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에 위치한 첸나이는 70년대 한국 시골마을과 같은 정겨운 냄새가 풍겼다. 시내에서 1시간 30분가량 이동하면 벵갈해가 보이는 해변도시이기도 하다. 외곽으로 나가면 넓은 풀밭에 돼지와 소 무리가 모여 있다. 힌디어가 아닌 타밀어를 써서 좀 더 꼬부라진 영어 발음이 오갔다. 자존심이 세고 문화를 바꾸지 않으려는 인도 남부 지역다웠다....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에 위치한 첸나이는 수도인 델리만큼 발전되거나 세련되지는 않았다. 지난달 10일 방문한 첸나이는 아직 포장되지 않은 흙길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차들은 쭉 뻗은 대로보다 좁은 골목길 사이사이를 지나다녔다. 사람들의 옷차림도 대부분 형형색색의 전통 의상이었다.
그만큼 첸나이는 다른 도시보다 강한 지역색을 띠고 있다. 중앙...
이용효 KEB하나은행 첸나이 지점장은 인도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이다. 그는 1996년 처음 인도 수도 뉴델리에 왔다. 당시 외환은행 인도 지역 전문가 과정에 지원해 선발됐다. 이후 2008년 다시 인도로 돌아와 뉴델리 사무소를 세웠다. 3번째 인도행은 2014년 3월이었다. 첸나이 지점 개설위원장으로 부임해 현재까지 지점장을 맡고 있다.
다들 인도를 더디게...
지난달 10일 방문한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최대 도시 첸나이(Chennai)는 낮 최고기온 35도를 넘나들었다. 그나마 더위가 한풀 꺾인 거라고 했다. 하지만 10분만 걸어도 쏟아지는 햇볕에 정신을 차리기 어려웠다. 첸나이엔 사계절이 있지만, 평균 최저기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이 거의 없다.
첸나이는 최근 빠르게 변한 수도 뉴델리 등 북인도와 달리 여전히...
이후 인도 본부에 대출을 신청한 뒤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간다.
꼼꼼한 대출 절차를 바탕으로 뉴델리 지점은 현재까지 연체율 ‘0%’다. 자타공인 중소기업 전문가인 서봉균 지점장 아이디어의 결과물이다. 지난달 12일 뉴델리 마하트마 간디 로드에 있는 신한은행 뉴델리 지점에서 서 지점장을 만났다. 뉴델리 지점은 신한은행 전체 인도 매출의 약 40%를 차지한다....
인도 수도인 뉴델리는 눈 뜨고 코 베이는 곳이라고들 한다. 시내는 차선 없이 오가는 차와 오토바이로 정신없이 분주하다. 인도에 없는 것은 ‘인도(人道)’라는 우스갯소리에 걸맞게 사람들은 당당하게 찻길을 다닌다. 쏟아지는 인파 속에서 혼을 빼놓기 일쑤다. 지난달 12일 이곳 뉴델리에 자리 잡은 신한은행을 찾았다.
신한은행 뉴델리지점은 서울 강남구...
최근 미국 연준(Fed) 금리인상과 미·중 간 무역분쟁 장기화, 터키를 거쳐 인도네시아와 인도까지 확산한 신흥국 불안 속에서도 원화는 비교적 견조한 흐름이다. 예상 밖으로 연준 금리인상 속도가 가속화하거나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만 않는다면 원화값의 급격한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자본유출 위험 역시 낮다는...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약 40km를 가면 고층 건물로 가득 찬 상업 도시가 나온다. 고도제한이 걸려 기껏해야 4층 건물이 다인 델리와는 다른 모습이다.
지난달 11일 인도 하리아나 주에 위치한 도시 구르가온(Gurgaon)을 찾았다. 우리나라로 치면 경기도 판교같은 델리의 위성도시다. 이미 포화상태인 델리를 떠나온 삼성전자와 포스코 등 국내 기업들과 IBM 등 글로벌...
인도 수도 뉴델리와 다른 풍경이었다. 1970년대 강남처럼 허허벌판에 한창 짓고 있는 고층빌딩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델리에서 구르가온은 차로 1시간 거리지만 출근 시간이라 정체가 심해 30분이 더 걸렸다. 자동차 클랙슨 소리와 흙먼지 속에 KB국민은행 구르가온 사무소에 도착했다.
황일 구르가온 사무소장은 지난달 11일 이투데이와 만나 “여긴 미세먼지가 늘...
인도 진출도 마찬가지다. 다른 은행이 인도 곳곳에 지점을 세웠으나 농협은행은 2016년 6월 처음 뉴델리 사무소를 세웠다. 지난해는 노이다 지점 인가를 신청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농협은행은 자신만만하다. 이미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농협은행의 차별화된 ‘농협(농업)금융’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엿봤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농업과 금융을 결합한...
[편집자주]‘인크레더블 인디아(Incredible India)’ 인도만큼 자신에게 꼭 맞는 표어를 삼은 곳도 드물다. ‘믿기 어려운 놀라움’은 인도 곳곳에서 벌어진다. 국민 상당수가 우리 돈으로 한 달 30만 원도 안 되는 금액으로 살아가지만 매년 7~8% 고속 성장을 한다. 인구 13억5400만 명으로, 2025년 중산층 인구만 전체의 40%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속도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첸나이는 인도 타밀나두주의 최대 도시다. 1998년 현대차가 이곳에 공장을 세웠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성공한 국내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50만 대 이상 판매해 인도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 올해 5년 연속 판매 신기록 달성이 목표다.
이투데이는 지난달 17일 현대차의 도시, 인도 첸나이에서 정대수 부총영사를 만나 국내 기업의 인도 진출 현황 등을...
‘인크레더블 인디아(Incredible India)’ 인도만큼 자신에게 꼭 맞는 표어를 삼은 곳도 드물다. ‘믿기 어려운 놀라움’은 인도 곳곳에서 벌어진다. 국민 상당수가 우리 돈으로 한 달 30만 원도 안 되는 금액으로 살아가지만 매년 7~8% 고속 성장을 한다. 인구 13억5400만 명으로, 2025년 중산층 인구만 전체의 40%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속도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국내...
30일 한국은행 15개 지역본부가 8월16일부터 9월5일까지 권역별 제조업체 249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지역경제보고서(일명 골든북) 9월호’에 수록한 자료에 따르면 올 하반기와 내년도에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각각 44.2%와 46.0%를 기록했다. 이는 감소(올 하반기 24.5%, 2019년 17.3%, 이하 동일기준) 또는 보합(31.3%, 36.7%)을 예상한 업체보다...
인도 의료 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인 ‘의사 수 부족’에 대한 해결책으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한 원격진료 앱이 주목받고 있다.
인도에는 3억3000만 명의 스마트폰 사용자가 있다. 여기에 광대역 사용료도 낮아지는 추세라 5년 안에 최대 9억 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앱을 통한 진료가 활발해질 수 있는 길이 닦이고 있다.
홍콩 영자지...
◇경협 전 인도적 지원 선행되나…조비 73.2%↑ =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상승폭이 컸던 종목은 비료 제조·판매 회사인 조비다. 8일 종가(2만1650원) 대비 73.21% 오른 3만7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후 그간 기대감이 쏠렸던 남북경협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조비는 두 배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남북...
아시아종묘는 정부가 세계 10대 종자 강국 도약을 위해 약 4900억 원을 투입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하는 ‘골든시드프로젝트(GSP)’에 참여해 품종 개발을 하고 있다. 회사 설립자인 류경오 대표이사는 이 프로젝트의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아시아종묘의 기술력은 외부에서 먼저 알아봤다. 지난해 4월 신용평가업체 나이스평가와 이크레더블은...
그러나 사전계약 고객 수 만큼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563대 인도하는 데 그쳤다.
볼트EV는 지난해 국내에 출시한 전기차 가운데 가장 긴 항속거리를 자랑하며 경제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EV의 경우 항속거리가 192km로 볼트EV에 비해 191km 짧다. 업계에서는 물량 확보가 원활하게 이뤄졌다면 우수한 항속거리를 앞세운...
정보통신(IT)과 석유화학·정제 및 기계장비 업종에서 긍정적 견해가 많았고, 수출선 다변화로 중국, 미국, 일본보다는 동남아시아와 유로(EU), 인도 등 여타지역 수출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26일 한국은행 15개 지역본부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지역내 제조업체 260개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54.2%의 응답자가 올해보다...
◇하늘을 연결한 건축물의 대결, ‘골든게이트’ vs ‘스카이 브릿지’
현대건설은 현대의 ‘H’를 형상화하기 위해 ‘골든게이트’로 단지 중앙 2개 동을 연결할 예정이다. 최대 90m 길이의 골든게이트가 공공용지 위를 지나가 관리비가 크게 오를 거란 지적이 나오자 현대건설의 한 관계자는 “오르는 것은 가구당 월 150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각 4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