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저층 빌라촌과 준공업지역 등을 동원해 판교신도급 수준의 주택을 공급할 방침이다.
금천·도봉·영등포·은평구 4개구서 2.5만 가구 공급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1차 후보지 21곳은 서울의 대표적인 노후지역인 금천(1곳)·도봉(7곳)·영등포(4곳)·은평구(9곳)에 집중됐다. 지자체들이 제안한 후보지 109곳 중 재개발·재건축사업과 소규모 정비사업을...
하루 전날 공공재개발 후보지 16곳을 발표한 데 이어 연이틀 정부발(發) 공공 주도형 주택 공급 확충 대책을 쏟아내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정부 바람과 달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주택 개발사업이 순항할 지는 의문이다. 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태로 공공 주도 사업 방식에 대한 거부감이 커진 데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
이 사업은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빌라촌 등 저층 주거단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주도해 용적률 인센티브를 얻어 고밀 개발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2월부터 현재까지 지자체는 288곳, 민간은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53곳을 접수받았다. 현재 총 341곳을 접수해 입지요건 및 사업성을 검토 중이다.
이번 1차 후보지는 지자체 제안 후보지 중 공공이...
아현1구역 인근 S공인중개 관계자는 “지난달 이후 구역 내 빌라 매물은 사실상 없다”며 “올해 초 가격이 급등한 이후 매물이 없어 거래가 끊겼다”고 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장은 “공공재개발은 주택 공급의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 측면에선 바람직하지만 이를 주관할 LH에 대한 국민 신뢰는 바닥에 떨어졌다”며 “또 공공재개발 사업을 위해선 LH 내...
지난해 '공공재개발'(공공 참여형 재개발) 등 영향으로 빌라 몸값이 고공행진한 영향이다. 현금청산 위험성과 맞물려 올해 껑충 뛴 공시가격이 빌라시장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 작년보다 2.9%P↑한남3구역 보광동 주택 11% 올라아현1구역 20% 이상 뛰어올라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19일부터 개별 단독주택 418만 가구의...
신길뉴타운 대표 단지인 래미안에스티움 역시 전용 84㎡형이 지난달 16억2700만 원에 손바뀜했다. 두 단지 모두 매매 호가는 최고 17억 원 수준이다.
신길뉴타운은 서울 서남권 최대 주거 타운으로 총 16개 구역이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모든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신길뉴타운에는 약 1만 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최근 정부와 서울시가 추진하는 공공재개발(공공 참여형 재개발) 사업만 해도 수십 개 구역이 노후도 미달을 이유로 사실상 탈락했다. 민간 재개발 추진 구역에서도 신축 빌라를 지으려는 건축주와 노후도 요건 충족을 위해 이를 막으려는 주민 간 갈등이 빈번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유형별 공동주택 건립사업에 적용되는 노후도 산정 기준 개선 방안도 함께...
지난달만 해도 '공공재개발'(공공 참여형 재개발) 바람이 불면서 빌라를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이 줄을 이었지만 2ㆍ4대책 이후론 발길이 끊어졌다. 지난해 말 3억5000만 원까지 나갔던 전용면적 43㎡(지분 22㎡)짜리 장위동 한 빌라는 지금은 2억7000만 원까지 값이 내려갔다. 박 공인중개사는 "빌라를 사려는 사람도 현금 청산 가능성을 설명해주면 마음을 돌린다...
이에 작년 7월 서울 빌라 매매거래량은 7534건으로, 2008년 4월(7686건) 이후 12년 만에 최대치로 급증했다. 최근에는 정부가 서울 도심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공공재개발과 역세권 고밀개발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자 인기가 다시 치솟았다.
수요가 많아지자 가격 역시 뛰었다.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빌라 매매가격은 0.41...
재개발 사업)이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공공 주도로 노후ㆍ저층 개발지역을 고밀 주거지로 개발하는 사업)에서 입주권을 주지 않고 현금청산하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청산 가치를 산정하는 감정평가가격이 시세보다 낮게 매겨진다는 걸 고려하면 자칫 손해를 보고 집을 비워줘야 할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개발 대상으로 지목한 빌라...
2ㆍ4 대책 발표 이후 신축 많은 저평가 지역에 투자 수요 몰려'현금청산' 요건에 '재개발→비재개발' 수요 옮겨붙어공공정비사업 거론 지역은 관심 '뚝'… 빌라시장 양극화
“집을 내놓은 지 5년이 넘도록 사겠다는 사람이 없었는데 2‧4 대책 발표 후 이틀 만에 팔렸다. 현재 1종 일반주거지역이고 재개발사업 진척도 없는 곳이다. 전세가 껴 있는 집인데 매수자는 부동산...
부동산 시장에선 공공재개발(공공 참여형 재개발) 사업이 빌라 매매시장을 달궜다고 본다. 그간 정비사업이 지체됐던 저층 주거지에서 공공재개발로 주거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빌라 인기가 올라갔기 때문이다. 급등한 아파트값에 빌라로 발길을 돌리는 수요가 늘어난 것도 빌라 매매시장을 달군 요인으로 꼽힌다.
매매시장과 달리 빌라...
역세권 빌라 가격 '고공행진'
가장 반응이 두드러진 곳은 빌라(다세대·연립주택)다. 공공재개발로 이미 불이 붙은 상황에서 역세권·저층주거지 고밀 개발 가능성까지 거론되자 한달 새 수천 만 원이 오르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대림역 인근에 위치한 다세대주택 전용면적 50㎡형은 지난달 21일 2억5000만 원에 거래됐는데 불과 한달 전만 하더라도 1억8000만 원에...
투자자로선 공공 재개발 후보지 빌라에 섣불리 투자했다가 선정전에서 떨어지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서울시 등은 2차 공공재개발 후보지를 3월 말께 발표할 예정이다.
투자 수요만 빌라 가격을 띄운 건 아니다. 아파트 매매 가격과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내 집 마련에 지친 서민들도 빌라로 발길을 돌리고 있어서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연립주택 중위...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재개발도 빌라 가격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공공재개발을 신청한 성북구 성북동 성북1구역에 있는 전용면적 22.35㎡(대지지분 30.31㎡)짜리 다세대주택은 지난해 10월 4억3000만 원에 매매 거래됐다. 작년 2월 3억7000만 원에서 6000만 원 오른 가격이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빌라보다 2∼3배가량 많은 것이...
또 정부는 분양받을 권리 산정 기준일을 공모 공고일인 지난해 9월 21일로 고시하기로 해 빌라를 구입하더라도 입주권을 받지 못할 수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이미 빌라 가격에 공공재개발 호재가 선반영된 측면이 많은데다 재개발 사업이 좌초될 수도 있다"면서 "공공재개발 지역 내 빌라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부, 주택 공급 속도전에 공공재개발도 '속도↑'빌라 몸값 상승은 부담으로 작용
공공재개발 사업은 시범사업지 선정 이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도심 고밀 개발과 함께 공공재개발·재건축을 주택 공급 핵심 정책으로 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빠른 주택 공급을 약속했다.
다만 공공재개발 사업 기대감으로 서울 내 빌라(연립...
서울시는 역세권 활성화 사업에 SH를 끌어들여 일종의 공공재개발 방식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SH는 6개 지역에서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검토ㆍ추진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강동역 일대 사업 규모(2만1262㎡)가 가장 크다.
SH는 강동역 일대를 고밀 개발할 계획이다. 강동역 일대는 근린상업지역과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구성됐는데 대부분...
공공재개발은 빌라시장 호황에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공공재개발 후보지는 대부분 빌라나 단독주택으로 이뤄진 노후 저층 주거지다. 재개발이 지체되거나 무산되는 과정에서 난개발로 빌라가 우후죽순 들어섰다. 공공재개발은 이런 노후 주거지를 신흥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워주고 있다.
변창흠 "저층 주거지 고밀 개발하면...
공공재개발이 이른바 빌라 매매시장에 불을 지피고 있다. 적은 투자금으로 새 아파트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 탓이다.
공공재개발은 공공성을 갖춘 재개발 구역에 분양가 상한제 면제, 용적률 상향, 인ㆍ허가 간소화 등의 혜택을 주는 제도다. 대신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기업을 시행사로 참여시키고 용적률 상향으로 늘어나는 주택 20~50%를 임대주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