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엔 일자리 턱없이 부족
공공기관 이전도 쉽지 않아
학원ㆍ면접 등 준비부터 부담
취업해도 집값 막막하지만
'기회의 땅' 받아들일 수밖에
전남 완도 출신 차민종(가명·28세) 씨가 직장을 찾아 서울에 올라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간단하다. 지방엔 자신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가 없어서다. 수도권의 일자리 부족에도 청년층(15~29)이 수도권으로 쏠리는...
전셋값이 계속 올라 무리해서라도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매물이 없으니 집값은 계속 오른다.
주택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도 힘들다. 정부가 작년 ‘8·4 대책’을 내놓고 ‘공급폭탄’을 장담한 지 1년이 지났지만, 핵심 공급방안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진전되는 게 없다. 서울 태릉골프장과 서부면허시험장, 용산정비창 등과 경기 과천의 정부청사 일대...
잠시 매수심리가 진정되는 듯하다가 다시 집값 급등이 되풀이되면서 전혀 약발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서 8·4 대책 발표 직전인 작년 7월 이후 올해 6월까지 전국 아파트값은 10.88% 상승했다. 2006년 연간 상승률 13.92% 이래 15년 만에 가장 높다. 서울보다 경기·인천이, 수도권보다 부산·대구·대전·세종시 등 지방의...
"집값 안정화 위해 주택 공급 시그널 전달하는 것이 최선"
사정이 이런데도 정부는 여전히 "주택 공급 최우선"을 외치며 신규 택지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투입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부동산시장 관련 대국민 담화에서 "8월까지 정부과천청사 대체지와 태릉CC 부지 등을...
경기 과천시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서울 강남 생활권을 가까이 누릴 수 있어 '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시는 최근 불장(강한 상승장)을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넷째 주(26일 기준) 과천시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25%를 기록하며 전주(0.16%)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과천시는 7월 첫째 주(5일 기준) 이후 0.13%→0.14%→0.16%→0.25%로...
차이가 크지는 않았지만 기존 1~2기 신도시 시세에서 확인한 것처럼 서울 강남 접근성 등에 따라 선호 순위가 달라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강남과 가까운 지역에선 주변 집값ㆍ땅값이 비싼 만큼 분양가가 높게 책정될 수 있다. 과천시와 하남시 아파트 평균 시세는 3.3㎡당 각각 5227만 원, 2860만 원으로 다른 3기 신도시 예정지를 모두 앞섰다.
앞서 과천청사 유휴지도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대체부지와 맞교환한 선례가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지난해 8·4 부동산 대책을 통해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에 1만 가구 건설을 약속한 바 있다. 애초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에 태릉골프장 부지에 대한 지구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서울시와 노원구의 반발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노원구민들은 태릉골프장 공급...
경기 고양·김포·의정부시 집값이 1년 새 45%가량 오르며 불장(불같이 뜨거운 상승장)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치솟자 풍선효과로 경기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정부과천청사 용지 주택 공급 백지화 등 수도권 도심 내 신규 택지 공급 계획이 흔들리고, 임대차3법의 영향으로 전셋값마저 폭등하자 더...
올 하반기에 나올 사전청약 물량은 7월 인천 계양ㆍ남양주 진접2지구 등 4400가구, 10월 남양주 왕숙·인천 검단지구 등 9100가구, 11월 하남 교산·과천 주암지구 등 4000가구 등 3만 가구 규모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하반기엔 금리 인상 가능성, 대규모 사전청약 물량, 장기간 집값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상반기보다 아파트값이 더...
홍 부총리는 ‘2·4 대책’을 통한 도심개발 사업과 기존 공급대책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신규 공공택지 25만호 가운데 아직 발표되지 않은 13만호 계획도 8월부터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그러나 대규모 공급대책의 핵심이었던 과천 청사 부지 개발이 무산되고 태릉골프장 개발도 차질을 빚는 실정이다. 집값 하락에 대한 경고가 먹히지 않는 이유다.
GTX-C노선 인덕원역 사실상 확정'평촌더샵' 호가 열흘새 1.3억 ↑복합환승센터 등 개발 호재도"집값 상승세 당분간 이어질 듯"
경기 안양시 동안구 일대 주택시장이 교통 호재와 정비사업 기대감에 활활 타오르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주변 아파트값은 부르는 게 값을 정도로 치솟고 있다.
GTX-C...
노원구의 한 주민은 기자에게 “물론 ‘내 집’이 필요해서 주택 공급을 찬성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찬성하는 사람 대다수는 집값을 올리고 싶어 안달 난 사람들”이라며 “미래 내 아이들이, 우리 후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살기 위해서는 그린벨트 해제를 막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말했다.
정부는 이런 노원구 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노원구와 협의를 통해...
정부과천청사 주택 공급 백지화로 인한 주택 공급 불안감이 최근 불붙은 과천 집값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과천지역 아파트 매물은 크게 줄고 있지만, 호가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과천시 아파트 매물 건수는 정부과천청사 부지 개발 백지화가 발표된 4일 기준...
교수)은 "이미 과천에서 후보지를 바꾸는 선례를 만든 이상 다른 지역의 요구를 묵살하기가 쉽지 않게 됐다"며 "공급 정책에 대한 시장 신뢰가 훼손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에선 공공주택지구 후보지 변경 요구가 이어지면 주택 공급 일정이 늦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기다리다 지친 청약 대기자가 재고주택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면 집값을 더...
정부 "세 가지 원칙 충조하면 공공주택 계획 변경 검토"
이미 경기 과천시에선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줄다리기 끝에 정부과천청사 공공주택 공급 계획이 철회됐다. 정부·여당은 과천청사 유휴지 대신 인근 과천공공주택지구 자족시설 용지를 주택용지로 바꿔 3000가구를 추가 공급하고 1300여 가구를 지을 수 있는 대체지도 찾기로 했다.
국토부는 △양호한...
서울 집값이 3개월 만에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규제 완화 기대감이 확산한 재건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부동산원의 5월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은 0.70% 올랐다.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는 2월 0.89%, 3월 0.74%, 4월 0.71%에 이어 5월까지...
도로 교통은 단지 인근 경수대로와 의왕IC를 통해 과천봉담간고속화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의왕시 중심 입지에 위치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의왕 시청이 있고 반경 1㎞ 내에 의왕 경찰서와 의왕 소방서가 있다.
교육 여건도 좋은 편이다. 고천지구 내에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되어 있으며...
최근 집값 상승세가 전국으로 이어지면서 공공택지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공공택지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인근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해 ‘내 집 마련’의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분석 결과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
집값 급등의 피로감과 공급 확대 기대감, 세 부담 등으로 관망세가 확산하고 있지만 재건축과 교통 개선 기대감을 가진 지역들이 오름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부동산원 월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4월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은 0.71%로 상승하며 전월(0.74%)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지난 2월 0.89% 상승한 뒤 두 달 연속...
위례신도시에서 위례과천선 철도 건설이 집값을 띄웠다. 인천과 부천에선 중ㆍ저가 아파트가 재평가받는 '가격 따라잡기' 현상이 활발했다.
임대차 시장에서도 전셋값 오름폭이 지난주보다 더 커졌다. 지난주 부동산114 조사에서 0.08%였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이번 주 0.10%로 높아졌다. 관악구(0.17%)와 도봉구(0.13), 동대문구(0.13%) 등이 전셋값 상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