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해운 1000억 지원도 ‘산넘어 산’ = 지난달 31일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여전히 물류대란을 소강시킬 자금 마련에 애를 먹고 있다.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정부와 채권단은 “추가 지원은 절대 없다”며 한진해운에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하다. 한진그룹 역시 조양호 회장의 사재 400억 원을 포함해 1000억 원 지원을 결정했지만...
후커퍼니처의 폴 톰스 최고경영자(CEO)는 8일 실적 발표 시,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중기적으로 선박 수송 비용이 상승하지만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작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뉴저지 주 뉴어크 소재 파산법원은 지난 9일 한진해운이 채권자로부터 자산 압류를 막아달라며 제기한 스테이오더(압류금지명령·임시보호명령) 신청을 승인했다. 이에 한진해운이...
미국 법원이 10일 한진해운 선박에 대한 스테이오더 신청을 승인하면서 11일부터 미국 롱비치 항만 인근에 대기 중인 한진 그리스호ㆍ한진 보스턴호ㆍ한진 정일호ㆍ한진 그디니아호 등 선박 4척이 차례로 터미널에 입항해 하역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정부에 따르면 한진해운이 보유한 컨테이너선 총 97척 중 하역을 완료한 선박은 총 20척이다. 국내 항만에 10척...
산업부는 지난달 31일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 직후 애로신고센터를 설치하고 비상대응반을 즉시 출범시켜 관계부처, 유관기관, 해외공관(상무관) 등과 애로 해소에 대응해 왔다.
우선 산업부는 전날 미국 법원에서 스테이오더 승인이 내려짐에 따라 우리 기업의 수출화물이 최종 목적지까지 안전히 운송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했다. 실제 화주 입장에서...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를 주도하는 법원은 물류대란 사태를 풀려면 이 자금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채권단에 신규자금 지원(DIP 파이낸싱ㆍ회생 기업에 대한 대출)을 요청했다.
그러나 정부와 채권단은 담보 없이 추가 자금을 지원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이에 한진그룹은 대주주로서 책임을 이행하겠다며 조양호 회장이 400억원, 대한항공이 600억원을 부담하겠다고...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거래금액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한 미국 터미널과 항만, 화물업계 등이 한진해운 화물 취급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한진해운은 화주들이 화물을 되찾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도 법원에 요청했다. 한진해운 측 변호사인 일라나 볼코프는 하역 작업 비용을 차질없이 지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8일 현재 한진해운 보유...
현재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거래금액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한 미국 터미널과 항만, 화물업계 등이 한진해운 화물 취급을 거부하고 있다. 8일 기준 한진해운 보유 선박 145척 중 89척이 26개 국가 51개 항만에서 오도 가도 못 하고 있다. 그 금액은 140억 달러(15조4112억 원)에 이른다.
한편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에 있는 파산법원은 9일 추가 심리를 통해...
또 한진해운의 회생가능성 등 운명에 대해 질의을 하자, "어떠한 얘기를 해도 변명이 될 거 같아 조심스럽다"라며 "그럼에도 명확한 사실은 한진해운이 쌓아온 영업력, 직원 조직력, 글로벌 해운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감안했을 때 이 같은 회사가 나오려면 앞으로 30~40년은 걸릴 것이라 보며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소식에 놀라고 충격받았다"고...
게다가 한진해운이 미국 법원에 신청한 '선박 압류 금지 요청(스테이 오더)'이 거부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당장 9일까지 물류대란 해결 방안을 내놓지 못할 경우 미국 법원으로부터 파산 보호 신청을 승인받지 못할 위험도 있다.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의 파산법원은 6일 한진해운이 요청한 파산보호 신청을 일시적으로 수용했지만, 최종 판결은 9일...
현재 한진해운이 법정관리 상태여서 실업문제가 가시화되고 있지 않지만 항만인력 실업자가 대량 발생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우려가 나온다. 올해 7월 부산 지역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6323명으로, 3월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하지만 정부가 조선, 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실직자 지원 대책으로 내놓은 고용조정지원사업 지원실적이 저조해 활용도를 높일 만한...
금융당국, 돈의 논리 앞세워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몰아
예측준비도 못한 물류대란, 수출 중심 경제 생태계 흔들
8일 열린 구조조정 청문회는 책임 떠넘기기의 향연이었다. 정부 관계자 누구도 세계 7위 해운사의 도산과 그로 인한 물류 피해에 대해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 김창준 법무법인 세경 변호사는 “아침 신문을 볼 때마다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는...
그러나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으로 잔여 익스포저에 대한 자산상각과 손상차손 리스크가 발생할 것이나, 시장에서 우려해 온 추가 자금 지원에 대한 리스크가 완전해 해소돼 대한항공 주가에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촉발된 물류 대란에 따라 대항항공은 한진해운이 보유한 롱비치 터미널 운영권을...
이에 대해 임 위원장은 "예상치 못했던 것이 아니다"며 "이런 과정에서 9월 4일이었던 채권단 자율협약 만료 시한이 다가왔고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됐지만,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필요한 자료를 전혀 얻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한진해운 구조조정에서 들어갈 자금과 물류산업 영향에 대해 해수부와 6월부터 시나리오를...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김정만 수석부장판사)는 7일 한진해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법정관리 기업에 대한 대출(DIP 파이낸싱)’ 제공을 요청하는 공문을 정식 발송했다.
우여곡절 끝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사재출연을 결심했지만, 채권단 도움없이는 물류대란을 해결하기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서다. 주주는 원칙적으로 자신이 투자했던 부분에 대해서만...
앞서 지난달 31일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불똥이 수출기업에 튀었다. 한진해운의 회생절차 신청 이후 다수의 한진해운 선박이 억류와 입항 거부를 당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6일 기준 수출 화물물류 애로 신고센터에 접수된 선박 압류, 입항 및 반입, 출항 거부 등 피해 사례는 119건에 이른다.
수출이 움츠러들며 한은의 올해 전망치 달성이 어렵다는...
한진해운의 법정관리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지는 가운데 경영난에 책임이 있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이 약 8년간의 재임 기간에 한진해운에서 받은 보수와 배당금이 250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최 전 회장이 2007년부터 2014년 사이 한진해운에서 받은 보수와 주식 배당금(가족분 포함)은 모두 253억9300만...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으로 해외 항만에서 한진해운 선박의 입출항과 하역이 거부되는 사태에 대해 “현장에서의 혼란과 우려를 끼친데에 대해 경제팀 수장으로 책임을 느낀다”고 언급하면서도 이미 선적된 화물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화주와 운송계약을 맺은 한진해운이 책임을 가지고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은 유지했다.
채권단 추가...
유 부총리는 법정관리 신청 이후 해외항만에서 한진해운 선박의 입출항과 하역 등이 거부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정부의 구조조정 추진 체계 내에서 비상계획을 마련하고 준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의 혼란과 우려를 끼친 데에 대해 경제팀 수장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산업경쟁력 관계장관회의를 중심으로 범부처...
파산보호는 한국에서의 법정관리와 비슷한 개념이다. 한진해운은 앞서 지난 2일 국제적인 지급 불능상황을 다루는 파산보호법 15조(챕터15)에 따라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이번 법원에 결정에 따라 한진해운 채권자들은 당분간 한진해운의 미국내 자산을 압류하지 못하며, 다른 법적 절차도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
이 날 한 언론매체는 업계와 전문가들이 법정관리에 돌입한 한진해운이 정상 운항을 하지 못 하면서 미지불금액이 1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한진해운이 선박 등 우량자산을 현대상선에 매각한 뒤 서둘러 파산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분석을 전했다.
이어 한진해운의 선단과 컨테이너 규모가 많기 때문에 미지불금액은 지금도 천문학적으로 늘어나고...