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슈끄지의 칼럼을 실었던 워싱턴포스트(WP)의 프레드 라이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언론인 카슈끄지의 잔인한 살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인권 존중과 신뢰와 정직에 대한 배신”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인의 이익보다 사우디와의 사업을 계속하고자 하는 개인적인 이익에 기반하고 있다”면서 “CIA의 발견을 의심할만한...
물론 여러 변수가 작용하겠지만, 그중 한 가지 아주 중요한 점이 CEO와 벤처 구성원들의 자만심을 조심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얼마 전 미국 경제 미디어 CNBC에서 아마존의 설립자이자 최고 경영자 제프 베이조스가 “언젠가 아마존도 파산할 수 있다”라고 말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최고의 주가를 구가하고 있고, 뉴욕과 워싱턴에 제2 본사 신설을 발표하며...
bhc에 전문경영인(CEO)으로 영입된 지 5년 만에 오너로 변신에 성공한 것이다. 박 회장은 bhc의 놀라운 성장세를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는 지난해 2391억 원 매출에 648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27%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은 프랜차이즈업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자랑할 만하다.
프랜차이즈업계의 스타 오너로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를...
브랜드 인큐베이팅을 수년간 진행해오면서 여러 개발자를 만나 브랜드를 잘 키워오기도 했다. 물론 반대로 일부 개발자들과는 의견이 달라 빛을 보기도 전에 중도 하차하는 경우도 있었다. 마케터인 필자가 발명을 업으로 삼는 개발자와 한솥밥을 먹는 게 많은 스트레스를 주고받는 일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토로해본다. 모르긴 하나 상대 개발자 입장에서도 썩 다르지...
브랜드를 출시하려면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애초에 생각했던 것과 영 다른 방향으로 제품이 출시되기도 하고, 개발 단계에서 깊게 파고 들어가 보니 비로소 왜 지금껏 그와 같은 제품이 나오지 않았는지 이해가 가는 경우도 있다. 머릿속에 생각해 봤던 모양 그대로 출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지만 열에 아홉은 애초의 생각과는 사뭇 다른...
중2라는 어수선한 시절을 겪고 있는 녀석을 위해 편지 형식의 칼럼을 한 편 쓰려니 마음부터가 먹먹하다. 거짓 없이 바르게 살라고 말하고 싶으나 나는 그렇게 살았나 싶은 생각에 글 초반부터 턱 막힌다. 불의에 맞서 싸우는 이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려 해도 지난해 노란 물결을 이뤘던 광화문 항쟁에 관조자의 행동을 했던 나 자신을 떠올리니 그 말도 입 밖으로 쉽게...
올 들어서만 몇 차례나 외국 대기업 CEO들을 초청해 프랑스 세일즈에 나섰다. 3월엔 구글의 인공지능(AI)센터를 파리에 유치했고, 5월엔 페이스북을 비롯해 IBM, 마이크로소프트, 우버 등으로부터 투자 약속을 받아내는 등 파리는 최근 영국 런던을 제치고 외국인 직접투자(FDI) 매력도에서 유럽 도시 중 1위에 랭크됐다(언스트앤영 조사). 실제로 프랑스를 기업하기 좋은...
일하면서 가장 힘든 경우는 사람과의 관계에 금이 갔을 때다. 일한 것만큼 돈을 많이 받지 못해도 괜찮다. 야근을 밥 먹듯이 해도 감내할 수 있지만, 매번 얼굴 맞대고 일해야 하는 사람과의 트러블은 그야말로 사람을 지치게 한다. 몇 번이고 대화를 시도하고 설명을 하면서 달래도 보고 화도 내보지만 관계는 쉽사리 호전되지 않는다. 나 혼자만 스트레스를 받으니, 상대에...
23일 차범근은 다음 스포츠 ‘차범근의 따뜻한 축구-우리집 막내가 결혼을 합니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예비 며느리 한채아를 처음 만났던 때를 회상했다. 차 전 감독은 이 글에서 “연예인이라니 멋을 잔뜩 부린 ‘배우’가 오겠구나 생각했는데 운동복을 입고 나타났다”며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이제는 가끔 촬영 마치고 왔다며 화장을 하고 나타나면...
협업(協業),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 태스크포스팀(Task Force Team, TFT), 파트너십(partnership)…. 단어가 주는 약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큰 테두리 안에서 보면, 서로 다른 장점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가 하나의 공통된 목적을 위해 진행하는 일련의 진보된 업무형태를 말하고 있다. 코워크(co-work)라는 말도 심심찮게 쓰인다. 이 다양한 협업의 형태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두 달에 걸쳐 회사 브랜드 중 하나인 Z브랜드 이름을 걸고 대국민 캠페인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일상 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지나쳤던 사소한 습관이 시간이 흐르면서 쌓이고 쌓이면 맞닥뜨리게 될 무서운(?) 결과에 대한 경각심을 사람들에게 일깨워 주고자, 무려 ‘천만 원’이라는 상금까지 걸고 대대적으로 진행한 공익 캠페인...
금융기관의 대주주 또는 CEO에 대한 투명성 확보와 효과적 내부 통제 및 감사시스템 구축을 위한 개선 방안으로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인슈어테크나 레그테크, 블록체인 등 점점 더 다양해지고 기술적으로 발전하는 핀테크 분야에 대한 투자 또는 효과적 도입을 위한 은행 중심의 국내 금융기관 지배구조 개선 필요성도 함께 검토하길 바라본다.
커들러는 무어 경제학자와 아서 래퍼 경제학자와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을 비판하는 칼럼을 쓰기도 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가 초래한 불행한 역사를 공부해야 한다”며 “결말은 항상 좋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가 크리스 리델 백악관 전략담당 국장과 샤히라 나이트 백악관 NEC 세금 및 퇴직 정책 특별보좌관 등...
사람들은 저마다 습관화된 행동 패턴을 가지고 있다. 완벽주의자처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정해진 행동을 해야 하는 사람도 있고, 정해진 패턴은 없는 듯 보이지만 그 주기를 확장해보면 카오스 이론(chaos theory)의 ‘혼돈 속의 질서’를 가지고 있는 이가 대부분이다.
이렇듯 무의식의 발현이 하나의 루틴(routine:규칙적으로 하는 일의 통상적인 순서와 방법)으로...
국민은행은 서류전형 840명 중 813등, 1차 면접 300명 중 273등 한 최고경영자(CEO)의 친척을 2차 면접에서 최고점수를 줘 합격했다.
누가 봐도 이해하기 어려운 채용 결과이지만, 은행들은 정황만 갖고 판단하지 말라고 주장한다. 하나은행은 SKY대 출신이 합격한 것은 주요 거래처이기 때문에 내부 규정상 채용 우대를 받게 돼 있고, 글로벌 우대는 종전에 있던 제도라며...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18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K비즈 CEO혁신포럼’에서 “도시 가구 4인 가족의 최저생계비가 181만 원인데, 올해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57만 원 정도”라며 우리나라에서 과연 157만 원으로 살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저임금 비율이 24.5%로 저임금 늪에 빠져 있다. 인간다운 최적의 삶을 누릴 수 있게 해야 한다”...
누군가의 질문에 당황했던 경험을 떠올려보자. 부하나 후배의 당돌한 질문이었을 수도 있고, 거래처와의 협상과정에서 날아온, 허를 찌르는 일침이었을 수도 있으며, 난생처음 부모가 된 후 딸아이로부터의 받은 질문일 수도 있다. “아빠는 꿈이 뭐야?”라는 뜬금없던 질문에 사십이 넘은 나의 머릿속은 그야말로 백지가 된다. 황당한 질문을 접했을 때, 당신이라는...
가끔 필자의 마케팅을 일컬어 ‘변칙(變則) 복서(boxer)’ 같다는 말을 한다. 가드도 내린 채 드러내놓고 난타전을 벌인다든가, 혹은 상대가 스트레이트와 훅을 구사하며 있는 힘껏 어퍼컷 한 방을 날리려 할 때, 그 힘을 지렛대 삼아 옆구리에 꽂아 넣는 역공의 모양새가 그렇다는 거다. 유명 광고대행사를 거치지 않았으며, 사업 초기에는 광고나 마케팅을 전공하지도...
을씨년스럽다는 표현이 한 치도 틀리지 않을 만큼 지난 며칠간 날씨는 무척 꾸물댔다. 뿌연 하늘이 안경 벗은 세상처럼 몽롱하고 환상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었건만 황사인지, 미세먼지인지 그 정체도 알 필요조차 없다는 듯 만사가 귀찮아지는 날씨다. 날씨마저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그런 날, 지인에게 금방이라도 ‘첫눈’이 내릴 것 같다고 말하자 그는 며칠 전 이른...
세금을 내는 납세자가 세금의 납부 시기와 장소는 물론 세액과 용도를 스스로 결정해 농촌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매력적인 제도가 있다. 일본에서 2008년에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후루사토(ふるさと·故鄕·고향) 납세’ 제도다.
고향 납세(고향세 또는 고향사랑 기부제) 제도는 도시에 거주하는 납세자가 원하는 지자체를 지정해 기부하면 일정 금액(2000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