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에 따라 국제 곡물가격의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식량가격은 최근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하락폭이 줄어들면서 반등도 우려되고, 국제 곡물가격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흑해 곡물 협정에 따라 곡물 가격이 요동을 치면서 앞으로 러시아의 움직임이 가격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원자재와 식량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가공식품 물가가 13년 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식용유와 밀가루, 부침가루는 30% 이상 급등했고 73개 품목 중 70개 품목이 올랐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지수는 113.18(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5% 상승했다. 이는 2009년...
사료 가격 폭등을 비롯해 수입 축산물 증가 등은 중소규모 한우농가에 큰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고 그는 우려한다.
김 회장은 "현재 한우 자급률은 31.8%로 자국 식량 자급률이 낮으면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 따라 국가경제가 휘둘릴 수밖에 없다"며 "한우농가는 50두 미만 중소규모 농가가 전체 한우농가의 약 80%인데 지금 이들은 출하를 하면 손해를...
실제 지난달 14일 미국 및 유럽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77명 중 69%는 러시아 수입을 감소시키고, 54%는 국제유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답변했다. 또, 하버드대 등 미국 주요 경제학자 17명은 최근 미 재무부에 가격상한제 지지 서한을 보냈다.
반면, 에너지와 식량을 정치경제적 수단으로 사용해 온 러시아의 행보를 고려할 때 러시아가 글로벌...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현 상황이 과거 있었던 식량 비상사태만큼 심각한 재앙이라고 경고했다. IMF는 “현 위기는 심각한 식량 부족과 많은 사망을 촉발하고 사회·정치적 불안을 초래했던 2007~2008년 위기 때와 적어도 같은 수준”이라며 “식량 가격은 최근 몇 달간 하락하긴 했지만, 공급 병목 현상과 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 가격 등으로 인해...
그간 베네수엘라는 미국 제재를 피해 중국과 같은 일부 아시아 국가에 가격을 낮춰 원유를 판매해왔다.
전문가들은 세계 최대 수준의 석유 매장량을 보유한 베네수엘라가 본격 생산에 들어가면 미국·유럽의 에너지원 확보와 국제 유가 안정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해당 협상 성사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해당 협상을 두고...
게다가 튀니지의 경우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을 받기 위해 에너지 보조금 축소 계획을 먼저 이행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반발은 더 커지고 있다. 당국은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올해 들어 에너지 가격을 네 차례 인상했고 이달 들어선 조리용 가스 가격을 12년 만에 14% 올렸다.
몰도바에서도 인플레이션에 분노한 시민 5000명이 지난 주말 거리로 나와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국가자본주의 경쟁의 시대는 우리나라의 외교, 에너지 안보와 식량안보 정책 등에 전환적 변화를 요구한다. 과거 냉전시대에 적군과 아군은 비교적 분명했으나, 이제 국제관계는 휘발적이고 불확실하며 복잡하고, 그 변화가 가속화되는 뷔카(VUCA)의 세계로 들어섰다. 우리 정부는 우리나라의 ‘색깔과 향기에 알맞은’ 거대 전략을 고민하고 마련해야 한다. 우리...
1980년대 후반 한국 경제는 저금리·저달러·저원자재가격이라는 ‘3저’의 혜택으로 물가안정·고성장·수출확대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때 이후 안정 속의 성장, 경상수지 흑자기조 정착 등을 통해 경제의 체질을 크게 강화할 수 있었다. 지금은 국제 경제 환경이 정반대로 변해 고물가와 저성장, 경상수지 흑자기조 훼손 등 경제의 기초여건이 크게 악화할 가능성이...
올해 고공행진을 해온 세계 식량가격이 2분기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식량가격이 떨어지면서 4분기부터는 국내 수입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근 급증하는 환율과 주요 수출국의 가뭄 등에 따른 작황 부진이 변수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8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달 140.7포인트에서 1.9% 내린...
국제유가는 6월 초 이후 약 20% 하락했고 유엔 7월 식량가격지수는 약 9% 하락하면서 2008년 이후 최고 하락 폭을 기록했다. 금속과 목재, 메모리칩 가격 역시 고점에서 내려온 상태다. 이들 상품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공급망 불안에 지속해서 상승했지만, 현재는 일부 진정 조짐을 보인다.
이 같은 이유로 JP모건체이스는 올해 하반기...
윤 대통령은 "최근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환율이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 가격의 증가로 무역수지 적자도 확대폭이 늘어나고 있다"며 "국제 유가와 곡물 가격은 다소 안정되고 있지만 러시아의 대유럽 가스 공급 축소로 글로벌 요인에 의한 인플레이션 문제가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유엔개발프로그램(UNDP)에 따르면 전쟁 초기 식량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전 세계 7100만 명이 빈곤에 처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올해 41개국에서 최대 1억8100만 명이 기아 위기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 에너지 공급 감축 직격탄을 맞은 유럽은 벼랑 끝에 서 있다. 이날 유럽 천연가스 가격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가스 선물 9월 인도분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2분기 고점을 경신한 국제 곡물 가격이 3분기 수입 가격이 반영되며 2분기 대비 16%가량 오를 것이란 예상이다.
다른 원재료와 달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 천연가스는 하반기 들어 진정세를 보이다가 다시 급등하고 있다. 이는 유럽에서 공급 우려가 불거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럽은 무더위에 따른 수요 증가와 러시아 가스 공급량...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흑해 항구 봉쇄 해제 합의, 북반구의 수확 진행 등의 영향으로 국제 밀 가격이 크게 하락하며 전체적인 곡물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옥수수 역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합의, 수확 진전 등이 가격 하락의 원인이라고 봤다.
실제 우크라이나 흑해 연안을 통한 곡물 수출 움직임도 본격화됐다. 이달 1일...
지난 6월만 해도 배럴당 120달러 이상 치솟았던 국제유가는 1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며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지난 3월 전고점 대비 최근까지 약 24% 가까이 떨어졌다.
아울러 곡물 가격도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집계하는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6월 154.3에서 7월 140.9로 8.6% 하락했다.
물가 고점론에 힘이...
곡창지대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급감해 식량 가격도 치솟았다. 그런데 지난달 21일 이탈리아의 마리오 드라기 총리가 사임했다. 사임에 따른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확실성은 EU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듯하다.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 및 외교에도 영향을 미쳐 최악의 경우 유럽에 퍼펙트 스톰을 부를 수도 있다.
드라기가 이끌어온...
FAO는 1996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해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이 지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3월 역대 최고치인 159.7까지 치솟았다가 6월까지 3개월 연속 조금씩 하락했다. 지난달에는 5개 품목군의 가격지수가 모두 내려가면서 2008년 10월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