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펀드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주가를 끌어올린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한편에서는 우려의 시선도 여전하다. ‘기업 사냥’의 악몽이 떠올라서다.
2006년 기업 사냥꾼으로 불리는 칼 아이칸 연합은 KT&G 지분 6.59%를 취득하고 경영권 전쟁에 돌입했다. 아이칸 측은 인삼공사 매각과 주주 환원 강화 등을 요구했고...
최 교수는 기업지배구조의 대안이 필요한 이유로 △지주회사 체제의 한계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 △기업승계의 어려움 등을 꼽았다.
그는 “지주회사 체제가 기업 투명성 제고에 기여했지만 국내 지주회사에만 적용되는 역차별 규제가 늘어남에 따라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 등 해외에서 모범적으로 운용...
이어 “다른 한국 기업의 경영진들이 메리츠를 보고 따르기를 기대한다”며 “이는 결국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의 해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달 21일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메리츠금융 측은 “2023년 회계연도부터 통합될...
오랜기간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받아온 국내 증시에 최근 주주친화적인 소식이 잇달아 들려오고 있다. 상장사들은 벌어들인 돈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거나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앞당기는 등 주주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내며 주가를 끌어올리는 한편 기업의 성장성과 주주가치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재보험사 코리안리는...
애널리스트들은 "규제의 불명확성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작용하지 않도록 일관성 있는 규제가 필요하다"며 "시장참여자간의 건전한 경쟁을 통한 시장효율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은행권에 대한 주주친화적 정책이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하며 배당 등 자본규제가 해외 투자자의 입장에서도 중요한 요소...
이러한 낮은 배당성향은 국내 자본시장의 코리아디스카운트(저평가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배당 시점에 주식을 보유해야 하는데, 배당의 중요성이 낮아지면 주주들로서는 장기적 주식보유보다는 일시적 변화나 수급에 따른 단기적 차익실현에 초점을 두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배당액을 먼저 확정한 뒤 배당받을 주주를 결정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는 28일 ‘코리아 디스카운트 릴레이 세미나’에서 배당제도 개편을 담은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 초안을 공개한다. 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금융위의 연구용역을 받아 ‘배당 절차 선진화 및 배당 활성화’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금융당국은 초안 발표 뒤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연말께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유권해석 등의...
오히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방안이라고 했다. 그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은 (국내 기업의)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처럼 환원하려는 노력이 없다는 것”이라며 “세율이 너무 높으니 대주주는 당연히 주가를 낮추려고 한다”고 했다. 우리나라의 배당소득세 최고세율은 49.5%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상호출자제한 기업 집단에서 내부 지분율(전체 발행 주식...
☆ 시사상식 /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
우리나라 기업의 주가가 비슷한 수준의 외국기업의 주가에 비해 낮게 형성되어 있는 현상을 말한다. 남북관계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요인, 지배구조 및 회계의 불투명성, 노동시장의 경직성 등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들어서는 중국의 사드 보복, 한일 갈등에 따른 일본의 무역보복 등 정치 외교...
이밖에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디지털 금융혁신 △신탁재산 운용 범위 확장 및 자율성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4대 전략과 16대 핵심과제를 내세웠다.
서 후보자는 “특히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는 증권업과 자산운용업의 미래를 함께 지고 있는 과제”라며 “금융혁신을 통해 금융투자업이 발전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거래소는 간담회에서 상장법인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듣고, 최근 기업공시환경 변화와 관련 현안을 공유했다.
송영훈 한국거래소 상무는 “투자자 간 정보비대칭 해소를 위해 적시공시 관련 각별한 유의”를 당부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를 위해 상장법인의 자율적인 영문공시 활성화 노력”을 요청했다.
"갈수록 지능화되는 불공정거래를 척결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라는 투자자들의 목소리에 응답하는 것이야말로,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을 해소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3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제3차 릴레이 세미나'에 참석해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이내믹한 거시환경의...
‘자본시장의 공정성 제고’ 주제로 열려…‘국제적 적합성 제고’ 등도 다룰 예정 정준혁 교수 “피인수회사 주주에 대한 권리보호 장치 미흡” 지적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의 공정성 제고’를 주제로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제3차 릴레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9월 1차, 10월 2차에 이어 열린...
또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에 증권사 주가 밸류에이션이 턱없이 낮은 이유도 있다. 이는 과도한 투자자 보호 정책 기조와 규제가 금융업계 활력을 저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투자자 보호에 규제만이 답이 아니라는 생각을 정책 당국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4인이 협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나 회장은 연임 도전을 고심 중인 것으로...
이 같은 금융위의 움직임은 미국 등 금융 선진국과 반대인 배당 제도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키운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이 주식으로 수익을 추구할 방법은 매도 차익, 배당 2가지다. 그간 학계에서는 한국 기업의 배당률이 낮아 투자자들이 매도 차익에만 몰두하게 됐고, 이 탓에 투자자들이 장기 투자보다 단기 투자에만 집중해 낮은 배당은...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선결과제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가 꼽힌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국내 기업의 주가 가치가 실제보다 평가 절하되는 것을 말한다. 2000년대 처음 등장한 말이지만 2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취약한 기업 지배구조와 미흡한 주주 환원 등을 주원인으로 지목한다.
우리 증시의 고질병인 코리아...
“지배 주주와 일반 주주 간 이해 상충에 따른 주주 간 부의 이전 및 1/N 원칙의 붕괴가 K-디스카운트의 근본 원인입니다”
15일 김우진 서울대학교 교수는 한국거래소와 자본시장연구원의 주최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책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지배 주주 개인 회사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부당 지원...
“1992년에 도입돼 지금까지 운영 중인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가 합리적으로 개선될 여지는 없는지, 배당금이 결정되기 전에 배당받을 주주가 확정돼 낮은 배당 성향을 초래하고 있지 않은지 살펴볼 이슈가 많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책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
“1992년에 도입돼 지금까지 운영 중인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가 합리적으로 개선될 여지는 없는지, 배당금이 결정되기 전에 배당받을 주주가 확정돼 낮은 배당 성향을 초래하고 있지 않은지 살펴볼 이슈가 많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책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
금융당국이 최근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 관련 일반 주주 권익 제고 방안’을 발표했지만, 한국 증시의 저평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물적분할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오히려 정부가 소액주주를 보호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문시되는 모양새다.
물적분할은 1998년 12월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기업이 구조조정을 원활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