가는 안정적이기 때문에 하반기 물가는 하향...
미국보다 한국이 먼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대해선 "금통위에서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라며 "하반기 물가 상승률이 평균 2.3%까지 내려가느냐에 확신을 못 하는 상황인데, 이를 우선적으로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세계 경제와 비교해 미국 경제만 강한 이유에 대해선 "재정이 역할을 한다는 견해와 이민이 많아서...
이어 "당초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이 상반기에는 한 3% 위아래로 왔다 갔다 하고 하반기로 가면 2% 초중반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생각했다"라면서 "불안 요인이 많이 있고 여러 상황은 더 봐야 되겠지만 근원 물가 자체는 계속 안정적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로 가면 물가가 하향 안정화가 될 것이라는 당초 전망은 아직 유효하다"고...
계속 상승하는 상황에 도달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하려면 얼마나 걸릴 것인가’라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2년 안에 상황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앞서 노구치 위원은 별도의 논평에서도 “2026년에야 물가상승률 2%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또 노구치 위원은...
네이션와이드 뮤추얼의 캐시 보스트잔치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지출과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지 않으면 연준 당국자들의 물가상승률 2% 목표를 향한 신뢰가 약화할 수 있다”며 “금리 인하 시기는 빨라야 9월로 연기될 수 있으며, 내년까지 미룰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이 최근 수 주 동안 ‘노랜딩’...
특히 대규모 재정지출은 물가 상승압력으로도 작용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의 재정지출 대비 소비 증가 효과를 26.2~36.1%로 추정했다. 13조 원을 민생회복지원금으로 풀면, 단기적으로 소비가 3조3000억~4조7000억 원 늘어난단 의미다. 소비수요 증가는 외식 등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의 주된 원인 중 하나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서는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할 때까지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에 대해서는 “한국은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근원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근원물가는 예상대로 둔화하고 있지만, 소비자물가는 상당히 끈적끈적(Sticky)하다”고 설명했다.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5%,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2월(3.2%)보다 상승률이 더 높다.
여기에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확전 양상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한층 더 커졌다. 덕분에 미국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며 금융시장에는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세계 채권금리의 기준이 되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뛰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더디게 둔화하면서,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시점이 시장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 심화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 수요가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문다은 한국투자증권...
지난달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3.5% 상승했다. 여전히 연준 목표치(2%대)와는 거리가 멀다. 미국의 강력한 ‘나 홀로 성장’은 2%대 전망을 더욱 멀어지게 한다. 이날 발표된 미국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늘어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 스위스의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미국 경제의 강한 성장세와 인플레이션 고착화로 연준이 내년에...
심지어 조나선 핑글 등 UBS 투자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경기확장세가 탄력을 유지하고 물가상승률이 2.5% 이상에서 정체된다면 연준이 내년 초 금리 인상을 재개해 같은 해 중반 금리가 연 6.5%에 도달할 실질적 위험이 있다”고 경고, 강달러 추세에 기름을 부었다.
여기에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면서 아시아 신흥국 통화에 대한 하락 압력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