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 차원을 넘어 미국과 중국 양국이 본격적인 패권 다툼에 돌입했다는 의미에서다. 승자도 패자는 없는 주요 2개국(G2)의 기싸움에 증시는 일진일퇴를 반복하고 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G2 싸움에 투자자들은 언제까지 피를 말려야 하는 걸까.
16일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큰 폭으로 뛰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17% 오른 2만5798.42에...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과 리라화 급락 등 주요 이슈에 대한 우려로 코스피지수가 불안정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며 “미중 협상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 패권을 둘러싼 양국의 힘겨루기라는 본질이 바뀌지 않는 이상 무역분쟁은 장기 이슈로 남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특히 외국인 수급 개선을 제약하는 달러화 강세 환경이 이어지면서...
화폐전쟁으로 시작해 무역전쟁으로, 다시 화폐전쟁으로 복귀 중인 G2의 패권다툼은 미국이 왜 ‘천조국’인지 확실히 보여주며 절정으로 치닫는 중이다.
문어급 전문가들은 중국이 항복하고 훗날을 도모하느냐, 체면 세우다 패망이냐를 고민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백기투항해도 미국이 받아줄지 미지수라는 건 함정.
우선 중국은 뭘 어쨌길래 큰 형님의...
미국 달러화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에 최대 걸림돌로 부각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2018년 세계 시장에 혼란을 일으키는 가장 큰 요소로 달러화를 꼽았다.
달러화는 세계 경제를 지배한다. 국제결제은행(BIS)의 2016년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외환시장 규모는 5조1000억 달러(약 5783조4000억 원)에 이르며 달러화는 세계 거래의 88%를 차지하는...
여기다 얼마 전에는 150년 전통의 국유기업 차이나머천트그룹을 앞세워 150억 달러 규모의 기술투자 펀드를 이달 안에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표면적으로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만든 기술 펀드인 ‘비전펀드’의 아성을 흔드는 것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글로벌 기술 패권을 둘러싸고 미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강해 보인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지분 참여로...
달러의 그늘에서 태동한 암호화폐는 패권을 추구하지 않고 분권을 지향한다. 자유와 창의가 암호화폐의 가치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분량으로 보면 3분의 2는 화폐 발전사에 대한 개관이고, 3분의 1은 암호화폐 이야기이다. 화폐발전사는 역사를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점을 찾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암호화폐 부분은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세계 기축통화로서 미국 달러화의 지위도 막강하다. 세계 금융 시스템은 달러화 중심으로 움직인다. 유럽과 중국, 러시아는 달러 이외의 통화를 사용하는 국제 지급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아직 갈 길이 멀다. 유로화는 비교적 새로운 통화로 역사가 짧으며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안정성이 낮다. 루블화는 도전자 축에도 들지 못한다. 달러화가 아닌...
중국이 위안화 표시 원유 선물 거래를 개시하는 것도 달러화 패권을 위협하는 요소다. 상하이국제에너지거래소(SIEE)에서 위안화로 결제하는 원유선물을 출시하려 시도 중이고, 실제 시행이 임박했다고 알려졌다.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현대판 실크로드) 프로젝트도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수단으로 풀이된다. 중국 인민은행의 자오 샤오찬...
중국이 미국 달러화 패권에 새롭게 도전한다. 조만간 위안화 표시 원유 선물 거래를 개시하는 데, 이에 대한 성공 여부에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과 인도 같은 거대 석유 소비국들은 원유 시장의 가격 변동폭이 워낙 큰 탓에 달러로 결제하는 데 대해 불만을 품고 있었다. 원유 시장은 세계 그 어떤 시장보다도...
미국의 탈퇴로 TPP와 RCEP를 통한 미·중 아시아 패권 다툼이 약해졌으나 베트남으로서는 TPP를 중국 견제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WSJ는 미국이 참여하지 않더라도 TPP는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기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이 탈퇴한 이후 규모가 줄어들었으나 TPP는 여전히 역내 인구 5억 명, 경제 창출 효과는 10조 달러로...
동아시아에서 패권통화가 됐을 것”이라며 “(이번 결정으로) 위안화 통화의 지역내 위상을 높였다. 위안화 국제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외환시장 영향력은 미미, 미·일과 통화스왑 협상 나서야 = 한·중 통화스왑 연장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가 4.3원(0.38%) 떨어지며 일부...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G2(미국·중국)의 패권전쟁, 북핵을 둘러싼 동북아시아의 대립 등 그 어느 때보다 정치·경제·사회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세계 성장률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세계은행은 올해 1월 발표한 글로벌 성장률을 2.7%로 전망했다. 지난해 6월 전망치(2.8%)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이후 9년이...
중국은 연간 5조 달러 규모의 무역이 이뤄지고 있는 남중국해 패권을 쥐려는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트남과 필리핀이 중국의 영유권 주장에 반발하고 있으며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저지하려는 미국이 이들 국가를 지원사격하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아시아 지역을 놓고 중국과 미국의 패권 경쟁으로 치닫게 됐다.
한 전문가는 미국과 동맹관계인 일본으로서는 미국 국채와 달러로 외환보유액을 유지하는 게 납득이 가지만, 경제 규모에서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중국 입장에서는 국가적 백년대계를 감안하면 금으로 외환보유액을 늘리는 게 마땅하다고 계산할 것이라고 말한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금 생산국으로서 통화 안보 상 달러를 팔고 위안화를 사는 환율 개입을...
중국 하이난항공그룹이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힐튼의 지분 25%를 6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하이난항공은 올들어 거액을 투입해 글로벌 여행 및 호텔 시장에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칼슨호텔을 인수하고 스웨덴 호텔 경영회사 레지도르호텔그룹의 지분 절반을 인수했다. 5월에는 호주 2위 항공사인...
블룸버그통신은 SDR 편입으로 중국 정부가 위안화 국제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지만 달러화 패권을 위협하기에는 아직 갈길이 멀다고 30일 보도했다.
위안화는 SDR에 편입하자마자 비중이 10.92%로 미국 달러화(41.73%)와 유로화(30.93%)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위치에 오르게 된다. 일본 엔화(8.33%)와 영국 파운드화(8.09%)는 위안화에 밀렸다. 이는 최근 글로벌...
그러다가 경제 패권이 미국으로 넘어가면서 그 자리를 달러에 내줬다. 이후 영국이 1975년 유럽연합(EU)에 가입하면서 유로존 19개국의 단일 통화인 유로를 영국이 도입할지가 관건이었으나 영국 내 거센 반대로 그나마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다.
그러나 외환시장에서 파운드는 ‘미친 말’로 통하는 만큼 여전히 그 존재감을 무시할 수 없다. 무역...
미국과 중국, 이른바 주요 2개국(G2)이 쿠바 시장에서도 패권 다툼을 벌일 조짐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 88년 만에 쿠바를 방문하면서 그동안 현지에 공을 들여온 중국에 도전장을 던진 셈이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미국이 쿠바와 국교를 단절한 사이, 쿠바 시장에 진출해 경제 관계 구축에 힘을...
SDR는 국제통화기금이 1969년에 도입한 가상통화로서 회원국들이 외환위기 등에 처할 때 담보 없이 달러, 유로, 파운드, 엔화 등의 기반통화를 자유롭게 인출할 수 있는 준비자산의 기능을 한다. 위안화의 SDR 편입비율은 10.92%로 달러화(41.73%), 유로화(30.93%)에 이어 3번째로 높다.
위안화의 SDR 편입을 계기로 중국은 세계무대에서 실물경제에 걸맞은 금융의 위상을...
은화가 주도권을 쥐었고, 19세기 후반에는 영국 파운드가 세계 교역의 결제 통화로 사용됐습니다. 이후에는요? 달러죠. 70년 넘게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위안화의 기축통화 편입은 ‘달러’에게 내미는 도전장인 셈입니다. 앞으로 중국과 미국 간의 경제 패권 다툼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넋 놓고 싸움 구경만 할 순 없죠. 우리도 대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