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축통화국 중앙은행인 연준(Fed), 일본은행, 영란은행, ECB(유럽중앙은행)와 달리 한은 대차대조표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에 있어) 큰 의미가 없다. 양적완화나 긴축 등을 이용한 통화정책을 운영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또, 연준은 미국채 투자를 외국인 다음으로 많이 하고 있고, 일본은행은 주식까지 매입하는 등...
하지만 이들 국가는 기축통화국이거나 기축통화를 사용하는 준기축통화국으로 한국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다. 통화 자체가 ‘경제 방파제’ 역할을 하는 이들 국가와는 비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얼마 전 IMF는 10월 재정점검 보고서(Fiscal Monitor)에서 2028년 한국의 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 비율이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11개 비기축통화국 가운데 싱가포르에 이어 두...
프로젝트가 발행하는 코인들은 메타버스에서 기축통화로 이용된다.
NFT 열풍이 불던 시절에는 개인 투자자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도 랜드 NFT 구매에 나서기도 했다. 더샌드박스 랜드는 아디다스, 제포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등이 구입했다. 삼성전자의 미국법인이나 코카콜라등은 디센트럴랜드 내 땅을 구매했다.
개인 투자자와 기업이 랜드에...
더구나 일본은 기축통화국이고 미국과 무제한 상시통화스왑이 체결되어 있는 국가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렇지 않은 한국의 부채비율은 매우 위험한 수준이다.
이미 상당수의 부채는 부실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일반가계와 자영업자가 보유한 대출(총 2534조 2000억 원) 가운데 취약차주의 대출 비중은 7.1%(179조 9000억 원)로...
하지만 기축통화국이 아닌 소규모 개방 국가가 마주하는 현실은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다. 고유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압박이 생각보다 장기화할 개연성이 없지 않다. 한은이 시간을 끄는 사이에 엉뚱하게 ‘영끌’·‘빚투’ 심리가 불붙은 현실도 우려를 더한다.
국가 경제에 극약이 될 수밖에 없는 인플레이션 영향을 최소화하려면 결국 기준금리 인상이란...
한은은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다. 다만 향후 3개월 시계(호라이즌)에 대해 ‘기준금리를 올릴 수도 있고, 낮출 수도 있는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을 금통위 1명이 개진해 이목을 끌었다.
이 총재는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국내 금융시스템이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나 가계와 기업 부문의 부채 증가로 인한 금융불균형...
2대 기축통화인 유로화도 ‘킹달러’ 앞에서는 몸을 낮춘 듯 지난 7월 유로당 1.124달러였던 환율이 지금은 1.050달러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15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유럽중앙은행이 앞으로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들어갈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면서 유로화가 더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다.
흔히 환율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로 그 나라의 무역수지...
절대 비율은 GDP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일본(261.3%)·이탈리아(144.4%)·미국(121.4%)·프랑스(111.7%)·캐나다(106.6%)·영국(101.4%)·독일(66.5%) 등 주요 7개국(G7) 국가들과 비교하면 낮은 편이지만 기축통화 보유국과 단순 비교하기 어렵고 우리 정부부채의 대외채무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거래소는 기축통화로 대부분 원화를 사용하고 있고,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일부 사례를 제외하면 테라·루나 이후 국내 기업이 큰 규모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 사례도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대해 국내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선 아직 관련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큰 영향이나 관심은 없을 것”...
기축통화국이 아닌 우리나라가 부채를 마음대로 늘리거나, 세수 적자인 상황에서 추경으로 추가적 지출을 하는 건 위기를 키울 수 있다는 논리다.
과학기술계 연구개발(R&D) 예산이 대폭 삭감한 부분에 대해서도 한 총리는 “효율적으로 혁신과 기술력을 높이는 데 달려있다”고 답했다. 그는 “(R&D 예산이) 10% 줄었지만 전체적 기술력과 혁신의 동인은 결코 줄지...
FT는 이러한 중국 은행들의 움직임은 자국 통화인 위안화를 미국 달러화나 유로화의 대체할 기축통화로 위상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전쟁 전 러시아 수출 대금 결제 중 60%가 달러나 유로화였으며, 위안화는 1%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전쟁 발발 후 위안화 비중은 16%까지 늘어났다. 위안화 거래 증가로 지난해 러시아와 중국의 무역액도...
중앙은행 골드러시 …1950년 이후 최고치대러 제재에 미국 달러화 보유 리스크 부각중국 디지털 위안화 국내·외 실증 단계 돌입“일대일로와 결합 시 위안화 기축통화 대두”
금과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가 달러의 패권적 지위에 도전하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최근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비축량이 급증하고 있다. 세계금협회...
특히 신흥국 사이에서 기축통화 전국시대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1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진단했다.
지난달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남미 4개국 정상은 남미공동시장(MERCOSUR·메르코수르)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4년 만에 이뤄진 대면 회의에서 4개국 정상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확대를 비롯한 여러 경제적 현안을...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1년 당시 주가 급락에도 안전자산 선호로 미국 국채금리는 오히려 하락하는 등 신용등급 강등 영향이 본격적으로 미칠 수 있는 국채 발행과 유통에서 충격이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며 “국가신용등급 강등에도 미국이 가지는 기축통화국으로서 지위가 크게 훼손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금융시스템에 대한 리스크로 확산되지...
공 연구원은 “실제 2011년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연초(3.3%대)부터 꾸준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었는데 등급 강등으로 7~8월에만 100bp 이상 더 하락했다”며 “신용등급 강등에도 미국의 기축통화국으로서 지위가 훼손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국채시장 자체도 큰 혼란을 겪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피치가 이미 지난 5월 신용등급 전망 강등을 통해...
버핏 회장은 3일 CNBC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걱정하지 말아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있는데, 국채가 그중 하나”라며 “7일 100억 달러 국채를 3개월물로 매입할지 6개월물로 매입할지가 우리의 유일한 물음”이라고 말했다. 최근 약세 전환한 달러에 대해선 “달러는 전 세계 기축 통화이며 우리 모두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채 매입 지속…“달러는 기축통화, 모두 아는 사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관련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이날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주 월요일에 이어 이번 주 월요일에도 미국 국채 100억 달러를 매입했다 그리고 나서 할 수 있는...
예전엔 원화가 아닌 달러가 기축통화였던 적이 있었어…
여기저기서 들리는 ‘고릿적 이야기’라는 핀잔. 이 과거 얘기는 물꼬를 트면 끝이 없는데요. 현재는 한국의 10번째 도인 ‘아메리카도(道)’가 예전엔 전 세계에서 제일가는 강대국이었다는 이야기부터 시작입니다. ‘더운 여름날, 전기요금이 무서워 에어컨을 틀기가 겁이 났다’는 스토리는 이맘때면...
미국 정부 부채를 심각한 문제로 간주한 것이다. 피치의 푸대접을 받은 기축통화국 미국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76%에 불과하다. 2008년만 해도 100%가 넘었지만 15년 이상 지속된 부채 다이어트를 통해 획기적으로 낮췄다. 우리는 어떤가. 미국의 신용등급 하강을 우리 부채 문제에 대한 옐로카드로 간주해야 한다.
또 수십 년 후의 기축통화는 원화가 된다거나, 한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만장일치 선임된다는 뉴스부터 세계 최고 부호로 알려진 ‘빌 살만’이 줄을 선다는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소재로 한 밈이 쏟아지는 중이다.
한편, 학계에선 여전히 이번 논문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이번 논문에 대해 조망하며 “논문의 세부사항이 부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