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해당 조치가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자본유출을 막고 위안화 매도 압박에 미리 대응하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팀 콘돈 ING 아시아 부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호적인 시각이 고려됐을 수 있다”면서 중국 측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유화적인 톤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시 주석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앞서 트럼프는 지난달 31일 국가별 상품별로 무역적자 구조를 상세히 파악하고 반덤핑 관세, 상계관세와 관련해 좀 더 나은 내용의 제재 수단을 모색하는 내용의 행정명령 두 건에 서명했다. 북한 핵위협 제거와 대미 무역흑자 감축에 중국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압박하는 형국이다.
농산물, 공산품 등 30개의 무역ㆍ투자 장벽을 열거하고 지식재산권 심사 제도, 법률서비스 시장 개방 등도 언급해 우회적으로 압박을 했다.
한미 FTA 재협상 가능성을 우려하던 한국 통상당국은 일단 USTR의 이번 보고서에 한숨 돌리게 됐다.
트럼프 정부가 재검토를 예고한 미국의 각종 무역협정 중 한미 FTA는 상대적으로 후순위에 놓일 가능성이 커졌기...
것을 압박하고 있으며 수출을 장려하려고 수입품에 대해선 세금을 공제해주지 않는 이른바 국경조정세를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등쌀에 미국 포드자동차는 16억 달러 규모의 멕시코 생산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포기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 도요타 등 멕시코에 공장 설립 계획이 있거나 건설 중인 기업들도 ‘알아서’ 미국 투자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대미...
전문가들은 미국이 ‘공정’이라는 문구를 통해 향후 중국과 독일 한국 등 대미 흑자국들을 압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매우 생산적인 G20 회의였고 결과에 크게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여전히 자유무역을 중시하고 있지만 균형 있는 무역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무역적자 문제를 오래 안고 있어...
금리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과 FTA 재협상 요구가 현실화하고 있어 수출산업이 초비상이다. 상황이 악화할 경우 경제의 금융부문과 실물부문이 속수무책으로 함께 무너지는 재앙이 나타날 수 있다.
당장 급한 것이 경제외교의 강화다. 한미 FTA 체결 이후 한국의 대미 투자는 511억 달러인 것에 비해 미국의 대한 투자는 201억...
또한 미국의 금리 인상은 국내 금리 인상 압박으로 이어져 가계부채의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연 1.25%)를 8개월째 동결 중이다. 하지만 올해 1월 은행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가 연 3.39%로 전월보다 0.10%포인트 오르는 등 지난해 8월부터 5개월째 올랐다. 이는 2015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출 금리가 오르면 가계의 이자 상환...
강하게 압박하고 있어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신흥국의 금융 불안과 경기침체를 가속화해 우리나라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우리나라의 신흥국 수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57.3%에 달한다.
다만 “미국의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대미 수출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문제로 삼는 한미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우리 기업의 대미(對美) 투자를 확대하는 등 미국과 재협상 테이블에 앉기도 전에 체면부터 살려주는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주형환 장관은 에너지 수입원 다변화를 위해 미국산 가스 수입을 확대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당시 협상에 참여했던 인사들을 참여시키고...
과테말라는 우리나라와 잔여쟁점(상품, 원산지 분야)을 지속 협의해 왔으나, 국내업계간 조율의 어려움, 가서명 시한압박 등으로 이번 협상 타결보다는 추후 가입을 선택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법률검토 회의 기간 동안 양측 대표단은 4000여 페이지에 달하는 협정문을 조항별로 모두 검토하고, 가서명을 통해 협정문을 최종 확정했다”며...
미국 트럼프 신정부가 들어서면서 무역적자 개선을 위해 주요 교역 상대국에 대한 전방위 통상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수지를 실질 교역액인 부가가치 기준으로 측정할 경우 총액 기준에 비해 1/5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22일 발표한 ‘미국의 무역구조를 통해 본 우리의 對美 무역전략과 시사점’...
특히 대미수출이 작년 기준 총수출의 81.8%를 차지하는 멕시코가 큰 피해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멕시코가 미국 시장을 겨냥해 부품을 수입해 조립한 뒤 완제품을 수출하는 경제 모델이 트럼프의 등장으로 난관에 봉착했다“고 진단했다.
반면 중국은 총수출에서 대미수출 비중이 2000년대 중반 이후 꾸준히 하락해 작년에는 18.0%를 기록했다. 중국은 1995년만...
이같은 대미 투자 흐름 속에 정부는 트럼프발 통상 압박에 대비, 협상력을 높일 묘안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8일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우리나라의 대미 투자액은 69억4000만 달러로, 아직 집계되지 않은 4분기 투자액을 감안해도 2011년 73억1000만 달러 이후 최대다.
한국의 대미 투자는 2014년 55억9000만 달러, 2015년...
박형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보호무역으로 수출환경이 악화할 것”이라며 “자동차 산업은 대미 흑자 규모가 큰 만큼 압박 수위가 높아질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리스크’에 기대치를 밑도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이 겹치면서 올 들어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는 각각 9.0%와 9.1% 하락했다. 현대모비스(10.8%) 역시 저조한 주가 흐름을...
박형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앞으로 환율조작국 지정과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관세 부과 등을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위한 주요 수단으로 삼을 것”이라며 “미국이 무역적자 축소를 위해 통상압박을 강화할 수 있는 국가 중 한국이 주된 대상이라는 점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보호무역주의 영향 제한적·선별적” = 전문가들은 대체로 과도한...
한국의 대미 통상수지 흑자에 따른 미국 신정부의 경제적 압박과 환율조작국 지정 등 여러 가능성이 상존한 가운데 우리의 가장 강력한 대응카드 중 하나를 지레 써버렸다는 분석이다.
이시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1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기자실에서 ‘트럼프 정부 통상정책 기조의 이해와 대응방향’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버락 오바마 정부는 지난 2015년 ‘무역 원활화·무역 집행법’을 제정해 ▲대미 무역수지 흑자 200억 달러 초과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3% 초과 ▲GDP 대비 2% 초과한 달러 순매수 개입 등을 환율조작국 지정 기준으로 삼았다. 현재 재무부의 환율감시대상 목록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독일 대만 스위스 등 6개국이 올랐지만 아직까지 3개 기준에 모두 해당되는...
즉 중국의 가파른 부상으로 인해 중국 외교에서 대강대국 외교(미, 일 외교)가 핵심적 위치를 점유하게 되면서 한반도의 전략적 가치는 빠르게 중국의 대미, 대일 외교에 종속변수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미중 관계의 맥락에서 한중 관계는 다시 긴장 국면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상존한다. 아울러 중국에 한국의 지정학적 전략적 가치는 증대하고...
또 일본 기업의 활발한 대미 투자와 고용창출을 예로 들며 “일본 기업은 미국의 좋은 기업시민으로 현지인들에게 제대로 인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 도요타의 도요다 아키오 사장은 마이크 펜스 차기 미국 부통령과 지난 10일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도요다 사장이 디트로이트 북미국제오토쇼에서 향후 5년간 미국에 100억 달러(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