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가를 이룬다는 것은 여러 세대 간의 공동 작업이지 결코 한 세대가 이룰 수 있는 게 아니다. 케네디가의 이야기는 아일랜드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패트릭 케네디, 즉 케네디 대통령의 증조부(1대)가 미국에 이민을 오면서 역사가 시작된다. 증조부는 이민의 고단함 때문인지 폐결핵으로 요절했다. 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떠나자 그 아들(케네디의 할아버지·2대)...
경주 최부잣집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지 60여년이 지난 지금 경주 최부잣집의 ‘부(富)’는 지속하지 않지만 그 ‘명성’은 여전히 지속하고 있다. 더욱이 이제는 경영학의 연구 대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주 최부잣집은 1947년 대구대학교를 설립하는 데 전 재산을 기부함으로써 17세기 중반부터 시작된 부의 대물림을 마감했지만 그것으로 최부잣집이 사라진 것이...
벌써 1년 전의 일이다. 2012년 12월 21일 경주힐튼호텔에서 한 학술대회가 열렸다. 토론회장은 600명의 사람들로 열기가 가득했다. 여느 학술대회와 달리 촌부와 촌로 등 장삼이사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이 학술대회는 우리나라에서 수백년 동안 존경받는 부자로 꼽힌 경주 최부자 학술 심포지엄이었다. 점심시간이 되자 식당으로 참가자들이 이동했다. 600여 ‘과객(?)...
200여년 동안 ‘금융황제’로 불리며 세계적 성공신화를 만든 로스차일드가 5형제들의 부침을 추적하다 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여행’이다. 여행을 즐기거나 자녀들에게 여행을 장려한 형제는 흥했고 여행에 나서지 않는 형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로스차일드 형제들은 다음 세대를 담당할 ‘젊은 로스차일드’들을 훈련시키는...
흔히 사람들은 어려울 때 본모습이 드러난다고 한다. 어려울 때 위기를 회피하려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적극적으로 위기를 헤쳐나가며 극복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이때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그 사람의 ‘삶의 철학’이다. 회사의 경우 회사의 철학, 즉 핵심가치다. 짐 콜린스는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에서 존슨앤드존슨(J&J) 사례를 통해...
병무청
병무청이 병역 명문가 가족을 초청해 안보 현장을 견학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병역 명문가란 3대 가족이 모두 현역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족을 일컷는 말로, 이번 행사는 병역 명문가 가족 중 여성 38명을 초청해서 실시한다. 행사는 2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며 강화도의 역사전적지, 판문점 등을 돌아보는 안보 현장 견학으로 구성돼 있다.
병무청은 2004년부터...
“사람은 오직 자신의 강점으로만 성과를 올릴 수 있다. 단점을 보완하려 하기보다 강점을 강화하라.” 피터 드러커의 이 말은 자기계발의 오래된 명문이다. 직장인이라면 이 말을 한두 번쯤 들어보았을 터다. 즉 아돌프 드러커의 관계지향성은 아들 피터가 ‘경영학의 아버지’가 되게 한 ‘보이지 않는 힘’으로 작용했던 것이다.
아버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대에 ‘친구 같은 아버지’가 바람직한 아버지상으로 회자되곤 한다. 놀아주는 것은 초등학교나 길게 잡아 중학교까지인데 아버지가 놀아주고 안 놀아주고는 사실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자녀교육을 위해 수많은 동서고금의 사례를 접하면서 아버지와 잘 놀아서 성공했다는 사람은 별로 만나보지 못했다....
그런데 수백년에 걸쳐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세계적 명문가들의 특징을 가만히 살펴보면, 큰 인물을 만들어 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바로 아버지였다. 달리 말하자면 명문가의 성패와 지속 여부는 ‘아버지 요인’에 달려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역사를 이끌어온 명문가들의 아버지는 과연 자녀들에게 무엇을 가르쳤으며, 나아가 그 자신은 아버지로서 자녀들에게...
김영호는 29일 밤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2회에 몽골 명문가의 장군 백안 역으로 본격 등장한다. 백안은 기개와 카리스마가 넘치는 동시에 유머러스하고 2%의 허당 기질도 있는 인간적인 장군. 기승냥(하지원)과 동지가 되는 듯하지만 이후 그녀가 황후가 되는 것을 반대하면서 패권을 다투는 라이벌로 돌아선다....
1일 온라인 상에는 육도(박건형)와 이강천(전광렬) 부자(父子)가 정이와의 경합에서 승리해 ‘자기 명문가’ 집안의 위상을 높이고 더욱 큰 권력을 가질 꿈에 부풀어있는 가운데 그와는 상반되게 힘겨운 모습으로 감옥에 갇혀있는 육도의 사진이 공개됐다.
그 동안 육도는 완벽주의자답게 외형 역시 항상 흐트러짐 없는 면모를 유지해왔으나 공개된 사진 속에서는 모든...
극 중 재벌 명문가의 둘째 며느리이자 전직 아나운서에 현재 신영 호텔 이사로 재직 중인 이태란(홍혜란)은 똑 부러지는 성격만큼 고급스러운 의상과 가방, 액세서리는 물론 헤어스타일까지 화제를 낳고 있다.
이태란은 블랙과 네이비, 옅은 핑크 등 차분하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색상으로 고상함을 강조하고 F/W 트렌드 컬러인 레드 계열의 컬러 백을 매치해 세련되고...
무엇보다 두 사람은 재벌 명문가(家)의 형제지만 확연히 다른 가치관의 차이 속에서 서로 다른 ‘사랑론(論)’까지 보여주며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터. 김지훈은 사랑하는 여자 송지혜(남상미)를 위해 올인하는 거침없는 ‘순애보’로, 반면 김정태는 부인 홍혜정(이태란)과 ‘쇼윈도 부부’ 생활을 이어가는 전형적인 바람둥이 재벌 2세의 모습으로 180도 다른 형제의...
충남 서산 출신인 그의 집안은 5대에 걸쳐 국악 명인들을 배출한 명문가다. 하지만 그동안 이들의 공연예술사적 의의나 가치는 제대로 조명된 적이 없다. 일반 대중 역시 심정순 선생과 집안의 발자취는 낯설기만 하다. 뿐만 아니라 시대의 격동기를 거치면서 전통예술의 맥이 끊어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춤자료관 연낙재는 이 같은 상황에서 오는 27일부터...
일본 정부 소식통은 “케네디의 주일대사 내정은 미국 정부가 일본을 중시하고 있다는 표현”이라며 “케네디는 미국 정치권의 명문가 출신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도 밀접한 관계여서 아베 신조 총리가 추진하는 미·일 동맹 강화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국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과 중국의 해양진출 확대에 따른 한·미·일...
3대에 걸쳐 집안의 모든 남자가 군복무를 마친 경우에만 수여하는 ‘병역명문가’ 대상에 안희주씨 가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 마포구의 안희주씨 가문은 3대에 걸쳐 가족 12명의 군복무 기간이 326개월에 달한다.
병무청은 1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올해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개최해 병역명문가 가문을 표창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화자산운용이 작년 말에 출시한‘한화미국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는 명문가의 자산관리 전문가로 유명한 미국의 록펠러 자산운용에 직접 위탁 받아 운용한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 대형주는 세계 동향에 영향을 많이 받는 반면 미국 중소형주는 상대적으로 미국 시장에 보다 집중돼 있어 글로벌 경제의 동향을 적게 받는다”며...
고인은 우리술을 연구하는 일을 천명으로 삼았으며 슬하의 2남 1녀에게 전통주 연구라는 가업을 전승하여 장남 중호씨는 ‘국순당’, 장녀 혜정씨는 ‘배혜정도가’, 차남 영호씨는 ‘배상면주가’ 등 전통주의 맥을 잊는 우리 술의 명문가를 이뤘다.
고인은 “한국을 대표할 만한 우리술을 만들기 위해 나는 생의 마침표를 찍는 그날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연구하고...
이 창업주는 명문가의 훌륭한 자제들을 집안 어른이나 친지들을 통해 중매를 넣어 혼사를 성사시켰다고 한다. 이에 따라 태광그룹의 2세들은 내로라하는 정·관·재계의 명문 집안과 백년가약을 맺어 화려한 혼맥을 구축했다.
장남인 고(故) 이식진 전 태광산업 부회장의 혼사는 다른 형제들에 비해 비교적 평범한 편이다. 이 전 부회장은 개인사업가 진재홍씨의 장녀...
조 창업주는 경영 성과 외에도 자녀들의 혼사를 통해 재계에서 보기 드문 명문가를 이뤄냈다. 효성가의 혼맥지도에는 전직 대통령 3명과 유명 정치인, 장관들이 줄지어 등장한다.
◇권문세가와 잦은 인연, 조석래 회장 일가 = 조 창업주는 고(故) 하정옥 여사와의 사이에 3남2녀를 뒀다. 조 창업주는 1970년대 들어 석래·양래·욱래 회장 삼형제에게 주력기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