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창업주의 4세가 본격적인 경영수업에 돌입하거나 임원 승진 및 요직에 등장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등 세대 교체를 위한 준비가 본격화했다.
두산그룹은 4세 체제가 안착된 대표적인 곳이다. 3세인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형제-사촌 경영’의 특성상 4세대가 이미 계열사를 이끄는 곳도 있다. 박용곤...
정 회장은 계열분리 이전인 1997년 과장으로 입사한 후 경영 수업을 받으며 27살이라는 젊은 나이부터 경영권 승계를 준비했다.
2007년 현대백화점그룹은 정몽근 명예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당시 장남 정지선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며 3세 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2005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허 부회장은 2011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함으로써 3세 경영에 본격 나서고 있다.
◇시멘트 중심에서 다각적인 사업 영역 모색 = 한일시멘트는 1961년 창업 이후 한 차례도 적자를 낸 적이 없을 만큼 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건설업 불황이 시멘트 시장까지 덮치면서 2012년 718억원의 순손실(별도기준)을 내는...
이는 지난해 말 정기인사에서 이서현 사장이 승진과 함께 패션 사업을 넘겨받은 삼성에버랜드로 자리를 옮겨 패션부문 경영기획 업무를 총괄하게 되면서 현실화됐다. 이번 합병으로 제일모직은 전자 계열사로 편입된다. 삼성SDI-제일모직-삼성전기-삼성테크윈-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전자 수직계열화도 완성된다.
아울러 삼성 측의 지분율이 낮아 불안했던...
언니인 정지이(37) 현대유엔아이 전무가 현대상선에 입사해 2년간 회계 업무를 전담한 후 현대유엔아이 임원으로 승진한 만큼, 동생인 영이씨도 유사한 과정을 밟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지이씨는 현대상선 사장실 실장도 겸하고 있다.
게다가 두 사람 모두 계열사 지분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어, 추후 현대그룹의 ‘딸들의 경쟁’을 통한 경영구도가 어떻게...
현대백화점그룹은 11일 사장 2명과 부사장 3명을 포함해 승진 38명, 전보 10명 등 총 48명의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하고 백화점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김영태 영업본부장 겸 영업전략실장을 선임했다.
현대백화점 수장이 교체된 것은 2008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김영태 대표는 백화점 현장 경험이 풍부한 대표적인 영업통으로 정평이 나 있다. 현대백화점에서...
삼성그룹의 사장단 인사에 투자자들은 기대보다 우려가 더 컸다 ‘필벌(必罰)’이 부각된 삼성물산 정연주 부회장 퇴진과 둘째딸 이서현 부사장의 유일한 사장 승진으로 3세 승계 본격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키지 못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제한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그룹 인사가 단행된 전일 삼성물산은 2%넘게 밀려났다. 장중에는 4%넘게 빠지며...
또 경제민주화 역풍 우려와 실적 하락도 오너 2·3세 승진에 다소 부담이 있다는 관측이다.
재계 1위 삼성의 경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둘째 딸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사장 승진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 2010년 말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3년이 지난 만큼 이번 인사에서 사장 승진 가능성이 높다. 이서현 부사장과 마찬가지로 승진한 뒤 3년이 지난 이부진 호텔신라...
승지수 동화홀딩스 이사가 잇따라 보유지분 늘리기에 나서면서 3세 경영권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승 이사는 승명호 동화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입사 1년 만인 지난 5월 이사로 초고속 승진했다. 특히 동화홀딩스가 10월 인적분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사실상 후계구도 굳히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많다.
동화홀딩스는 12일 승지수 이사가 장내매수를 통해...
올해 들어서 김 부사장은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차남 역시 이사로 승진하며 3세 경영이 본격화되고 있다.
11년째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김 부사장은 현재 사내 핵심부서들을 관리하는 총괄 업무를 맡고 있다.
김 부사장은 해외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10년 자본금 90억원을 투입해 베트남 현지에 레미콘 제조업체 성신비나(VINA)를...
이어 2009년 전략기획팀장을 거쳐 2011년 1월 세아홀딩스 전략담당 이사로, 2013년 4월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1남2녀 중 장녀인 문선씨는 지난 1월 애경산업 마케팅부문 마케팅기획파트 과장으로 발령받았다. 채문선 과장은 고(故) 채몽인 애경유지 사장과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맏손녀다. 그의 경영참여는 애경그룹이 3세 경영 체제에 들어섰다는 것을 뜻한다....
허 부사장은 GS그룹이 자원개발과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설립한 GS에너지에서 지난해 부사장(종합기획실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GS플라텍 대표이사에도 선임됐다. 올 들어서는 정기주총에서 GS에너지 신규등기 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GS에너지 관계자는 “(허 부사장이) 개인적으로 주식을 구입하는 것에 대해서 회사 차원에서는...
재벌 2·3세들이 올해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되면서 경영일선의 전면에 나서게 됐다. 다음달부터 이사회의 주요 멤버로서 경영상의 영향력이 커진 셈이다. 이와 관련, 이번 정기주총을 통한 대기업 오너 자녀들의 이사회 참여는 경영권 승계를 위한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용수(45) GS에너지 부사장은 지난 2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불심으로 이어진 재계 혼맥= 1978년 말단사원으로 입사, 경리부·일본지사·인천제강소장·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친 장세주 회장은 2000년 1월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본격적인 경영일선에 나섰다. 입사 22년 만이었다.
장세주 회장 취임 이후 동국제강은 매출이 2001년 1조7852억원에서 2004년 3조2674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2004년 새로운 CI(기업이미지)를...
허 부사장은 올해 석유화학사업 본부장으로 승진하며 본격적으로 경영을 시작했다.
허 부사장은 휘문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스탠퍼드 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하버드-칭화 CEIBS(Harvard-Tsinghua-CEIBS) 고위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허 부사장은 경영에 대한 이론적 공부뿐 아니라 실무적인 경험도 풍부하게 쌓았다. 허...
지난해 말 단행된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의 최대 관심사는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당시 사장)과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동반 승진 여부였다.
결과는 장남 이재용 부회장의 승진만으로 마무리됐지만 이부진 사장에 대한 이건희 회장의 신뢰는 아직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장남 이재용 부회장보다 오히려 이부진 사장의 경영스타일이 이건희...
부회장으로 승진할 때도 2년이라는 시간을 거쳤다.
이 부회장은 부친인 이건희 회장에게 어렸을 적부터 경영수업을 꼼꼼히 받아온 ‘준비된 경영자’로 평가받고 있다. 부친은 이 부회장에게 중학교 2~3학년 때부터 신문의 경제면을 정독하도록 가르쳤다. 또 이 회장은 그가 상무보를 달고 임원을 시작할 때 ‘주말마다 삼성 임원들과 골프를 치며 대화를 나눠라’...
재계 3세들의 평균 나이는 40세로 젊은 세대들이다. 스포츠, 와인 수집, 독서, 사진촬영 등 신세대답게 다양한 취미를 즐기며 개방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기업 고유의 승진 문화에 영향을 받겠지만 이들이 입사한 후 임원이 되기까지는 평균 4년 정도가 걸린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경영 전반을 차근차근 익히며 ‘내일의 총수’로서 역량을 쌓아가고 있다....
재계 3세들이 최근 승진을 통해 차세대 경영 리더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창업 1세인 할아버지가 만든 회사를 2세인 아버지가 굴지의 대기업으로 성장시켰다면, 3세는 물려받은 기업을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맞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켜야 하는 것이 과제다. 더불어 향후 10년, 20년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이어지기 위한 원동력을 찾아 기업의 영속성까지...
어느날 느닷없이 최고경영자(CEO)를 꿰차며 올라와 초고속 승진을 이어가는 재계 2~3세와 뚜렷한 차이다.
배경에는 보수적이면서도 경영철학이 뚜렷한 김준기 회장의 속내가 서려있다. 그룹의 초석이 되는 현장경험부터 쌓아야 한다는게 그의 지론이다.
1994년 경기고를 마친 김남호 부장은 미국으로 건너가 웨스트민스터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군 면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