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118.0을 기록하며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 서울 주택매매 지수가 상승 국면을 보인 것은 지난해 10월(116.0) 이후 6개월 만이다. 전국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4개월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올 1월부터 연속 보합 국면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월 대비 1.6포인트(p) 상승했다.
국토연구원은 4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국토연구원은 부동산 소비심리지수가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5.3p 오른 118.0을 기록하며 상승 전환했다. 서울 주택매매 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연속 보합 국면을 유지해왔다.
인천도 전월 대비 8.9p 오른 113.4로 집계됐다. 서울과 인천의 주택매매 지수 상승세에 수도권 지수도 전월 대비 2.7p 오르며 112.8로 나타났다. 경기는 전월 대비 0.1p 하락한 109.7로 보합을 이어갔다.
전국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107.3으로 네달째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지난달 소폭 감소했으나 다시 전월 대비 1.6p 오르며 상승했다. 지난해 4월에 비해서는 0.4p 올랐다.
비수도권 지역은 100.9로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변동폭도 전월대비 0.1p 상승하며 큰 차이가 없었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광주(98.5)로 전월대비 9.3p 올랐다. 이어 인천, 세종(6.8p) 등 지역이 상승했다.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대구로 전월 대비 8.5p 낮아지며 94.1을 기록해 하강 국면으로 전환됐다. 강원(-5.8p), 충북(-5.2p) 등 지역에서도 지수가 하락했다.
주택과 토지를 합한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100.5로 전월대비 0.3p 오르며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전월대비 1.4p 오른 105.0, 비수도권은 전월대비 0.9p 하락한 95.6이었다.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97.4로 전월 대비 0.5p 하락했으나 보합 국면을 이어갔다. 수도권은 같은 기간 0.4p 오른 100.8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은 1.6p 내려가 93.4를 기록하며 하강국면으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