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현산은 아시아나항공의 부채가 급증하는 등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 발생했다며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재검토하자고 요구하는 공문을 산은에 보낸 바 있다.
산은에 따르면 현산 측이 재점검을 요청한 주요 ‘인수상황’은 다음과 같다. △부채 4조5000억 원 증가 △삼일회계법인 내부회계관리제도 부적정 의견 표명 △채권단 1조7000억 원 지원 관련 현산 동의 없이...
HDC현대산업개발과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진행 상황에 대해 최 부행장은 “현산 측이 서면으로만 협의를 하자고 했는데, 우리는 진정성을 가지고 협의하자고 말했다”면서도 “대면에 대한 협상을 요구했지만, 현산으로부터 회신을 받은 게 없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현산에 “피할 이유도 피해서도 안 된다고 본다”며 “담당 임원이든 누구든 응답을 요구하겠다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신뢰할 수 있는 공식적 자료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에 대해 “세부자료를 안 줬을 리가 없다”라며 “현산이 제기한 이슈에 대해서 설명자료를 다시 송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동걸 회장은 이날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현산과의 MOU는 현재도 유효하다”며 “지금 중요한 것은...
또 현산은 "현산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의 명시적인 부동의에도 아시아나항공은 추가자금의 차입과 부실계열회사에 대한 자금지원 등을 결정하고 관련된 정관 변경, 임시주주총회 개최 등 후속 절차를 강행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만약 현산측이 우선협상대상자인 자신들의 동의 없이 자본 확충을 추진해 인수 부담이 커졌다고...
또 현산은 "현산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의 명시적인 부동의에도 아시아나항공은 추가자금의 차입과 부실계열회사에 대한 자금지원 등을 결정하고 관련된 정관 변경, 임시주주총회 개최 등 후속 절차를 강행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6280%로, 전 분기(1387%)의 4.5배 가량 증가했다. 부채...
또 이 과정에서 현산이 "아시아나로부터 재무상태표 등 신뢰할만한 자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아시아나는 "요구자료를 성실하고 투명하게 제공해 왔다"고 반박하고 있어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작업 또한 답보 상태에 놓였다. 이스타항공의 체불임금 250억 원을 누가 부담할지를 두고 양측은...
최근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은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에 인수 의지를 밝히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발송하며 현산에 대한 압박에 나섰다. 현산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지원책이 마련돼야 인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채권단에 역으로 반격에 나선 셈이다.
IB업계에 따르면 현산은...
아시아나항공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주매매 및 신주인수 관련 거래계약이 체결된 이후, 현산은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대규모 인수 준비단을 아시아나항공 본사에 상주시켜왔다"면서 "이에 우리는 인수준비단과 현산 경영진이 요구하는 자료를 성실하고 투명하게 제공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산이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언급한...
최근 HDC현산과 산은 간 진행 중인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불투명해지면서 기안기금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앞서 현산은 코로나19 이후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여건이 악화됐다며, 인수를 처음부터 재검토하자고 산은에 공문을 보냈다. 산은 역시 현산의 인수 의지가 의심스럽다면서 정확한 조건을 먼저 제시해달라고 공식적으로...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9일과 10일에 각각 HDC현산은 인수조건에 대해 원점에서 재협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고, 주채권단인 산업은행은 직접 협상테이블에 나와 조건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업계에서는 HDC현산의 결정을 두고 크게 인수 포기 수순 밟기라는 의견과 가격 낮추기 돌입이라는 평으로 갈리고 있다.
HDC현산은 지난해 말 금호산업이...
인수 협상을 원점으로 돌리자는 HDC현산이 당장 꺼내 들 카드로 '구주 가격 인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가격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금호그룹의 경영정상화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매각이 오랜기간 지연되며 금호고속이 산업은행에서 빌린 1300억 원을 만기가 지났음에도 갚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각 가격까지 떨어질 경우 빚 청산...
전날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에 “인수 의지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인수 가치를 훼손하는 여러 상황이 확인되고 있다며 인수 조건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자는 뜻을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HDC현대산업개발ㆍ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이러한 내용과 관련한 중요한 자료의 제공을 포함하는 인수상황 재점검과 인수조건 재협의를 요청했지만...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자,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현산이 먼저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낼 것을 요청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10일 “현산이 서면을 통해서만 논의를 진행하자는 의견에는 자칫 진정성 자체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채권단은 “현산측이 보도자료에서 밝히고 있는 인수를...
HDC현대산업개발이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인수 조건 재협의를 요청했다는 소식에 9일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전 거래일 대비 6.13% 오른 2만2500원을 기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산업은행에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상황 재점검 및 인수조건 재협의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인수...
사실상 인수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시사하면서 HDC현산의 실제 인수 의지와 재협의에서 어떤 조건을 요구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9일 HDC현산은 산업은행이 지난달 29일 발송한 공문과 관련해 인수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고 인수가치를 훼손하는 여러 상황에 대한 재점검 및 재협의를 위해서 계약상 최종기한일(Long Stop Date) 연장에는 공감한다는 의사를...
HDC현대산업개발이 한국산업은행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조건의 재협상을 전격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말 인수 계약 직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아시아나의 재무 상태와 업황이 급격히 악화됐다는 이유에서다.
시장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인수 조건 전면 재협상이라는 승부수를 띄우면서 더이상 주 채권단인 한국산업은행의 뜻대로 끌려 다니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나선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장고’가 깊어지면서 채권단인 국책은행도 덩달아 ‘진퇴양난’에 빠진 형국이 되고 있다. HDC현산이 이번 인수전에서 끝내 백기를 들게 될 경우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지게 될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HDC현산은 지난달 말로 예정된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 일정을 ‘거래종결 선행...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앞두고 장고에 들어갔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종합 모빌리티 그룹 도약을 선포했으나, 인수 과정을 비롯해 인수 후에도 아시아나항공의 부실한 재무 전이와 이종 산업 간 결합 과정에서 해결 과제가 산적해 매각 이후에도 험로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그러나 지난해 인수 당시만 해도 HDC현산에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로 여겨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12월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그러나 현재는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HDC현산은 지난달 30일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 일정을 연기하면서 명확한 인수계약 완료...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야심차게 추진하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잠정 연기하면서 향후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내주로 예정된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실적이 이번 딜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달 30일 HDC현산은 공시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예정일을 삭제ㆍ변경했다. 사실상 무기한 연기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